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 경찰서 교육 이수 후 자율방범대 결성, 최소 월 1회 로얄레인과 헤리하인즈 지역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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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경제인협회 진이스 회장을 비롯한 총 4명의 회원들이 자원봉사 자율순찰대 자격을 부여받았다.
 

달라스 한인경제인협회(회장 진이 스미스) 회원들이 해리 하인즈와 로얄레인 내 한인 상가와 한인들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경제인 협회 소속 회원들로 구성된 4명의 민간 순찰대가 지난 23일(금) 오후 6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해리 하인즈 한인 상가 주변을 순찰하며 민간 순찰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순찰에는 지난해 12월 순찰대 교육을 받은 후 자율방법대원 자격을 획득한 6명의 경제인 협회 회원들 중에 진이 스미스 경제인 협회장, 백남선 수석부회장, 인국진 감사와 고창오 감사가 참여했다. 

경제인 협회를 중심으로 한 민간 순찰대는 월 1회에서 2회 2시간 정도의 순찰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더 많은 인원을 모아 최대 주 1회로 순찰 활동 빈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한인 업주들과의 협조 체제를 구축해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순찰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북서경찰서와 연계해 진행하는 자원봉사 순찰대는 한인 비즈니스 밀집지역인 헤리하인즈와 로얄 레인 내 한인타운 인근을 순찰하여 범죄발생률을 낮추고, 지역상권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자원봉사 순찰대’는 민간인이 달라스 경찰국으로부터 약 4시간 정도의 훈련을 받은 후 민간 순찰대로 자격을 부여받아 활동하는 프로그램이다.

훈련을 마치고 범죄기록 조회를 통과한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달라스 경찰국이 발행하는 배지가 부여된다. 이 배지에는 순찰대를 나타내는 고유 번호가 기재돼 있다. 순찰을 돌며 수상한 사람이나 상황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할 때 이 고유 번호를 전달하면 민간 순찰대의 신고를 접수한 달라스 북서 경찰서는 5분 이내에 해당 지역으로 출동하여 신속한 후속 조취를 취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최소 2인 1조로 자신의 차량을 타고 순찰을 돌게 된다. 차량에는 ‘volunteer patrol’이라는 스티커와 차량 상단에는 노란색 라이트가 부착된다.

지난 해 1월에 열린 경제인협회 정기 총회에 참석한 데이빗 김 경관에 따르면 현재 달라스 경찰국 북서순찰지구에만 약 20여 그룹의 ‘자원봉사 순찰대’가 활동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2~3차례 자신이 맡은 지역을 순찰한다고 밝혔다. 

순찰대의 역할은 경찰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강도 목격 후 제압과 같은 직접적인 접촉은 없다. 순찰대는 순찰을 돌면서 목격하는 수상한 사람이나 활동을 경찰에 신고하는 정도의 임무를 갖는다.

코마트 등 한인 상가와 은행 등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인 대상 특히 한인 여성을 노린 범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코마트 앞 주차장에서 한 할머니가 강도로부터 가방을 빼앗기고 쇼핑을 마친 한 한인이 트렁크에 물건을 넣고 있는 중 공격을 받아 핸드백을 뺏긴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2월 28일(목)에는 차량에 탑승한 한인 여성이 출발을 위해 시동을 거는 사이 2명의 강도가 접근해 조수석 유리창을 깨고 조수석에 있던 핸드백을 훔쳐 도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피해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달라스 경제인협회의 이번 자율방법대 활동은 한인 타운 내 한인 대상 범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경관은 지난 1992년부터 집계된 통계자료를 예로 들며 ‘자원봉사 순찰대’ 활동이 많을수록 범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발생을 최소화하고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는 민간 순찰대의 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더많은 한인 동포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민간순찰대에 지원을 원하면 달라스 북서경찰서(214-670-6178) 또는 달라스 경제인협회(972-489-255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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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대는 로얄레인과 해리 하인즈 지역을 월 1회에서 2회 순찰할 예정이다.
 

전지호 기자  press4@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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