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보이스오브뉴욕 등 주목

 

뉴욕=뉴스로 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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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브로드웨이 개막 공연 매진을 기록한 한국 창작뮤지컬 ‘그린카드(Green Card)’가 NBC-TV 뉴스 등 주요 매체에서 비중있게 보도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린카드는 지난해 창작뮤지컬 최초로 오프브로드웨이에 올린 컴포트 우먼의 김현준 연출가가 지휘봉을 잡고 중견배우 김수로가 제작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2일 개막공연 전석 매진을 하는 등 입소문속에 NBC-TV와 보이스오브뉴욕 등 미국의 매체들이 하나 둘 보도하고 있다.

 

개막 공연엔 오준 유엔대표부 대사와 오승제 뉴욕한국문화원장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등 여러 인사들이 함께 한 가운데 VIP 리셉션 및 포토 행사가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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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전석 기립박수로 이어졌으며, 공연 후 한인 관객들은 “이민자로 살아오면서 겪었던 아픔들을 너무나 공감되고 재미나게 풀어낸 공연” 이라는 평을, 미국 현지 관객들은 “이민자들이 신분 문제 때문에 겪는 설움에 대해 평소에 생각해 볼 일이 많지 않은데,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라는 평을 내렸다.

 

김현준 연출가는 “여러 나라에서 온 수많은 스텝들과 배우들의 꿈과 땀이 모여 만든 공연을 개막하게 되어 행복하다”며 “뮤지컬 그린카드는, 배우를 꿈꾸며 뉴욕으로 왔지만, 신분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내 전 룸메이트에게 바치는 헌사(獻辭)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뮤지컬 그린카드를 통해,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이민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목을 받고, 미국관객과 한인 관객들이 하나가 되는 장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김수로 프로듀서는 “뮤지컬 그린카드로 김수로 뉴욕 프로젝트의 개막을 알렸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미국 6 대 지상파 방송국 중 하나인 NBC-TV는 인터넷판에 ‘신작 뮤지컬 그린카드, 이민자들의 애환과 아메리칸 드림을 무대에 올리다’라는 제목으로, 김현준 연출이 제작하게 된 계기와 줄거리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미국 내 아시안 배우들에게 주어진 배역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 그린카드에 아시아 및 여러 나라 출신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에 대해 “결국 우리에게 달려 있다. 우리가 그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는 김현준 연출의 말을 덧붙였다.

 

이 기사는 NBC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몇 시간 만에 1000회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온라인 호응(呼應)을 얻고 있다.

 

http://www.nbcnews.com/news/asian-america/green-card-immigrant-struggles-american-dream-take-center-stagenew-n628771

 

또한,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 소식을 전하는 주요 매체 플레이빌(Playbill)에서도, “비극에서 영감을 얻은 뮤지컬, 미국 이민자들의 어려움을 조명하다”하는 부제로 뮤지컬 그린카드의 개막 소식을 알렸다.

 

http://www.playbill.com/article/new-musical-green-card-opens-at-the-theatre-at-st-c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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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뮤지컬 그린카드 28일까지 공연

 

개막 전 프레스콜에서, 주연 배우 가렛 타케타는 “나는 미국 시민이지만, 그린카드의 주연 ‘한’ 역할을 맡으며, 또한 너무나 다양한 인종,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는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며, 이민자들의 애환을 점차 이해하게 되었다. 감사한 경험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상대역 ‘미아’로 분한 칠레 출신 주연 여배우 다니엘라 베니테즈는 “칠레에서 배우로 활동하다가, 뮤지컬에 대한 꿈만 가지고 뉴욕으로 건너왔다. 현재는 OPT 학생비자로 활동 중인데, 몇 백 번의 오디션을 보았지만 비자 문제 때문에 한 번도 캐스팅된 적이 없었다. 그린 카드를 통해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설 기회가 생긴 것이 진심으로 기쁘다”라고 전했다.

 

‘그린 카드’는 미국 영주권을 의미하는 영문 별칭이다. 뮤지컬 그린 카드는 F-1 비자 기한이 만료된 한국인 아티스트 ‘한’ 이 미국인인 ‘미아’와 위장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내며,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의 대표적인 극장 중 하나인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에서 8월 12일부터 28일까지 공연된다.

 

* 공연정보

 

뮤지컬 <그린 카드> (Green Card: A New Musical)

 

SM 엔터테인먼트 / 아시아 브릿지 컨텐츠 / 디모킴 뮤지컬 공장 주최

 

김수로 뉴욕 프로젝트 No.1

 

뉴욕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 (Theatre at St. Clement's, 423 W 46th St, New York, NY 10036)

 

2016 년 8월 12일-28일, 총 26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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