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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여러분의 꿈을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학문입니다. 수학 교실을 통해 여러분의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서기를 바라고 소망합니다”
지난 15일(일), 달라스 옴니호텔 파크웨스트에서는 텍사스 주립대 달라스 (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이하 UTD) 전기공학과 이길식 교수가 설립한 ‘인텔리초이스 수학교실’의 장학금 수여식 및 만찬이 거행됐다.


인텔리 초이스는 1993년 이길식 교수와 아내 이정순 UTD 수학과 교수가 함께 수학 튜터링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태동된 무료 수학교실로 22년이 지난 현재 200여명의 봉사자들이 250여명의 학생들에게 수학 튜터링을 제공하고 있으며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에 7개의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50명의 학생들에게 500달러의 장학금 증서를 전달했다. 이는 작년의 40명보다 25% 늘어난 수치다.


이길식 교수는 “좋은 일이라고 1만달러를 쾌척한 후배도 있고, 지역은행에서도 3,000달러를 후원하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분들이 장학금을 쾌척해 주셔서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교수는 “수학교실의 봉사자들도 자신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학생들을 돕자는 취지로 모였다.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여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동참을 부탁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모니카 알론조 달라스 시의원과 알버트 블랙 온타겟 서플라이 대표 등 외부 인사들과 장학금을 기부한 한인들과 장학금 수혜자 등 약 12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알버트 블랙 대표는 흑인으로서 6,70년대 경제 발전기를 살아오며 차별과 저항이 있었지만 교육이 그 모든 격차를 줄여주고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삶의 이야기를 전했다.
블랙 대표는 “구조적이든 자발적이든, 저소득층, 사회적 상태(Status)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개인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제하며 “내가 경험했던 것처럼 교육, 특히 수학교육을 통해 삶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처럼 어려운 환경속에서는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기가 쉽지 않다. 인텔리초이스는 그 벽을 허물고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다가가 교육의 중요성을 알게 하고 함께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한다”이라며 “이들의 노고와 땀이 열매 맺어 더 많은 이들이 가난의 수렁에서 벗어나고 삶의 의미를 찾길 바란다”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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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을 수여받은 말린 라미레즈(Marlene Ramirez,17)양은 “수학 성적이 많이 올랐고 또한 배운 것을 나누면서 학급 친구도 많이 사귀게 됐다”며 “인텔리초이스를 통해 주변 분들과 부모님까지도 교육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내 삶 가운데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된다”고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길식 교수는 선교사를 통해 아리조나의 인디언 마을 2곳에 수학교재와 교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자재 및 교실 운용비를 지원하는 등 더욱 폭넓은 활동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을 넓혀가고 있다.


인텔리초이스 후원 및 자원봉사 문의는 intellichoice.org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운영중인 7개 캠퍼스는 다음과 같다.
▷Martin Luther King Jr. Library _2922 MLK Blvd, Dallas ▷Skyline Library_6006 Everglade Rd, Dallas  ▷Harrington Library_1501 18th Street, Plano ▷Vietnamese Community Cente_3221 Belt Line Road, Garland ▷Emily Fowler Library_502 Oakland Street, Denton ▷Promised Land Family of Faith_1212 N. Josey Lane, Suite 248, Carrollton ▷Lewisville Public Library_1197 W. Main St., Lewisville

 

[뉴스넷] 서종민 기자

jongmin@newsnet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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