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구속촉구’ 등 11개항 성명서 채택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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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뉴욕에서 ‘박근혜 탄핵인용’ 축하모임이 11일 열렸다고 ‘글로벌웹진’ 뉴스로가 전했다.

 

‘박근혜퇴진과 민주주의회복을 위한 뉴욕/뉴저지동포들’이 주최하고 ‘뉴욕희망세상’이 주관한 박근혜탄핵 NYNJ 축하모임엔 매서운 영하의 날씨에서도 남녀노소 120여명의 한인들이 모이는 열기를 보였다.

 

지금까지 뉴욕 일원에서 8차례의 박근혜 탄핵촉구 집회를 열었던 주최측은 “분노했지만 성숙했던 우리 동포들이 차가운 바람을 이겨가며 촛불외침을 한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 이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조촐한 자리를 만들었다”고 초대장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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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부터 약 세시간동안 진행된 축하모임은 준비한 음식과 다과를 함께 하며 박매헌씨의 사회로 최관호 뉴욕희망대표의 인사말과 최병인 뉴스M 발행인의 건배제의, 뉴저지서 온 박세현씨의 성명서 낭독, 그레잇넥 박재우씨의 색소폰 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는 “광화문 광장과 전국 주요도시, 해외 곳곳에서 들었던 촛불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평화적으로 이루어지는 위대한 역사를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헌재의 탄핵결정은 짓밟힌 정의와 빼앗긴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 이제 다시 국민의 힘으로 정권을 교체하고 오랜 세월동안 쌓여온 적폐들을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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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 박근혜구속수사와 부역자 처벌 ▲ 국정농단의 주범 자유한국당 해체 ▲ 국민과 기관을 감시하는 국정원 개혁 ▲ 부패검찰과 경찰 개혁 ▲ 족벌재벌그룹 해체 ▲ 4대강사업 자원외교 방산비리 척결 ▲ 개성공단 즉각복구 ▲ 싸드중단 등 11개항을 요구했다.

 

박성윤씨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의 순간은 60년 간 우리를 속박(束縛)한 박정희를 종식한다는 의미도 지닌다. 비록 많지 않은 가슴으로 함께 했지만 내 나라를 제외한 전 세계 그 어디에도 없었던 Live 중계를 통한 탄핵 선고, 광장의 가슴들이 만들어 낸 영광이다. 그 열정이 모여 이 세상 어디에도 없었던 유일무이의 광장 속 마무리를 해 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참가자들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두곡을 합창하고 축하음악 연주도 이어졌다. 강준화 미동부민주포럼 대표는 “내 평생 이렇게 기쁜 날은 처음이다. 장가간 그날보다 기쁘다”고 해서 웃음을 자아냈고 모자에 세월호 추모 리본을 달고 온 최연장자 최진수 선생은 즉석에서 ‘기쁘다 탄핵오셨네’로 개사(改詞)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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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임에서 박매헌씨와 황미미씨가 머리에 헤어롤러를 하고 나와 탄핵선고일 화제를 모은 헌법재판소의 이정미 재판관 해프닝을 떠올리게 해 시선을 받았다.

 

최관호 뉴욕희망세상 대표는 “사실 박근혜 탄핵에 우리가 작은 힘을 보탰다는 것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아직도 친박세력은 태극기를 농단하며 전국에서 휘날리고 있다. 5월초에 반드시 좋은 정권교체가 되도록 더욱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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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미주 각지에서 탄핵 인용 축하행사

 

뉴욕 뉴저지는 물론 미주 주요 도시에서 동포들은 탄핵 인용후 크고 작은 모임을 통해 자축하고 앞으로의 전개과정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워싱턴 버지니아 애틀랜타 등 대규모 한인타운이 있는 도시들은 물론, 코네티컷,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지에서도 많은 한인들이 축하 모임을 갖고 대선 정국과 대선 주자 등에 관해 담소를 나눴다.

 

특히 유권자 등록을 통한 재외국민의 투표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을 의논했고, 미주희망연대의 성명서도 발표했다.

 

미주희망연대 의장 장호준 목사는 “이제 시작이다. 적폐청산을 통해 친일부역세력이 득세하는 역사를 불식(拂拭)시키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 수구 기득권 세력은 불법으로 권력을 장악하지만, 우리는 합법으로, 법치로 이루어야 한다. 그 힘은 바로 투표에서 나온다. 재외동포들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적극적으로 투표권을 행사, 우리의 역량을 발휘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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