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라 김 교육칼럼]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이끄는 주요 길잡이

지난 주에는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위해 습관화하고 몸에 배도록 해야 할 시간관리, 규칙적인 학습, 책읽기, 쓰는 훈련 등에 대해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은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위해 학습 방면에서는 어떻게 훈련해야 할 지에 대해 말씀드리기를 원합니다.

12학년들이 마지막 학기를 대학에 가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준비 기간으로 삼을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성공적인 학습에 영향을 주는 많은 요소들이 있겠지만 그 요소들 중에 하나가 강의 노트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의 강의 노트 필기는 그저 수업에 들어가서 교수가 가르치는 동안 노트에 몇 자 쓰는 것 훨씬 그 이상입니다.

첫째,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배울 내용을 미리 읽어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익숙한 내용을 수업 시간에 배우게 되면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조리 있게 노트 필기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수업 시간에 배울 내용을 아주 깊이 공부하지 않더라도 한 번 훑어 보는 것만도 노트 필기에는 커다란 도움이 됩니다.

교수가 막 강의 하고 있는데 중간에 뭐가 뭔지 모르기 시작 하면 노트 필기는 불가능해지게 됩니다. 그렇게 쓴 강의 노트는 결국 시험 때가 되어도 있으나 마나 한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예습은 노트 필기의 첫 스텝입니다. 다음 수업 내용을 미리 읽으며 개요를 적어보고 중요한 내용을 필기합니다.

두 번째로 다음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전 수업에 쓴 필기 노트를 꼭 복습합니다. 이 일은 수업하기 전 날 밤에 도서실에서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더 효과적이겠지만, 적어도 수업 시작 전에 쉬는 시간에라도 잠시 훑어 볼 수는 있을 것입니다.

전에 배운 강의 노트를 보는 것은 강의를 듣기 전에 지적으로 자극되어있는 상태가 되도록 돕고 그만큼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강의 노트를 쓰는데 크게 도움이 될 또 다른 조언은 강의실에서 맨 앞줄에 앉으라는 것입니다. 다른 학생들 때문에 산만해질 필요도 없고 강의에 훨씬 더 집중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노트 필기도 잘 할 수 있습니다.

노트 필기 시 중요한 점은 교수가 강조하는 주요점을 잘 파악해서 노트의 여백에 써 놓던지 특별히 표시해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노트를 너무 짧게 적어서 정작 중요한 점을 간과하고 적지 않는 것보다 차라리 너무 많이 적는다시피 할 정도로 쓰는 것이 더 낫습니다. 나중에 복습하며 편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강의 후에는 반드시 쓴 노트를 자기의 것으로 소화하며 편집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강의 내용이 아직 학생의 머리에 생생히 남아 있도록 수업 후에 될 수 있는 한 빨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의 중에 미쳐 적어 놓지 못한 것을 복습하며 잘 정리 해 놓고, 진짜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잘 가려서 강조할 것은 강조해 두고, 간결하고 정확하고 일목요연하게 다시 노트 정리를 하는 과정을 통해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이 머리에 확실하게 자리잡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생길 수 있는 질문내용도 써보고, 스터디 그룹에서나 동료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고, 또는 다음 수업이나 그 전에 교수에게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가 끝날 때마다 정리해 놓은 노트를 한 번씩 복습해 보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시험 직전에 “묵은”노트를 한꺼번에 읽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시험에 나올 중요한 포인트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공부한다면 결국 한 내용을 강의 전에 두 번, 강의 후에 두 번, 결국 강의 시간 까지 합치면 다섯 번을 공부한다는 뜻입니다.

시간을 너무 많이 들이는 것 같지만 나중에 몰아서 벼락 치기 공부하는 것에 비해서 효과면에서는 확실히 우월한 방법일 것이라 믿습니다. 꼭 실천해 보아서 대학에서의 공부에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
  • |
  1. angela.jpg (File Size:7.9KB/Download:2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44 미국 “동해 병기”백악관 청원 운동 참여합시다 file 뉴스로_USA 17.03.24.
843 미국 이노비, NYU아동병원 어린이들 음악선물 file 뉴스로_USA 17.03.24.
842 미국 달라스 유권자 등록 1104명 … 등록 마감 ‘앞으로 1주일’ KoreaTimesTexas 17.03.24.
841 미국 뉴욕 韓사우나 ‘스파캐슬’ 경영진 4명 체포 file 뉴스로_USA 17.03.24.
840 미국 재외국민 선거운동, 무엇은 되고 무엇은 안되나? KoreaTimesTexas 17.03.24.
839 미국 달라스 한국 여성회, 입양아 후원 골프대회 성황 KoreaTimesTexas 17.03.24.
838 미국 달라스 예총, 4월 9일(일) 일일찻집 … 종합예술제 위한 본격적인 기지개 KoreaTimesTexas 17.03.24.
837 미국 달라스 성 김대건 성당, 새성전 봉헌식 KoreaTimesTexas 17.03.24.
836 미국 美한인들 ‘동해표기’ 국제수로기구 통과 총력 file 뉴스로_USA 17.03.23.
835 미국 달라스 유권자 등록률, 3.71%… 754명 file KoreaTimesTexas 17.03.22.
834 미국 “한인 자원봉사 순찰대 뜬다” KoreaTimesTexas 17.03.22.
833 미국 14세 소녀화가 그림 자선경매 화제 file 뉴스로_USA 17.03.22.
832 미국 이노비, 장애인 무료플라워 힐링클래스 file 뉴스로_USA 17.03.22.
831 미국 대선 재외국민참여운동 발대식 file 뉴스로_USA 17.03.21.
830 미국 이노비, 버겐한인양로원 가곡콘서트 file 뉴스로_USA 17.03.20.
829 미국 뉴욕한인들 주의회 로비벌인다 file 뉴스로_USA 17.03.20.
828 미국 “평통 인선시즌 시작”…주달라스 출장소, 4월 4일 마감 KoreaTimesTexas 17.03.19.
827 미국 달라스, 한인마켓 앞에서 '순회 유권자 등록' KoreaTimesTexas 17.03.19.
826 미국 재외국민 한국선거운동 주의당부 file 뉴스로_USA 17.03.18.
825 미국 뉴욕의 애국지사들 한인회관박물관 전시 file 뉴스로_USA 17.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