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 vs 26.9%… 정의당, 국민의당 눌러 ‘이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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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일부터 3일까지 플로다 올랜도 투표소에서 실시된 제20대 총선 재외국민투표에서 이정웅 잭슨빌 전한인회장이 투표용지에 사인을 하고 있다. ⓒ 김명곤
 
(올랜도=코리아위킅리) 김명곤 기자 = 제20대 총선 재외선거 비례대표 개표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15일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새누리당은 물론 국민의당에도 뒤졌던 더불어민주당이 재외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7.5%의 득표율로 26.9%의 지지를 얻는데 그친 새누리당을 크게 이겨 재외동포들의 표심을 분명하게 보여 주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이 16.5%를 차지해 13.2%를 얻은 국민의당을 앞지른 것도 눈에 띈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등 3개 야당의 득표율을 합할 경우 67%가 되어 여당인 새누리당을 압도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재외동포들의 표심이 압도적으로 야당을 향한 것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새누리당에 회초리를 내린 것이다.

이전 예로 보아 등록률과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대선까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새누리당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외선거에서는 15만4217명의 재외선거 등록자 중 6만377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따라서 득표율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더불어민주당이 2만3916표를, 새누리당은 1만7156표를,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1만523표와 8418표를 얻은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부재자투표자들 가운데 비례대표 무투표와 무효표 등이 있을 것을 감안하면 각당의 최종 득표수는 다소 적어진다.

한편 그동안 재외동포위원장으로 재외언론인들에게 낯이 익은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험지인 강남갑에서 낙선해 안타까움을 던져주었다. 여당측 재외동포위원장으로 일했고, 현재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총선을 진두지휘한 원유철 의원은 무난히 당선됐으나, 당이 참패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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