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이덕일 기자/ 코리안 뉴스

 

 

 

 

 

6월 9일부터 6월 19일까지 밴쿠버 아일랜드Comox Valley에서 수산물 페스티벌이 열렸다. 벌써 10년째 치러지는 연례 행사이어서 내년에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국제적으로 더 알려져 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 등 아시아는 물론 독일,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도 참여해 국제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 한국인 치고 수산물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본다. 단지 우리네와 조리 방식이 달라 한식 해산물 요리는 없고 대부분이 서양식이다. 페스티벌 내내 저녁에는 저녁을 제공하는 파티가 열리는데 밴쿠버, 밴쿠버 아일랜드, 그리고 코목스 벨리 근처의 정상 요리사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주제 요리를 선보인다. 대부분Halibut(큰 넙치)이나 Salmon(연어), sablefish (은대구), Lubster (바닷가재), Geoduck (구이덕/ 백합조개)등을 소재로 요리사의 명예를 걸고 솜씨를 뽐낸다. 해산물 요리로는 한식도 빠질수 없을진대 내년에는 한식 요리사가 참여해 한식 해산물 요리를 선보였으면 했다.

 

이 행사는 물론 수산물 무역 박람회이니 수산물 구매자들의 방문이 제일 중요하다. 한국에서도 수산업에 종사하는 내로라하는 국내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 한국 구매자들과 같이 참여한 BC주 한국 대표부 정윤주 수석 상무관은 “앞으로 무역 파트너로서 발전 가능성은 있지만 조개류는 가격 면에서 다른 동남 아시아의 조개류의 가격과 경쟁력이 있을 지가 관건이다.”며 “양식 연어의 경우도 노르웨이에서 직접 들여오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BC에 있는 연어 양식장도 노르웨이 회사가 투자하였다- 가격이 제일 문제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내에서의 잠재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면, 이민자 가족 특히 아시아 권의 음식문화-구이덕이라면 매우 비싼 조개류이고 스시의 재료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사실에 비해 행사에 참가한 한 인사는 10년 넘게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구이덕을 먹어보기는 오늘이 처음이라고 얘기 했을 정도로 조개류의 이용은 아시아 이민자들과 달리 캐나디안들의 소비 시장은 매우 제한적이다. 다른 문제는 양식 조개와 양식 연어의 정치적 사회적 갈등이다. 조개류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구이덕의 경우 씨를 심어 시장에 내 놓을 때까지 10년이 넘는 기간이 걸리는 양식 시간 동안의 비용이 너무 크다는 사실과 양식 연어의 경우, 연어 양식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지적하는 환경 보호자들의 반격이 거세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코목스 벨리의 훈제 연어는 양식연어로 만드는 BC주의 대표 수출 품목이 되었다. 특히, Salish Sea Foods는 여러 향내의 훈제 연어를 만드는 현장을 공개 했으며 현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거의 다 소진하고 있지만 해외선과의 거래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곳에서는 페페로니 훈제연어를 출시했는데 정말 맛과 모습이 페페로니 소시지 같아 요즘 인기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요리사 중에서는 밴쿠버 인도식당, Siddahartha’s의 요리사 겸 오너인 Sid의 연어 요리였다. 최근 밴쿠버의 한인들도 인도 요리를 즐기기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Sid는 좀더 특이한 인도 요리를 선보인다. 인도의 정통요리를 일본식의 깔끔하고 정갈한 플레이팅으로 서브한다. 밴쿠버의 유명 음식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그의 독특한 요리 철학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한인들에게는 코리안 뉴스를 통해 처음 알린다. 이번 행사에서도 나무접시에 바나나 잎을 깔고 마치 스시를 올리듯 잘 익힌 연어와 레몬, 인도식 소스를 곁들여 참석자들에게 돌린 그의 메뉴는 제일먼저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Expo와는 달리 저녁행사는 밴쿠버 아일랜드의 축제임에 틀림 없다. 멋지게 차려 입고 부부와 또는 친구와 참여해 평소에 보기 드문 밴쿠버 최고의 요리사들이 만드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된다. 행사를 찾은 Norm Letnick, BC농산부 장관은 “BC에서는 100여가지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약 3천 400여 명이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BC정부는 농.수산 산업이 2020년까지 160억 불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등 외국에서 이 분야에 투자 한다면 많은 혜택을 약속한다고 했다.

  • |
  1. Jun 24, 2016 Korean News_B-1.jpg (File Size:286.9KB/Download:4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81 캐나다 에드먼튼 김숙경 시인 윤동주 문학상 최고상 수상 file CN드림 18.12.18.
580 캐나다 푸른 산악회 ‘산악인의 밤’ 열어 CN드림 18.12.18.
579 캐나다 팔찌 컴패스카드 발매 2시간만에 완판 file 밴쿠버중앙일.. 18.12.05.
578 캐나다 메트로 밴쿠버 주말 자동차 사고 다발 file 밴쿠버중앙일.. 18.12.05.
577 캐나다 랭리 '욱일기' 계기, 메트로밴쿠버 한인 아시아 근대 역사 바로 알리기 file 밴쿠버중앙일.. 18.12.05.
576 캐나다 에드먼튼 한인 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 열려 CN드림 18.12.04.
575 캐나다 서경덕, 캐나다 日전범기 논란 학교에 자료발송  file 뉴스로_USA 18.11.29.
574 캐나다 앨버타 가요제 성황리에 마쳐 CN드림 18.11.27.
573 캐나다 한국말 잘하기 대회 및 한국문화축제 성대히 열려 file CN드림 18.11.21.
572 캐나다 37대 에드먼튼 한인회 회장 선거 열려 file CN드림 18.11.14.
571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 입학 설명회 열려 CN드림 18.11.14.
570 캐나다 캘거리 한우리교회 임직 감사예배 드려 CN드림 18.10.30.
569 캐나다 Collective Goods 자선 음악회 성황리에 열려 CN드림 18.10.23.
568 캐나다 캘거리 성 안나 한인 천주교회 제 8차 ME 주말 열려 CN드림 18.10.16.
567 캐나다 캘거리 문협 가을 문학제 열려 CN드림 18.10.10.
566 캐나다 캘거리 아트클럽 6회공모전 성황리에 마쳐 CN드림 18.10.10.
565 캐나다 에드먼튼 난타 팀 동물원에서 공연 가져 CN드림 18.10.10.
564 캐나다 다음달 자선음악회를 주최하는 Collective Goods 멤버들 CN드림 18.10.02.
563 캐나다 에드먼튼 한글어 학교 신임 이사장 인사말 _ 글 : 김영중 CN드림 18.09.25.
562 캐나다 오는 9월 16일, 무에타이 '회오리 태풍' 캘거리 대회 CN드림 18.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