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명 서명 참여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111.jpg

 

 

해외 대학의 한인 유학생들의 시국선언이 들불처럼 이어지는 가운데 퍼듀대학에서 138개 미국 대학이 참여하는 연합(聯合) 시국선언문이 채택돼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주 대학연합 시국선언 준비단은 18일 오후 5시(이하 현지시간) 퍼듀대학교에서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에 총 138개 대학 920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퍼듀대학교는 인디애나 주 웨스트라피엣에 위치한 공립대학교로 항공우주공학을 비롯한 공학 분야의 명성이 높다.

 

이날 연합 시국선언엔 한인 석박사 및 학부생, 한인 교수진과 연구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했고, 시국선언 낭독과 자유발언을 통해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 주요 대학 구성원들은 소속된 학교 및 한인사회로부터 자율적인 서명운동을 실시해 한국에서 벌어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우려와 함께,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중서부 지역으로만 예정되었던 것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 개편하고 활발한 서명운동을 위해 각 한인사회 및 대학교 학생회에 서명운동을 벌였다.

 

 

112.jpg

 

 

이날 시국선언 낭독 후 자유발언에서는 성숙한 민주사회를 기원하는 시국선언 낭독 및 자유발언 당시 미국학생들로부터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 대한 우려(憂慮)와 함께 관심을 이끌어냈다.

 

시국선언문은 “박근혜 정권은 국정원의 불법 선거개입을 통해 출범한 이후 독선과 불통의 자세로 일관해왔다. 위안부 피해자의 상처를 외면하는 한일 협상을 졸속 강행했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으로 과거의 독재 정권을 정당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일매일 새롭게 밝혀지는 비선실세의 국정 농단과 헌법 유린의 행태는 국정 기밀 유출, 삼성 등 대기업과의 정경유착, 부정 입학 및 특혜, 문체부 등 각종 공적 기관에 대한 사적 전횡 등 과연 이 땅에 법과 질서가, 정의가 살아있는가에 대한 기본적 믿음마저 뒤흔들고 있다”고 개탄했다.

 

시국선언문은 “우리는 박근혜 정권이 무너뜨린 민주주의를 되돌리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 비선실세와 각종 비리자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 사태의 공범 새누리당과 야당의 개혁과 쇄신 등 3개항을 요구한다”고 천명(闡明)했다.

 

이들은 “검찰청 창문을 제아무리 창호지로 에워싸도 진실은 가려지지 않는다. 전 세계 곳곳에서 뜻을 모아 피워 올린 촛불은 부패와 비리로 점철된 한국 사회 구석구석을 밝힐 것을 명령하고 있다. 촛불은 거대한 희망의 불빛이 되어 87년 이후 주춤했던 민주주의의 민주화를 향해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5094364_130979870718302_1160570945242986220_n.jpg

 

 

국문 선언문

 

https://docs.google.com/document/d/1ftSqVsH8ugNXJS8_hvQtWXnqPjsjR3HzDKOTCIQeIJA/edit?usp=sharing

 

영문 선언문

 

https://docs.google.com/document/d/17_ScmZplleGQxXguF5-gy20Ib-6_M9CfjYM9Wssbsds/edit?usp=sharing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예일대 한인학생•교직원 152명 시국선언 동참

컬럼비아대도 학부 대학원생 145명 시국선언

 

코네티컷에 위치한 예일대 소속 학생과 교직원 등 한인 152명도 시국 선언문을 통해 고국을 향한 마음의 촛불을 들었다.

 

지난 15일 예일대에 재학 중인 학부생과 대학원생 25여명은 교내 윌리엄 하크네스 홀에서 모여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의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날 ‘예일대에서 밝히는 152개의 촛불’이라는 제목의 시국 선언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민간인 신분의 비전문가가 국정 전반을 좌지우지한 사건을 일으키며 이 헌정 질서를 파괴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조속히 국정에서 물러나고 대통령 및 관련자들에 대한 투명하고 철저한 검찰 조사가 이루어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도 한인 학생 20여 명이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한인학생들은 17일 컬럼비아대 도서관 앞에서 한인 학부생과 대학원생 145명의 명의의 시국선언문 발표를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하고 한국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여야를 막론하고 민주주의 법치국가로서의 정상화에 적극 나설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뉴욕시립대와 코넬대 등도 지난 주 시국선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 |
  1. 111.jpg (File Size:110.9KB/Download:18)
  2. 112.jpg (File Size:64.6KB/Download:18)
  3. 15094364_130979870718302_1160570945242986220_n.jpg (File Size:117.1KB/Download:2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04 미국 미 동남부에 한국기업 진출, 한인 밀집지역 늘듯 코리아위클리.. 17.03.09.
803 미국 재외동포재단, 국내 수학 희망 장학생 선발 코리아위클리.. 17.03.09.
802 미국 국제 로타리 교환 학생 선발 코리아위클리.. 17.03.09.
801 미국 한국 블랙이글스, 올랜도 국제치어리딩대회 참가 코리아위클리.. 17.03.09.
800 미국 올랜도 노인복지센터 ‘체조선생’, 83세 생일 맞았다 코리아위클리.. 17.03.09.
799 미국 불체자, 캐롤튼을 조심하라! KoreaTimesTexas 17.03.08.
798 미국 미주포교1세대 법안큰스님 10주기 file 뉴스로_USA 17.03.08.
797 미국 뉴욕한인회 회칙 개정 강행속 회장 연임 인준 file 뉴스로_USA 17.03.07.
796 미국 ‘박근혜 감빵 드세요’ 뉴욕8차 집회 [1] file 뉴스로_USA 17.03.05.
795 미국 뉴욕한인회 회칙개정 ‘일방통행’ 논란 file 뉴스로_USA 17.03.05.
794 미국 워싱턴 ‘온스테이지코리아’ 9일 개막 file 뉴스로_USA 17.03.04.
793 미국 “재외국민, 조기대선 투표한다”…유권자 등록이 ‘관건’ KoreaTimesTexas 17.03.03.
792 미국 “대한독립만세"…달라스·포트워스 삼일절 기념식 개최 KoreaTimesTexas 17.03.03.
791 미국 “조상님들 덕분에 내 이름 ‘서민호’를 쓰고 있다” 코리아위클리.. 17.03.02.
790 미국 ‘프로 선수’ 즐비한 올랜도한인회 친선 볼링대회 코리아위클리.. 17.03.02.
789 미국 총영사관, 올랜도에서 순회영사 업무 코리아위클리.. 17.03.02.
788 미국 한국 블랙이글스 치어리딩 팀, 올랜도 세계치어리딩대회 참가 코리아위클리.. 17.03.02.
787 미국 한국계 케빈 오툴 의원 뉴욕뉴저지 항만청 커미셔너 된다 file 뉴스로_USA 17.03.02.
786 미국 뉴욕서 이민자보호법률대책위 출범 file 뉴스로_USA 17.03.01.
785 미국 미국회사에 성공적으로 취업하려면? KoreaTimesTexas 17.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