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총영사, 부임 1년 맞아 한인기자간담회 가져
 

 

“한인사회에서 도와주신 덕분에 나름대로 성과 있었다.”

 

부임 1년을 맞이한 김영준 주 애틀랜타 총영사(사진)는 27일 저녁 한인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김 총영사는 애틀랜타의 한인사회가 규모에 비해 큰 분쟁이나 잡음이 없었던 덕분에 자신이 활동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인사회가 조용하고 화목하게 보낸다고 하는게 저한테는 큰 시간적으로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여유를 줬다는 점에서 고맙고, 또 하나는 정치력 신장이라든가 한인사회가 어떤 역할을 하게되면서 오히려 제가 역할을 하는데 위에서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개관식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애틀랜타 무역관과 관련해서는 “법적인 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안돼 공식적인 개관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역관은 지금도 오퍼레이팅은 하고 있다”고 밝혀 무역관이 실질적인 활동에 들어가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애틀랜타 무역관은 당초 11월, 늦어도 올해 안에 개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사무실로 구한 벅헤드 소재 건물의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관계 당국의 퍼밋이 늦어지는 바람에 공식 개관식을 미루어오고 있는 형편이다.

 

2019년도 활동 계획과 관련해 김 총영사는 크게 3가지 원칙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첫째는 재외국민 보호·지원, 둘째는 동남부 지역 한국 기업들의 경제활동 지원, 셋째는 한국과 동포사회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것이 그것이다.

 

김 총영사는 “내년초에 각 주정부와 지방정부 리더들이 새로 바뀌기 때문에, 주류사회의 주요 리더들과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그들과 다양한 활동을 함으로써 한국 및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간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총여사는 내달 9일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지사 취임식, 14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 취임식, 19일 빌 리 테네시주지사 취임식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경제와 관련해서는 한국 기업의 동남부 진출뿐만 아니라 동남부 지역 미국 기업들의 한국 진출도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이나 현지 기업과 청년들간의 일자리를 연결시켜주는 작업에 신경쓰려 한다”고 말해 한국 청년들의 일자리 확보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재외동포와 관련해서 김 총영사는 “차세대 육성사업에 신경써서 한인사회가 현지사회에 잘 정착하고 뿌리내리도록 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일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2019년도에도 김 총영사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과 한인사회를 주류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가 준비하고 있는 삼일절 100주년 기념 음악회에 함께 하는 것도 검토중이고, 오는 4월 4~14일 열리는 ‘애틀랜타 영화제’에 한국 영화들을 상영하는 일도 추진 중이다. 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연중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2019년은 한국영화 100주년의 해이기도 해 한국영화를 통한 다양한 공공외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총영사는 주류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문화행사에 더 집중하고,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학교나 상공회의소 등의 단체에서 강연 활동을 자주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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