뉴욕=뉴스로 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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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에서 같은 날 타계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추모제(追慕祭) 가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위안부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가주한미포럼은 21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공정엽 할머니와 이수단 할머니를 추모하는 의식을 거행했다.

 

공정엽 할머니는 지난 17일 전남 해남에서 96세로 별세했다. 1920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난 공정엽 할머니는 16세되던 1935년 평양에서 일하게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가 1943년까지 무려 8년간 형극(荊棘)의 삶을 살았다. 1945년 해남으로 돌아와 결혼했지만 남편이 사망하고 자식을 홀로 키우며 여생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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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의 양로원에서는 이수단(95) 할머니가 95세로 별세했다. 이수단 할머니는 일제강점기 평양에서 거짓 광고에 속아 러시아 연해주에 인접한 국경도시 둥닝 위안소에 끌려왔다.

 

이곳의 위안부 피해자들은 2차대전이 끝난 뒤에도 남북한 누구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한 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힘겨운 삶을 계속했다.

 

두 할머니를 위해 가주한미포럼에서는 소녀상 앞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21일 오전 11시부터 불교와 기독교 등 추모예식을 가졌다.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무국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돌아가신 뒤에 아무리 장례식을 근사하게 치러 드려도 할머니들의 한은 풀리진 않을 것이다. 할머니들이 살아계실 때 일본의 국가책임 인정이라는 절규(絕叫)를 철저히 외면하고, 재단설립이다, 소녀상 이전이다, 하며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면 무슨 소용있겠느냐"고 한일위안부합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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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일본계시민도 위안부소녀상 수호” 美위안부할머니 추모제 (2016.1.7.)

글렌데일 위안부소녀상 일본계 시민단체 등 한일중미 등 시민들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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