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보현사 첫 재가 안거 수행결사 입재 … 100일 기도 수행으로 삶에서 ‘부처 제자다움’ 실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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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달라스 보현사(주지 지암스님)가 재가 안거 수행결사 입재 법회를 가졌다. 100일 기도로 알려진 재가 안거를 시작하는 첫 법회 자리를 지난 2일(토) 오전 10시 30분에 갖고, 오는 3월 11일(일)까지 100일간 수행결사를 하게 된다. 

재가 안거 수행결사는 해당 100일간 부처님의 제자임을 자각하면서 불자 수행자로 일상생활에서 수양을 하면서 불자의 길로 성숙해지는 수련을 말한다. 

달라스 보현사의 첫번째 재가 안거 수행결사에 많은 신도가 참여해 이날 엄숙한 가운데 입재 법회가 드려졌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행으로 실천하고 깨달음을 얻은 뒤 도반을 형성해 함께 나누며 삶을 정화시켜 나가는 실천운동답게 입재 법회는 불심 가득히 진행됐다. 

이날 예불 집전은 지암스님과 금선스님(어린이 청소년 포교 담당)이 맡은 가운데, 신도들은 수행결사의 기도 정진을 다짐하기 위해 정성을 다해 봉헌하고 예불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보현사 전체적으로 ‘도량 이전 중창 대작불사’의 성취가 100일 기도를 통해 이뤄지고, 각 신도 개인과 가족에게 필요한 수양과 복이 완성될 수 있기를 바라는 신심이 합쳐진 기도로 1시간 30분간 이어졌다. 

지암스님은 이번 재가 안거에 대해 “생활불교를 실천해보자는 취지다”고 정의내렸다. 

지암스님은 “수행을 너무 거창하고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재가 안거 수행결사는 우리의 생각과 말, 그리고 행위가 복과 덕을 더할 수 있는 것이 되도록 기한을 갖고 집중수행하는, 매우 중요하면서도 또한 간단한 수양이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재가 안거의 실천에 대해 지암스님은 “이렇게 시작을 정해놓고 100일을 한다고 해야 더 확실하게 실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생각으로만 하고 실천에 옳기지 않는 것보다 당장 마음과 뜻을 정해 실천을 시작하게 되면 그만큼 효과적인 수양이 이뤄지게 된다는 것. 

실제로 재가 안거 수행결사를 하는 신도들은 100일 동안 2주에 한번씩 법당에 모여서 삼삼오오 소그룹으로 수행 점검 시간을 갖게 된다. 수행의 결과를 각자 먼저 수행점검표에 평가를 나눠 체크하게 되고 이를 도반에서 나누면서 도전과 격려의 시간을 갖게 된다. 

지암 스님은 “이 모든 것을 금선스님이 잘 리드해줄 것이다”고 말하며 “안거는 스님도 하고 신도도 하는 매우 귀중한 기회로, 안거의 횟수에 따라 대접이 달라질 정도로 의미가 있는 수행이니 시작이 반이라 생각하고 제대로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라스 보현사는 재가 안거 외에도 12월 한달간 각종 행사를 통해 2017년 한 해 유종을 미를 장식하게 된다. 16일(토) 오후 6시부터 불교인의 밤 행사가 준비돼 있고, 22일(금)과 24일(일) 오전 10시 30분에 각각 동지맞이 나눔과 베품의 시간을 갖는다. 

12월 마지막 날인 31일(일)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해넘이/해맞이 법회도 갖게 된다. 

달라스 보현사는 1130 Abrams Rd., Richardson에 소재하며, 웹사이트는 www.dallasbohyunsa.com, 전화는 972-238-8005이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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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안거 수행에 대해 설명하는 지암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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