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 제19기 출범… 본보 입수 재무보고액 2330달러 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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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이애미지역 협의회가 12일 오후 6시 탬파 웨스트쇼어 그랜드 호텔에서 제19기 출범식을 갖고 2년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김점준 평통사무처 기획조정관, 장익군 협의회장, 김영준 총영사(앞줄 오른쪽 세번째에서 차례로 왼쪽으로), 그리고 자문위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에 나선 모습. ⓒ 최영백
 

(탬파=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 마이애미지역 협의회가 제19기 출범식을 갖고 2년 임기에 들어갔다.

12일 오후 6시 탬파 웨스트쇼어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행사는 김점준 평통사무처 기획조정관과 장익군 협의회장을 비롯한 44명의 평통위원, 지역 인사들을 포함하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국민의례로 시작됐다.

강지니 간사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한 출범식에서 주 애틀랜타 김영준 총영사는 의장(대통령)을 대신해 자문위원 전원에게 차례로 위촉장을 전달했다.

행사는 장 회장의 개회사, 김 총영사와 서민호 한인회연합회장의 축사, 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영상 시청), 그리고 김 기획조정관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장 회장은 개회사에서 자문위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2년간 한반도 정세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한민족이 꾸는 꿈에 따라 민족의 미래가 바뀔 것"이라 전했다.

축사에 나선 김 총영사는 위촉장을 받은 자문위원들은 개인에게 영예일 뿐 아니라 동포사회 대표로써 책임감이 있다 라며 한반도 정세 돌파는 대화 및 협력이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다 해달라 고 당부했다.

서 연합회장은 한국어와 영 어를 번갈아 가며 장익군 협의회장과 위원들을 축하하며,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위원들께 하나님의 축복으로 (모든 사업이)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 고 간단하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 기획조정관은 강연에서 평통의 위상, 역할, 사명, 19기 중점 사업 및 목표 등을 설명하는 가운데, 자문위원들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지역에서 통일전문가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김 기획조정관은 새로운 한반도 시대 구현을 위해 공공외교 역량강화, 항구적 평화정착, 그리고 공동번영을 위해 자문위원들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강연이후 협의회 정기회의 순서에서는 임원이 소개됐고, '우리의 소원'을 합창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장 회장, 본보에 18기 회계보고 보내와

마이애미협의회는 13일 오전에도 모임을 갖고 김 총영사로부터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과 자문위원들의 역할에 대한 특강을 들었으며, 향후 평통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기대했던 18기 평통 재무보고서는 이날 공식 석상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다.

장 회장은 지난 8월 10일 올랜도 비전교회에서 열린 광복 기념음악회 직후 별실에서 가진 18기 해산 모임에서 구두로 재정상황을 설명하면서 아직 정리가 다 되지 않아 추후에 (프린트물) 서면으로 내역을 공개하겠다 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본보는 19일 오전 장 회장에게 지난 18기 재무보고서 공개를 요청했고, 당일 오후 제18기민주평통재정보고 를 이메일로 보내왔다.

장 회장이 본보에 보내온 평통 18기 회계보고 에 따르면, ▲18기 출범한 첫해인 2017년 9월부터 2018년 1월까지는 (9개항목)수입 $40365.91, (10개항목)지출 $32852.69로 계산되어 중간정산액이 $7520.49($7513.22 + 기존은행잔고 $7.27)로 집계되었다.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는 (10개항목)수입 $23508.02, (10개항목)지출 $29329.10로 계산되어 (누적)중간정산액은 $1699.41로 집계되었다. 이어▲2109년 1월부터 8월까지 (5개항목)수입 $27172.61, (기타 $2960.68 등 6개항목)지출 $31202.72로 계산되어, 2019년 11월 19일 현재 최종 잔고는 -$2330.70로 집계되었다.

장 회장은 그동안 사비로 지출한 1만여 달러는 지출총액에 포함되지 않았다 고 말했다.

2년 임기의 해외평통 사업은 한국 정부의 보조금과 회원들의 회비(연 500달러, 2년 1000달러)로 이뤄지며, 지난 17기까지 공금은 공개한다 는 원칙 아래 임기 말에 사업결과 보고와 더불어 재무보고가 (프린트물) 서면으로 공개되어 왔었다.

한편 마이애미협의회 19기 임원으로는 수석 부회장 노흥우, 정다슬(행정 재무), 여성 부회장 김복희, 강지니(총괄간사), 이어 각 지역 간사에는 박애숙(탬파, 감사 겸임), 임창현(마이애미), 김영출(잭슨빌), 배근효(올랜도) 위원이 임명됐다. 또 각 분과위원장은 기획홍보 최헌, 대외협력 이정석, 문화예술 조은정, 여성봉사분과 염인숙, 사회교육 이계희, 청년차세대 김종필 위원 등이 임명됐다.

(*이 기사는 탬파 주재 최영백 기자, <잡 코리아> 유튜브와 일부 참석자의 도움, 그리고 장익군 협회장과의 인터뷰를 종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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