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시민대표단 동포단체 美평화단체 연합시위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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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선포하고 대북제재 중단하라!”

 

거센 비바람도 시민대표단의 뜨거운 목소리를 잠재울 수 없었다. 한국에서 날아온 시민평화대표단이 유엔본부 앞에서 미국과 세계에 한국전 종전 선언과 대북제재 중단을 촉구(促求)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뉴욕 일원엔 종일 세찬 폭우가 몰아친 가운데 함마슐트 광장에 모인 한국의 시민대표단과 뉴욕 워싱턴 지역의 진보단체 리더들, 미국의 평화운동단체 대표 등 30여명은 시종 응집력 있는 시위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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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시민평화대표단'은 조성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 상임대표를 단장으로 노정선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통일위원장, 최진미 전국여성연대 대표(6.15여성본부 상임대표), 이윤배 전 흥사단 이사장, 이영재 전북 교회협 대표, 조정현 전주YMCA 사무총장, 김병규 6.15남측위 조직부위원장, 류경완 코리아국제평화포럼 운영위원장, 서우영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황순식 주권자전국회의 회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미국 현지에서는 김대창 6.15뉴욕위원회 대표위원장과 양현승 워싱턴위원회 대표위원장, 김수복·이준무 뉴욕위원회 공동위원장, 김동균 미국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합류했고 재클린 카바소 Peace Action, 앨린 웨어 PNND Global Coordinator 등 미국의 평화운동단체 대표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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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가자들은 ‘종전선언 및 대북제재 중단 촉구 유엔총회 시민평화대표단’이라고 한글과 영문으로 쓰인 플래카드를 앞에 하고 ‘End of Korean War’ ‘Stop Sanctions against DPRK’ 등의 배너들을 들고 참여했다. 심한 비바람 속에서도 대표단은 흔들림없이 집회의 취지를 소개하고 힘찬 목소리로 구호(口號)를 외쳤다.

 

조성우 단장은 “일단 대북제재 중단하고 종전선언으로 가야하는 것이 순리다. 남북이 사실상 종전선언을 했는데 미국이 반대할 명분이 없다. 이번 방미 활동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에게 현재 남북한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우리의 요구를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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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온 최진미 대표는 “우리 한반도는 65년간 전쟁이 중단된 상태에서 살고 있다. 우리 민족은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평양회담에서 밝혔던 한반도 평화가 빨리 찾아오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제재와 압박은 평화의 단어가 아니다. 트럼프 정부는 하루빨리 제재와 압박을 멈추고 종전을 선언하기를 8천만 겨레의 이름으로 요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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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6.15 남측위 부위원장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전달하는 서한은 한국 촛불운동과 평화통일 대표단 100여명이 작성한 것이다. 이와 함께 종전선언과 대북제재중단을 촉구하는 한국시민 5만여명의 서명을 들고 왔다. 이 서명은 불과 10여일만에 5만명이 참여했고 지금 이순간도 계속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정선 전 교회협 통일위원장은 “무분별한 대북제재로 북한은 지금 경제문제와 아동건강 등 이 심각한 위기상황(危機狀況)이다. 천만명이 굶주리고 아동의 28%는 영양실조(營養失調)다. 이대로 가면 아이들 6만명이 죽을 것이라는 보고서도 있다. 암환자를 치료하는 의약품도 대북제재 대상이라는게 말이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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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승 6.15 워싱턴위원회 대표위원장은 “세마디 말만 하고 들어가겠다. 대북제재 해제하라! 종전선언 선포하라! 노스코리아 US 평화협정 체결하라!”고 우렁차게 선창하며 연호를 이끌어 주목을 받았다.

 

이윤배 흥사단 고문(순천향대 명예교수)은 뉴스로와의 인터뷰에서 “종전선언도 중요하지만 대북제재 중단이 더 의미가 있다. 개성공단같은 곳이 10개 100개로 늘어나면 남한 경제에도 큰 이득이 되고 북한도 남한을 이해하고 경제외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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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평화단체 대표인 재클린 카바소 변호사는 “지난 2004년 제가 비무장지대에서 남북철도 연결기념식에 참석했을 때에도 오늘처럼 비바람이 심했다. 2004년 비무장지대에서 저는 평화와 통일의 희망을 보았다. 오늘도 평화와 통일의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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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소 변호사는 “우리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대북제재를 압박하는 6명의 민주당 상원의원들에게 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압박과 제재가 아니라 촛불시민의 요구에 따라 시작됐다고 썼다. 또한 비핵화과정은 북한에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미국과 핵무기를 보유한 모든 국가들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고 밝혀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유엔총회 시민평화대표단은 오는 29일까지 유엔사무총장과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대표부 면담, 유엔 안보리 15개국 대표부, 유엔 주요 회원국에 남측 국민과 해외동포들의 요구가 담긴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유엔 주재 남측, 북측대사를 면담하고 미국평화운동단체들과의 간담회, 재미동포간담회, 미국내 진보언론 및 한국특파원 기자회견 등을 갖게 된다.

 

유엔총회 시민평화대표단은 해외동포들이 유엔평화대표단 서한 지지 서명(http://bit.ly/peacesign2018)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유엔 시민평화대표단 향후 일정

 

9월 26일(수) 오전: 유엔 사무총장 방문 (*방문 무산시 – 유엔 총회장 길목에서 피케팅)

오후 2시~5시: UN NGO 그룹 초대 협력 요청 모임 @ 장소(맨하탄 내) 추후 안내

 

- UN평화대표단의 방문 배경과 뜻 전달, NGO 들 협력 지원 요청

저녁: 타 단체 주관 UN NGO 행사 참여

 

9월 27일(목) 문재인 대통령 UN 연설

 

오전: 유엔 주재 북측 대표부 방문

오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1국 방문

- 남측 국민들의 뜻 전달,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중단 및 완화 결의 요청

저녁: 타 단체 주관 UN NGO 행사 참여

 

9월 28일(금) 오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1국 방문

- 남측 국민들의 뜻 전달,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중단 및 완화 결의 요청

 

오후: 유엔 주재 남측 대표부 방문

저녁 7시: 재미동포 간담회 @ NYU

 

* 재미동포 간담회

 

일시: 9월 28일(금) 저녁 7시

장소: NYU(New York University) – 뉴욕대 동아시아학과와 6.15 미국위 협력사업으로 진행

 

9월 29일(토) *리용호 외무상UN 연설일

 

오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1국 방문

- 남측 국민들의 뜻 전달,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중단 및 완화 결의 요청

오후 5시: 6.15 미국위 주최 유엔평화대표단 환송 저녁 모임 @ 추후통보(맨하탄 혹은 퀸스)

밤10시: UN 평화대표단 JFK 도착, 0시 30분 출국 – 6.15 뉴욕위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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