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국여성회, ‘기금마련 정기 바자회’ 성료 … 먹거리부터 다양한 생활용품 마련, 한인 동포 및 단체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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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토) 달라스 한국여성회가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기금마련 정기 바자회’를 열었다. 

마지막 임기를 앞둔 달라스 한국여성회 강석란 회장이 3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한 번 더 여성파워를 발휘한 것이다.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총 8,000달러다.

‘기금마련 정기 바자회’는 매년 봄과 가을에 여는 달라스 한국여성회의 주요 행사다. 바자회에서 마련된 기금은 여성회의 주요사업인 입양아 고국방문·양로원 봉 사·무숙자 저녁 마련·한글학교 후원 등의 예산으로 쓰인다. 

이른 아침부터 여성회 회원들은 바자회에서 판매할 음식 재료 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보리술떡, 어묵탕, 떡볶이, 김밥뿐만 아니라 여성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만두도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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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금), 바자회 전날 여성회 회원들이 직접 빚은 만두는 불티나게 판매됐다. 달라스 볼링협회, 달라스 한인체육회 등 여러 단체에서는 바자회 음식을 대량 주문해 사가기도 했다. 

또한, 바자회에서는 식탁보, 스카프, 찻잔, 그릇 등 다양한 물품들이 동포들의 눈길을 끌었다. 강석란 회장이 직접 한국에서 가져온 옷들도 판매됐다. 바자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여성회 회원들은 밝은 미소로 음식제조와 판매를 직접하며 기금마련에 솔선수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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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란 회장은 “달라스 여성회 일 년 예산은 12~13만 불이 되는데 이 예산으로는 많은 사업과 행사를 진행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말하며 ‘기금마련 정기 바자회’의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강 회장은 “여성회의 예산과 바자회 기금 등으로 매년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고 한인 노인들이 계시는 양로원을 방문해 매달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석란 회장은 “매년 한국 입양아들을 기억해 아이들의 정체성과 뿌리를 잊지 않도록 여성회가 한국과 미국의 문화 외교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자회에 온 박선영 씨는 “여성회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바자회를 여는데 맛있는 음식과 품질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어 좋다”고 말하며 “직접 입양아 고국방문, 양로원 봉사 등을 하기는 힘든데 기금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며 소감을 말했다. 

강석란 회장은 “크고 작은 행사마다 우리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줘 항상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여성회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또한, “마지막 임기 한 달 전에 큰 행사를 개최해 기쁘다”며 “항상 여성회가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말을 전했다. 

이송영 여성회 부회장은 “30여 명의 여성회 회원들이 바쁜 생업 중에도 바자회에 동참해 불평없이 끝까지 맡은 바 소임과 최선을 다해 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달라스 한국여성회는 윌셔은행(Wilshire Bank)과 달라스 무역관(KOTRA) 관계자들과 함께 오는 12월 1일(금) 오후 6시 달라스에 위치한 가스펠 유니언 무숙자 쉘터에서 500여명의 무숙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할 예정이다.

1996년 발족한 달라스 여성회는 장학사업·입양아 사업·한인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바자회·불우이웃돕기 등 많은 사업을 통해 달라스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로서의 모범을 세우고 있다. 달라스 한국여성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allaskoreanwomen.org)를 참고하면 된다. 

김희빈 인턴기자 press1@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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