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상담 희망자들 전달에 비해 많아
 

09261.jpg
▲ 15일 올랜도중앙침례교회 친교실에서 열린 중앙플로리다한인회 주최 한방 서비스와 법률 및 융자상담 행사에서 김진호 한의사가 한방 서비스를 베풀고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중앙플로리다한인회(회장 서민호)가 매월 실시하고 있는 무료 법률상담, 융자 및 한방 서비스 행사가 9월에도 열렸다.

15일 올랜도 에지워터 선상 인근 중앙침례교회에서 열린 한방 서비스와 법률 및 융자상담은 교회 소친교실과 별실에서 각각 열렸다. 소친교실은 치료 마사지 침대 2개와 6인용 테이블 4개가 넉넉히 들어설 수 있는 규모로, 동포들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기초진단, 침과 지압 등을 받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또 법률상담은 친교실과 분리된 별실에서 열려 상담을 받으러 온 동포들이 주위에 신경 쓰지 않고 서민호 변호사와 여러가지 법적 문제들을 나누었다.

한방 서비스는 김진호 한의사, 고영필 한의사가 참여했다. 한의사들은 환자의 방문 목적을 우선 숙지한 뒤 일정 소견을 전하고, 환자에게 맞는 식생활과 특정 운동 등을 권고했다. 또 침술 시술에 앞서 지병 존재 여부를 확인한 다음 침술이나 지압술을 펼쳤다.

행사에는 주로 중년 및 노년기 동포들이 많이 찾아와 무릎, 허벅지, 발목, 팔목, 어깨 등의 통증이나 시림, 혹은 저림 등 증상으로 침술 서비스를 받는 편이다.

손목 통증을 지병으로 앓고 있는 한 환자는 침을 맞으면 아픔이 훨씬 덜하다며 행사에 자주 참여하고 있다. 이날 환자는 손목 통증과 함게 무릎 아래쪽 부종 증상으로 침을 맞고 일정기간 침대에서 휴식을 취했다. 김 한의사에 따르면 다리 부종은 오전, 오후 혹은 하루 종일 등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대에 따라 진단이 달라질 수 있다.

김 한의사는 환자가 휴식을 취하는 동안 한방에서 정의하는 건강에 대해서도 잠깐 설명하기도 했다. 한방에서 건강함이란 뚱뚱하거나 마르거나 외양에 상관없이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는" 상태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양방에서는 이상 증상에 집중해 치료하는 데 반해, 한방은 전반적으로 건강 발란스를 맞추는 데 관심을 기울인다. 부종의 경우도 양방에서는 부종을 없애는 데 촛점을 두지만, 한방은 신체 건강을 꾀해 이상 증상이 극복되도록 유도하는 데 관심을 기울인다고 김 한의사는 전했다.

이 달 행사에는 초반에 법률 상담을 받으러 온 동포들 제법 많아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다소 길어지기도 했다. 서 변호사는 별실에서 1인당 20∼30분씩을 할애해 상담을 제공했다. 한 동포는 2년 전 모두 완결 된 것으로 알고 있었던 교통사고건이 최근 갑자기 다시 불거져 나와 고민 중에 변호사를 찾았다.

동포는 당시 밤길 운전 중 앞차를 살짝 들이받은 적이 있는 사고가 있었고, 피해 보상이 다 된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상대방이 최근에 다시 변호사를 고용,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며 "세상에 이게 말이 되느냐" 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올해 4월부터 참여하고 있는 송샘 모기지융자 오리지네이터는 융자와 관련해 상담해 오고 있다.
 

09262.jpg
▲ 15일 올랜도중앙침례교회 친교실에서 열린 중앙플로리다한인회 주최 한방 서비스와 법률 및 융자상담 행사에서 서민호 한의사가 법률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844 미국 올랜도한미여성회, 발족 후 첫 모임 갖고 도약 다짐 file 옥자 23.09.16.
2843 미국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선관위, 장익군 단독 회장 후보로 결정 file 코리아위클리.. 23.08.21.
2842 미국 "모두 함께 힘 모으는 연대 정신이 중요" file 코리아위클리.. 23.08.21.
2841 미국 플로리다 국제선/사랑방, 한국전참전용사 보은 행사 성료 file 옥자 23.08.04.
2840 미국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선관위 36대 회장선거 세칙 등 논의 file 코리아위클리.. 23.07.16.
2839 미국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제52대 회장단 출범 file 코리아위클리.. 23.07.16.
2838 미국 코리안 페스티벌 대박 조짐 “5만명 오는 축제 만들겠다" file 뉴스앤포스트 23.07.14.
2837 미국 "사나 죽으나 장점 많은 리빙 트러스트, 외부공개도 안돼"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9.
2836 미국 플로리다 다문화/사랑방, 5월 가정의 달 기념 행사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2.
2835 미국 악어에게 물린 13살 소년, 단호한 행동덕분에 죽음 면했다... 라이프프라자 23.06.28.
2834 미국 미국, 중국과의 군사적 접촉 회복 방법 찾아... 라이프프라자 23.06.28.
2833 미국 지역 한국학교 개교 30주년 행사에 출렁인 감동 file 코리아위클리.. 23.05.25.
2832 미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이경철 총회장 취임 file YTN_애틀란타 23.05.23.
2831 미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한국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 file 코리아위클리.. 23.05.11.
2830 미국 민주평통 21기 해외자문위원 후보자 신청 접수 코리아위클리.. 23.05.11.
2829 미국 한국 외교부,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재외동포 포상 코리아위클리.. 23.05.11.
2828 미국 애틀랜타 총영사관, 올랜도 우성식품서 순회영사 업무 file 코리아위클리.. 23.04.08.
2827 미국 "해외 동포, 5만불로 한국에 내집 마련" 길 열렸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03.13.
2826 미국 백년이 지나도 계속되는 "대한독립만세!" 함성 file 코리아위클리.. 23.03.13.
2825 미국 외교부가 한인언론사 사진 몽땅 무단 사용 file YTN_애틀란타 23.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