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자비봉사회 4대회장 윤범사씨 취임

지난달 28일 산장식당에서 이·취임식 열려

"한인들 위한 봉사활동에 더욱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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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산호세 산장식당에서 펼쳐진 자비봉사회장 이·취임식에서 윤서영 전임회장(왼쪽)이 윤범사 신임회장에게 자비봉사회 기를 전달하고 있다.

 

 

자비와 지혜의 정신으로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북가주지역 봉사단체인 자비봉사회(회장 윤범사)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지난달 28일(토) 오후 5시30분부터 산호세에 위치한 산장식당 연회장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윤범사씨가 4대 회장에 취임했다.

윤범사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비봉사회를 처음 만들어 지금처럼 봉사활동에 전념하는 단체로 이끌어 오신 김영자 명예회장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윤서영 전임회장님의 수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두 분이 닦아 놓으신 여성스러운 봉사활동에서 저는 힘 있고 젊은 파워와 행동력으로 봉사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뒤 "기존에 펼쳤던 사랑의 김치나누기, 노숙자들에 대한 생필품 전달 등의 봉사활동을 더욱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어 좀 더 구체적인 봉사활동 내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이사회를 통해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위촉된 이사들이 모두 연단 앞으로 나와 선을 보이며 봉사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힌 가운데 정성수 이사가 기획을 맡아 활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이종면 사무총장은 자비봉사회가 매년 펼치고 있는 각종 봉사활동 등과 관련된 사업보고 및 향후 비전을 제시하며 전임회장들이 만들고 이끄는 과도기를 지나 성숙한 봉사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이성도 동포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자비봉사회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면서 "특히 6.25참전 기념비를 추진할 때 초창기 참여가 힘들었지만 자비봉사회의 도네이션이 기점이 되어 성사시킬 수 있어 총영사관에서도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는 자비봉사회원들은 물론이거니와 이성도 영사, 박연숙 SV한인회장, 이응찬 몬트레이한인회장, 정순자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장,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김순란 회장과 김한일 대표 등을 비롯 한인들이 자리를 함께 하며 축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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