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이웃종교와 함께하는 성탄예배

맨하탄 작은자공동체교회 9년째 종교화합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bf1e7246cf5e964b120b08c23abc5bd7_20181228160931_lvahguxa.jpg

 

 

뉴욕 맨하탄에서 기독교와 불교 원불교 성직자와 신자들이 함께 하는 ‘이웃종교와 함께 하는 성탄 예배’가 올해로 9년째 계속돼 관심을 모은다.

 

오는 15일(일) 오후 5시에 맨하탄 작은자공동체교회에서 열리는 성탄 예배는 뉴욕 한인사회에서 종교를 초월한 화합과 포용의 상징(象徵)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웃종교와 함께 하는 성탄 예배’가 시작된 것은 9년 전인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은자공동체교회의 김동균 목사를 비롯,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종단 성직자들이 한인사회 내에 보이지 않게 존재하는 종교들 사이의 갈등과 무관심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하는 바램에서 태동(胎動)했다.

 

김동균 목사는 “개신교 내에 팽배한 이웃종교에 대한 배타적 태도와 독선적 관점이 아닌 존중과 공존의 자세와 관점으로 바꿀 수 있는 조그만 길이라도 내고자 하는 염원으로, 이웃종교와 함께하는 성탄예배를 시작했는데 벌써 2019년 성탄절을 맞이하고 있다”고 감회어린 소회(所懷)를 털어놓았다.

 

그는 “그동안 ‘이웃종교와 함께하는 성탄예배’ 취지를 공유하시는 스님들(불교) 교무님들(원불교), 신부님과 수녀님(천주교)과 함께 해 오면서 서로의 신앙과 수행에 대한 진심한 존중, 서로의 가르침과 깨달음에 관한 깊은 대화, 우정 어린 만남이 준 풍요와 행복은 매우 크고 감사했다”고 털어놓았다.

 

김동균 목사는 “여전히 우리들의 취지가 많은 종교인들에게 확산되어 있진 않지만, 어두운 곳에 촛불 하나라도 밝히고자 하는 마음과 언젠가 촛불이 무리를 이루고 모두에게 환한 새 날이 열려 종교간 갈등이 먼 옛날 얘기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자에게 신앙의 대상, 전통, 수행방식, 고유한 진리가 있지만, 구도, 구원, 구세의 길 위에서 많은 종교인들이 서로 배우고 도우며 세상을 함께 아름답게 만들어 갈 날이 현실화 되리라는 희망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김동균 목사는 “이러한 믿음과 희망으로 열리는 성탄예배에 이웃종교인들과 함께 서로의 풍요와 행복을 나눠 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새로이 태어난 모든 생명의 사랑과 평화가 우리 가운데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bf1e7246cf5e964b120b08c23abc5bd7_20181228160928_snoyjadj.jpg

이상 사진 지난해 성탄예배 모습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서 ‘종교화합’ 캠프 (2019.8.12.)

6회 이웃종교 연합수련회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9114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784 미국 마이애미 민주평통, 평화 공감대 나눈 공공외교의 장 마련 file 코리아위클리.. 21.12.06.
2783 미국 한국행 미 시민권자, 사전 전자여행허가 신청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21.12.06.
2782 미국 재외동포재단, '동포사회 지원사업' 수요 조사 file 코리아위클리.. 21.11.29.
2781 미국 애틀랜타총영사관, 대선 위한 순회접수 플로리다로 확장 file 코리아위클리.. 21.11.23.
2780 미국 마이애미 민주평통, "야, 너두? 야 나두!" 차세대 청년 행사 file 코리아위클리.. 21.11.17.
2779 미국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LA서 과학기술 경력개발 워크숍 file 코리아위클리.. 21.10.31.
2778 미국 "기소중지 재외국민, 자수하여 살 길 찾자" file 코리아위클리.. 21.10.27.
2777 미국 올랜도서 주애틀랜타 총영사-연합회 임원 간담회 file 코리아위클리.. 21.10.27.
2776 미국 한국 대선 유권자 등록 시작, 국외부재자 접수 file 코리아위클리.. 21.10.18.
2775 미국 박석임 연합회장, "평화롭고 행복한 연합회 만들겠다" 코리아위클리.. 21.10.14.
2774 미국 잭슨빌 김승권 전 연합회장, 국민훈장 목련장 받아 file 코리아위클리.. 21.10.14.
2773 미국 한국 첨단 반도체 부품 회사, 올랜도 네오시티에 대형 타운센터 건립 file 코리아위클리.. 21.10.09.
2772 미국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출범'...미국대의원 18명 file KoreaTimesTexas 21.10.09.
2771 미국 대선투표 국외부재자 신고접수 file 뉴스로_USA 21.09.25.
2770 미국 이혜원박사 현대사진작가 4인 작업세계 탐험 file 뉴스로_USA 21.09.23.
2769 미국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관위 구성 file 뉴스로_USA 21.09.20.
2768 미국 바이든 대통령, 연방 판사에 첫 한국계 루시고 지명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8.
2767 미국 '참정권 보장' 재외국민유권자연대 10일 온라인 출범식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8.
2766 미국 애틀랜타총영사관, 대선 위한 재외선관위 출범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8.
2765 미국 평통사무처, 마이애미협의회 위원 48명 위촉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