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여 관중 열광… 현지 중고대생들, 케이팝 동아리 확산 중

 

 

HUB poto.jpg
▲ 케이팝(K-Pop)의 신생 걸 그룹 H.U.B.가 9월 14일 오후 5시 마이애미가든 소재 아시안지원센터에서 공연, 한인 30명을 포함한 250명의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박윤숙 기자 = 전 세계 한류 전파에 앞장 서고 있는 케이팝(K-Pop)의 신생 걸 그룹 H.U.B.가 9월 14일 오후 5시 마이애미가든 소재 아시안지원센터(Asian Community Resource Center)에서 공연, 한인 30명을 포함한 250명의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H.U.B.(리더 효선, 솔로 루이, 선영, 얘인, 채리)의 이번 공연은 작년의 마이애미 다운타운 필모어마이애미 극장 공연에 이어 두 번째다.

 

대부분의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젊은 세대)가 참석한 이번 공연에서 H.U.B.는 약 한 시간 동안 ‘벗꽃 피는 날, ’미친 듯이‘ 등 14곡을 소개, 관중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번 공연 중 하얄리아 한인 고교생 조성민군과 김주리양은 현지 외국인 한류 클럽의 학생들에게 어떻게 한류 클럽을 미국학교에서 만들게 되었고, 한국을 좋아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즉석 인터뷰를 통해 참석 한인들의 긍지를 높여 주었다.


하얄리아 고교생, FIU 대학생 등 케이팝 팬들은 최근 각자 학교 단위로 케이팝 동아리를 조직하기 시작, 연습에 열중하고 있어서 머지않아 현지 학생들이 중심이 된 공연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케이팝은 2002년부터 활약해 온 가수 ‘비’(2011, 타임지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최근의 싸이(‘강남스타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7주간 2위, 현재 유튜브 조회 수 31억뷰, 2012년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아이튠스 뮤직비디오 차트 1위), 방탄소년단(BTS, 최근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 등의 활약으로 전 세계에 ‘코리아’를 알렸다.

지난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간, 로스앤젤레스‘LA컨벤션센터’와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KCON 2018 LA’에는 9만 4천명여의 최다 관객이 운집하여 세계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케이팝은 삼성전자 등과 함께 한국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의 중국인 관광객은 3배 이상, 미국인 관광객은 31% 증가, 케이팝의 인기와 더불어 화장품, TV쇼, 드라마, 음식에 대한 관심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종합 컨텐츠 기업인 씨제이 이앤엠(CJㆍENM)은 6년 전부터 아시아, 북미, 유럽, 중남미, 중동 등지에서 한류 콘서트 KCON(Korea Convention)를 개최하고 있는데, 그 중 미국은 지금까지 KCON을 찾은 전 세계 누적 관객 약 70만 명 중 40여만 명이 참여한 KCON의 핵심 거점 국가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KCE(Korean Community Empower=한인번영회, 대표: 김명호 플로리다주 교통청장)는 최근 남부플로리다 한인청소년들의 앞길을 열어주기 위해 발족한 모임으로 미국 주류사회에서 활약 중인 현지 한인 인사들이 이끌고 있다.

한편, 김형규 차기 마이애미 한인회장은 “한국을 알리는 이런 좋은 사업은 많이 홍보해야 한다”며 임기에 앞서 미리 임원회의를 열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찬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784 미국 마이애미 민주평통, 평화 공감대 나눈 공공외교의 장 마련 file 코리아위클리.. 21.12.06.
2783 미국 한국행 미 시민권자, 사전 전자여행허가 신청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21.12.06.
2782 미국 재외동포재단, '동포사회 지원사업' 수요 조사 file 코리아위클리.. 21.11.29.
2781 미국 애틀랜타총영사관, 대선 위한 순회접수 플로리다로 확장 file 코리아위클리.. 21.11.23.
2780 미국 마이애미 민주평통, "야, 너두? 야 나두!" 차세대 청년 행사 file 코리아위클리.. 21.11.17.
2779 미국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LA서 과학기술 경력개발 워크숍 file 코리아위클리.. 21.10.31.
2778 미국 "기소중지 재외국민, 자수하여 살 길 찾자" file 코리아위클리.. 21.10.27.
2777 미국 올랜도서 주애틀랜타 총영사-연합회 임원 간담회 file 코리아위클리.. 21.10.27.
2776 미국 한국 대선 유권자 등록 시작, 국외부재자 접수 file 코리아위클리.. 21.10.18.
2775 미국 박석임 연합회장, "평화롭고 행복한 연합회 만들겠다" 코리아위클리.. 21.10.14.
2774 미국 잭슨빌 김승권 전 연합회장, 국민훈장 목련장 받아 file 코리아위클리.. 21.10.14.
2773 미국 한국 첨단 반도체 부품 회사, 올랜도 네오시티에 대형 타운센터 건립 file 코리아위클리.. 21.10.09.
2772 미국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출범'...미국대의원 18명 file KoreaTimesTexas 21.10.09.
2771 미국 대선투표 국외부재자 신고접수 file 뉴스로_USA 21.09.25.
2770 미국 이혜원박사 현대사진작가 4인 작업세계 탐험 file 뉴스로_USA 21.09.23.
2769 미국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관위 구성 file 뉴스로_USA 21.09.20.
2768 미국 바이든 대통령, 연방 판사에 첫 한국계 루시고 지명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8.
2767 미국 '참정권 보장' 재외국민유권자연대 10일 온라인 출범식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8.
2766 미국 애틀랜타총영사관, 대선 위한 재외선관위 출범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8.
2765 미국 평통사무처, 마이애미협의회 위원 48명 위촉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