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타큰스님 뉴저지 초청 연합대법회

미동부 해외특별교구 주최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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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에서 법타큰스님 초청 연합 대법회가 24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파인프라자 대연회장에서 봉행됐다.

 

이날 법회는 미동부해외특별교구(교구장 휘광스님)가 주최한 것으로 뉴욕 뉴저지 사찰들의 연합 행사로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법타큰스님은 동국대학교 11대 정각원장을 역임했고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회주(會主)를 맡고 있다.

 

장한이 백주호 더블MC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각 사찰 스님들과 250여명의 불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1부 어울림 축제한마당과 2부 연합대법회로 나눠졌다. 1부에선 스님들과 아이들, 전통무용과 음악, 연합혼성합창, 서양음악과 국악을 모두 ‘어울림’이라는 테마로 기획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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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의 예불가에 맞춰 어린이들이 앙증맞은 연등(燃燈)을 들고 나란히 노래하는 모습에 불자들은게 흐뭇한 미소를 떠올렸고 박수연 이송희 무용가의 절제되면서도 신명난 ‘흥춤’에 어깨를 들썩이기도 했다.

 

이어 미동부 불자합창단이 연합한 마하연 합창단이 ‘꽃향기 가득한 님’ 등 두곡을 합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1부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합창단을 지휘한 소프라노 박소림과 피아노(조현진)와 퍼커션(김훈용) 첼로(에이미 강) 가야금(신송은) 해금(한희정) 등 전통악기와 클래식 현대 악기와 노래가 어우러진 6인조의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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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독특한 음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가운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 연주와 ‘백만송이 장미’ ‘아름다운 것들’의 노래가 이어졌고 대미는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된 채 모두가 한마음으로 부르는 ‘아리랑’으로 장식됐다.

 

성향스님의 종송으로 시작된 2부 연합대법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성호스님(대관음사 주지)의 정근, 지광스님(뉴욕원각사 주지)의 축원기도, 청법가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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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타큰스님은 이날 명상의 법어 낭송 후 이역만리 이민생활을 하며 자리잡은 동포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여러분을 위해 내가 평소 애송하는 시를 들려드리겠다”며 장석주 시인의 ‘대추한알’을 소개하기도 했다.

 

큰스님은 ‘참다운 인생’을 주제로 한 법문에서 해학적이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내용으로 불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법타큰스님은 “부처님께서는 세상엔 극복해야 할 세가지의 인생관이 있는 바, 일체 모든 것은 숙명이고, 모든 일은 원인도 없으며, 조건도 없는 우연이라는 주장이다. 인간은 자신의 지혜로운 선택에 의해 자기를 만들어가는 길이 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불교의 가르침을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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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은 “창조론 우연론 숙명론이 인생의 행불행을 좌우한다면 우리에게 희망도 없고 종교도 필요치 않다. 불교에서 업이란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하여 ‘짓는 행위’를 뜻한다. 과거의 업보도 현재의 행위의 노력여하에 따라 바뀌게 되고 바꿀 수 있다. 이것이 개운(開運)이다”라고 강조했다.

 

법타큰스님은 “인생은 업보의 연속이다. 행복한 인생을 위해선 적극적 능동적인 선업(善業)을 쌓아가는데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 인생은 결코 나 혼자만의 고립된 영역이 아니라 무수한 중생의 노고와 희생에 힘입어 나의 생존을 영위해간다. 상의상관(相依相關)의 연기(緣起)속에서 나의 생이 이루어짐을 자각하고 감사의 마음을 일체 중생에게 회향하는 삶이 되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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