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저지 뉴튼수도원 산사나무 심어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IMG_3573.jpg

 

 

‘흥남철수’의 영웅 故 레너드 라루 선장을 추모하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기념 식수행사(植樹行事)가 1일 뉴저지 뉴튼 소재 세인트 폴 수도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식수된 수종은 산사나무는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 방미시 장진호 기념비 행사일에 기념식수 된 바 있다. 한-미간 우의(友誼)를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조윤제 주미대사와 박효성 주뉴욕 총영사, 로버트 러니(Robert Runney) 전 제독(전 메레디스 빅토리호 선원), 박현동 왜관 수도원 대수도원장, 샐 스칼라토(Sal Scarlato) 한국전참전용사회(KWVA) 뉴욕지부 회장,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 박근실 6.25 참전용사회 뉴욕지회장, 곽호수 평통 뉴욕협의회 수석부회장, 백영현 1492그린클럽 회장 등이 참석자들은 고인의 숭고한 인도적 정신을 기리고, 한-미간 우호협력을 한층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라루 선장의 묘소 주변에 미스김라일락을 심는 등 고인의 위대한 인류애를 알리는데 앞장선 백영현 회장은 "지난 1년 사이에 심은 미스김 라일락 나무들이 아름답게 피어난 이곳에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많은 분들이 라루 선장을 추모하고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IMG_3591.jpg

 

 

고인은 한국전쟁 당시 메레디스 빅토리(Meredith Victory)호의 선장으로서 1950년 흥남철수 작전에서 군수화물을 싣고 가기 위해 왔으나 피난민들의 절박한 모습에 화물을 버리고 무려 1만4천여명의 피난민을 구조한 주인공이다.

 

 

라루 선장은 훗날 “당시 어떻게 그렇게 작은 배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태울 수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한사람도 잃지 않고 그 끝없는 위험들을 극복할 수 있었는지. 그해 크리스마스에 황량하고 차가운 한국의 바다 위에 하느님의 손길이 우리 배의 키를 잡고 계셨다는 틀림없는 메시지가 내게 와 있었다"라고 회고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라루 선장은 전쟁 직후인 1954년 뉴저지 뉴튼 수도원에 들어가 여생을 마리누스(Marinus)라는 이름의 수사(修士)로 살다 45년간 세상에 단 한번 나왔을뿐 은둔과 기도의 삶속에서 2001년 영면(永眠)에 들었다.

 

당시 피난민중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님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뉴욕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 뉴튼수도원 관계자들을 초대한 후 “흥남철수때 부모님이 구조되지 않았다면 오늘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술회(述懷)하기도 했다.

 

 

IMG_3583.jpg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단독>文대통령 뉴욕서 ‘흥남철수 영웅’ 뉴튼수도원 만남 (2017.9.13.)

피난민 구한 라루선장 영면한 수도원..원장 등 동포간담회 초대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6570

 

 

 

 

 

 

 

  • |
  1. IMG_3573.jpg (File Size:179.0KB/Download:13)
  2. IMG_3583.jpg (File Size:227.0KB/Download:14)
  3. IMG_3591.jpg (File Size:173.8KB/Download:1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844 미국 올랜도한미여성회, 발족 후 첫 모임 갖고 도약 다짐 file 옥자 23.09.16.
2843 미국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선관위, 장익군 단독 회장 후보로 결정 file 코리아위클리.. 23.08.21.
2842 미국 "모두 함께 힘 모으는 연대 정신이 중요" file 코리아위클리.. 23.08.21.
2841 미국 플로리다 국제선/사랑방, 한국전참전용사 보은 행사 성료 file 옥자 23.08.04.
2840 미국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선관위 36대 회장선거 세칙 등 논의 file 코리아위클리.. 23.07.16.
2839 미국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제52대 회장단 출범 file 코리아위클리.. 23.07.16.
2838 미국 코리안 페스티벌 대박 조짐 “5만명 오는 축제 만들겠다" file 뉴스앤포스트 23.07.14.
2837 미국 "사나 죽으나 장점 많은 리빙 트러스트, 외부공개도 안돼"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9.
2836 미국 플로리다 다문화/사랑방, 5월 가정의 달 기념 행사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2.
2835 미국 악어에게 물린 13살 소년, 단호한 행동덕분에 죽음 면했다... 라이프프라자 23.06.28.
2834 미국 미국, 중국과의 군사적 접촉 회복 방법 찾아... 라이프프라자 23.06.28.
2833 미국 지역 한국학교 개교 30주년 행사에 출렁인 감동 file 코리아위클리.. 23.05.25.
2832 미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이경철 총회장 취임 file YTN_애틀란타 23.05.23.
2831 미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한국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 file 코리아위클리.. 23.05.11.
2830 미국 민주평통 21기 해외자문위원 후보자 신청 접수 코리아위클리.. 23.05.11.
2829 미국 한국 외교부,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재외동포 포상 코리아위클리.. 23.05.11.
2828 미국 애틀랜타 총영사관, 올랜도 우성식품서 순회영사 업무 file 코리아위클리.. 23.04.08.
2827 미국 "해외 동포, 5만불로 한국에 내집 마련" 길 열렸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03.13.
2826 미국 백년이 지나도 계속되는 "대한독립만세!" 함성 file 코리아위클리.. 23.03.13.
2825 미국 외교부가 한인언론사 사진 몽땅 무단 사용 file YTN_애틀란타 23.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