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및 타지역 한인들 대거 참석, 향후 2년간 150만 미주 한인 상공인 대표
강영기 회장 “동반성장과 행복우선을 모토로 협회 발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Korean-American Chamber of Commerce USA, 이하 미주상의총연)가 지난 13일(토) 오후 6시부터 옴니 달라스 호텔 파크웨스트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그리고 달라스 출신 강영기 회장이 미주상의 제 26대 수장으로 취임, 오는 6월 1일(목)부터 2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미주상의총연은 각 지역 한인 상공인의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각종 세미나, 미국 상공회의소와의 협력 등을 통한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36년 전 창립, 현재는 미 전역에 6개의 지역협의회와 78개의 지회를 갖출 정도로 성장했다. 
이날 강영기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한인들이 미 전역에서 달라스를 찾았다. 먼저 미주상의총연과 각 지역협의회의 전·현직 회장단이 대거 참석했다. 또 북텍사스 지역에서는 주 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달라스 출장소의 이상수 소장과 이동규 영사, 달라스 모니카 알론조 부시장 겸 시의원, 성영준 캐롤톤 시의원, 포트워스 한인회 니콜 오칸래 회장, 삼문그룹 문대동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임하는 강승구 회장은 “벌써 2년이 흘러 감개무량하다. 25대 회장단을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히며 “미주상의총연이 강영기 회장과 함께 더 좋은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미주상의총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이임사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그는 25대 미주상의총연을 위해 수고한 중남부 상공회 고근백 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다음 순서로 제 26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강영기 회장의 선서와 총회기 전달식이었다. 총회기 전달식 후 강영기 회장은 강승구 전 회장이 지난 2년 동안 협회 발전에 큰 공로를 끼친 점을 인정, 강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강영기 신임회장은 “26대 회장단의 모토는 ‘동행’이다. ‘동행’은 동반성장과 행복우선을 일컫는 말로서 앞으로 미주 한인 상공인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시작했다. 강영기 회장은 이어서 “소통과 네트워크에 힘을 쏟아 ‘한명의 천 걸음보다 천 명의 한걸음이 더 소중하다’는 자세로 모두가 ‘동행’할 수 있는 총연합회를 만들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취임사에 이어 이상수 소장, 모니카 알론조 부시장, 성영준 캐롤톤 시의원, 미주상의총연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대동 삼문그룹 회장, 스테판 로이드(Stefan Lloyd) 미주 스웨덴 상공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강영기 회장은 “물심양면으로 응원해준 달라스 동포 사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달라스는 물론 미 전역의 한인 상공인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강영기 회장의 당선직후인 지난 4월 12일(수)에 가졌던 기자회견 내용을 살펴보면 미주상의총연의 운영을 위한 그의 복안을 알 수 있다. 먼저 강영기 회장은 앞으로 미주상의총연의 홍보와 회원간 소통증대를 위해 SNS, 회보, 웹사이트 활용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기업의 준회원 자격 부여, 상의총연의 행정력 보강, 배지·다이어리·달력 제작을 통해 더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회원간의 유대감 형성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강영기 회장은 한국 우수상품의 미국 진출을 돕고 차세대 상공인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며 동포사회 경제발전을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에도 주안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 강영기 미주상의총연 회장

 

"동포 상공인들의 권익과 상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강영기 회장(제26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USA, 이하 상의총연)은 상의총연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한국과 미국 주류사회에 미주 한인 상공인들의 필요를 알리고 그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한인 상공인들이 미국에서 경제 활동을 함에 있어 그들을 대표하고 권익을 보호해주는 단체가 바로 상의총연이라는 것이다. 

“한인들이 경제활동을 함에 있어 직접 미 정부나 주정부를 상대해 필요한 부분을 해결하는 일이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고국인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는 것도 개인이나 혹은 각각의 사업체가 나설 수 있는 부분이 아니죠. 상의총연은 전 미 상공인들을 대표해 미 정부와 한국 정부에 그들의 필요와 의견을 전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창구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강 회장은  한인상공인들 간의 네트워크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의 우수 제품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재미 상공인들의 한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담당한다. 또한 전국 80여 개의 지역상공회의소 간의 교류도 더욱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미주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상의총연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개인 상공인이나 지역 상공회의소를 통해서는 얻을 수 없는 다양한 정보들이 상의총연을 통해 많이 들어옵니다. 이러한 정보들을 각 지역 필요에 맞게 잘 전달하고 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어떤 지역은 관광산업이 또 어떤 지역은 자동차나 농업이 주력 산업 아닙니까? 그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적극 후원하는 것이 상의총연이 맡은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밖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 개발이나 포럼 등 지역 상공회의소와 연계해 한인경제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올해를 “상의총연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라고 밝히며, 36년의 역사를 가진 상의총연은 ‘힘이 없고 작은 규모의 한인단체’라 여겨진 것도 사실. 강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상황과 커져가는 한인 커뮤니티 성장에 발맞춰 상의총연 대 내외적인 정비에 나선다. 우선 웹사이트를 한글과 영문으로 개편해 한인은 물론이고 미 주류사회와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게 만들 예정이다. 또한 오는 10월 개최되는 한상대회에 맞춰 미주 80여 지역상공회의소에 대한 소개와 비즈니스 소개, 경제인 인터뷰 등을 담을 책자도 발행한다. 이 책자는 1만 부 가량 인쇄되어 한국은 물론이고 미 전역에 배포되 한인 상공인들의 활약상을 알릴 예정이다.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가칭 ‘상의총연 어워드’도 선정한다. 이를 통해 한인기업과 한인 상공인들을 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한인 상공인들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올해를 시작으로 상의총연은 미주 한인들에게 힘이 되는 단체로 거듭날 것입니다. 다양한 계획과 행사를 기획 중인데, 이러한 일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한인 여러분의 관심입니다. 상의총연이 한인 상공인들의 힘이 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KTN] 취재_안창균 기자 press1@dallask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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