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시엔 911 신고가 우선, 응급조치도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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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심장협회는 심폐소생술 실시에 있어 두단계(911 응급전화, 가슴압박)의 간단한 조치를 권고하고 있다. ⓒ AHA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누구에게 든지 생긴다. 특히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에는 집주변, 운동장 그리고 피서지등에서 각종 사고의 위험을 맞닥뜨릴 수 있다. 응급상황에 대한 조치에 대해 미리 알아둔다면 당황하지 않고 피해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귓속에 벌레 들어갔을 때

조그만 벌레가 귓속에 날아들 때가 있다.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전등과 같은 밝은 곳을 향하게 하거나 회중 전등을 비추어 빛을 따라 나오게 유도한다. 그래도 나오지 않으면 깨끗한 기름(식용유, 올리브유)이나 알코올을 2--3방을 떨어뜨려 벌레를 죽게 한 뒤 핀셋으로 꺼낸다.

벌에 쏘였을 경우

벌에는 꿀벌과 말벌이 있어 침을 쏘는 방식이 다르다. 꿀벌의 침은 살에 꽂히는 반면 말벌은 그냥 찌르기만 한다.

꿀벌의 벌침이 박힌 자리는 바늘이나 칼로 살살 긁거나 신용카드 등으로 긁어 벌침을 제거한다.

물린 부위는 암모니아수를 탈지면에 적셔서 붙인 다음 5-10분간 그대로 둔 뒤 물로 닦아 내고 가려움증을 멎게 하는 항히스타민제의 연고나 부신피질 호르몬의 연고를 바른다.

쏘인 다음 1시간 이상이 지나면 독이 체내에 들어갔으므로 베네드릴과 같은 항히스타민제 약을 먹이고 부위에 연고를 바르며 냉찜질을 해서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특히 앨러지가 있는 사람은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호흡곤란 및 심하면 쇽 증세까지 보인다. 이러한 전신 증상까지 보이면 신속히 의료기관으로 이송하여야 한다.

개에 물렸을 때

파상풍 및 기타 감염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파상풍 외 조심해야 할 질병은 광견병인데 광견병 예방접종을 했는지 알아 보고 만약 확인이 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에서 향후 치료를 상의한다.

개에 물린 환자는 우선 안심시킨 후 비누나 물로 씻고 난 후 깨끗한 거즈로 덮어주고 병원으로 이송한다. 아기들은 피부 조직이 부드럽고 두께가 얇아 개에 심하게 물리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뱀에 물렸을 때

독사가 아닌 뱀에 물렸다면 비누나 물로 닦은 후 소독약을 바른 다음 가까운 진료기관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야 한다. 모든 뱀이 다 독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독이 있는 뱀에 물리면 상당히 심한 증상을 초래하여 위험하게 될 수도 있다.

독사에 물렸다면 즉시 응급 처치와 함께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또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몸을 움직이게 되면 혈액순환이 빨라지기 때문에 독이 더 빠르게 퍼지므로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한다. 또 물린부위를 심장의 높이보다 낮게 유지해야 한다.

상처 부위를 물로 잘 씻어 내고 소독을 한 다음 심장으로 혈액 유통이 더뎌지도록 지혈대를 감는다. 이때는 지혈이 목적이 아니므로 너무 단단히 매지 않는다.

독사는 머리가 삼각형이고 목이 가늘며 수직형태의 동공이 있다. 또 송곳니가 있어 물리면 2개의 독이빨 자국이 남는다.

물린 손이나 발이 금방 부어오르고 피하출혈이 생긴다. 환자는 구역질을 느끼고 토할 수도 있으며, 호흡이 곤란해지고 쇼크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땀이 몹시 나며 침을 흘리게 되는 경우는 뱀독에 의한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물에 빠졌을 때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다 함께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본능적인 힘이 나오기 때문에 상대방까지 위험상황에 빠트린다. 되도록이면 구명줄이나 긴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구조해야 한다.

구조한 다음 어린아이라면 무릎이나 넓적다리 위에 아이의 배를 올려놓고 머리를 아래로 숙이게 한 다음 등을 힘껏 때려 위와 기도의 물을 쏟도록 한다.

숨을 쉬지 않으면 911에 신속히 신고하고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맥박이 멈춰 있으면 심장이 멈춰있다는 표시이므로 인공호흡과 함께 심장마사지를 함께 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심폐소생술(CPR)이 필요한 장소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CPR 자격증 소지인에게 긴급 연락을 할 수 있는 시스탬을 마련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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