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15일 ACIR 세미나서 강연
“북핵 문제는 ‘직접 사용’이 아니라 무기밀매와 안전사고”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애틀랜타국제관계위원회(ACIR)가 15일(목) 낮 캐피탈 시티 클럽에서 주최한 오찬 세미나에 초청 강사로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회장은 해외에서 한국에 직접 투자한 자금이 안정적이고 높다는 점, 스타벅스 코리아의 연간 매출액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한국 내 체류 외국인이 24개국에서 온 20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 등을 연이어 설명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700만 달러짜리 요트를 구입한 사실을 소개하고, 전쟁이 일어나면 자신이 죽게 될 것이란 점을 잘 알고 있는 김정은이 요트를 샀다는 것은 전쟁을 일으킬 생각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남한을 인질삼아 국제사회와 협상하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박 회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한국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국민들은 이 부분을 염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문제는 전쟁이 아니라 북한이 개발한 무기를 제3지대에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의 핵 시설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심각한 우려의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미국과 한국의 동맹관계가 손상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양국간의 관계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고 한국은 경제적으로 계속 성장해 조만간 GDP 3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내가 한국을 떠난 이후 40여년 동안 20번 이상의 소용돌이(turmoil)를 치루면서도 매번 슬기롭게 역경을 이겨내왔다”며 “그런 것을 감안해 볼때, 한국은 얼마동안 어려운 시간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결국 3만불 국민소득을 이루어 낼 것이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중국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중국은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한때는 한국내에서도 미국도 한국의 통일을 원치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한국의 젊은층은 통일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통일을 원치 않는 사람이 많다면서, 한반도는 역사상 오랫동안 여러 개의 국가로 나뉘어져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ACIR은 애틀랜타지역의 외교관 및 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 1954년 설립된 이래 매월 국제사회의 다양한 이슈들을 가지고 모임을 가지고 있다.


 

클릭시 이미지 새창.

▲15일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이 애틀랜타국제관계위원회(ACIR)에서 주최한 오찬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클릭시 이미지 새창.

  • |
  1. 20180215_ACIR2.jpg (File Size:171.1KB/Download:1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723 미국 플로리다에서 한국전 가평전투 70주년 기념식 열려 file 코리아위클리.. 21.05.03.
2722 미국 청송 산골 ‘난 농사꾼’,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꽃 피울까 코리아위클리.. 21.04.26.
2721 미국 한국 병무청, 동포 병영생활 체험 수기 공모 file 코리아위클리.. 21.04.26.
2720 미국 민주평통, 2021 청소년 평화통일그림공모전 열어 file 코리아위클리.. 21.04.18.
2719 미국 평통마이애미협의회, 2021 청소년 통일골든벨 개최 file 코리아위클리.. 21.04.18.
2718 미국 바이든 행정부, 사회 기간시설에 2조 달러 투입 file 코리아위클리.. 21.04.12.
2717 미국 백신접종 마친 미주동포, 한국방문시 자가격리 면제 청원 file 코리아위클리.. 21.03.27.
2716 미국 다문화 원스톱 쇼핑 공간 H마트, 내년 올랜도에 들어온다 file 코리아위클리.. 21.03.27.
2715 미국 애틀랜타 총격 여파... 총영사관 "신변안전 유의" 당부 file 코리아위클리.. 21.03.27.
2714 미국 코로나19에 따른 인종차별 혐오범죄 유의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21.03.15.
2713 미국 “재외동포청, 더이상 늦출 수 없다”…재외동포 전담기구 설치 논의 ‘재점화’ file KoreaTimesTexas 21.02.25.
2712 미국 LA 총영사관 박경재 총영사, 미 해병1사단 한국정부 마스크 기증식 file 뉴욕코리아 21.02.15.
2711 미국 뉴저지 홀리네임 병원, 백신 접종 등록사이트 오픈 file 뉴욕코리아 21.02.15.
2710 미국 '이산가족 상봉 법안', 한인 의원등 4명 등 총 21명 하원 공동 발의 뉴욕코리아 21.02.15.
2709 미국 제37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찰스 윤 회장 재 출마 file 뉴욕코리아 21.02.15.
2708 미국 애틀랜타총영사관, 마이애미시에 마스크 전달 file 코리아위클리.. 21.02.01.
2707 미국 세계 최초 윤동주 문학 창간호-윤동주문학회 발간 file 뉴욕코리아 20.12.16.
2706 미국 진기한 볼거리 천혜의 풍경, 마이애미 비즈카야 뮤지엄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4.
2705 미국 플로리다 거주 한혜영 작가, 시집 '검정사과농장' 출간 file 뉴욕코리아 20.11.24.
2704 미국 미주 한인사회, 이민 최초 연방 하원의원 당선자 4명 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