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 시장 참석, 사흘간 자매결연관계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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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잭슨빌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잭슨빌시 주최 만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관계자들. 왼쪽부터 김영출 한인회 회장,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 스캇 윌슨 직슨빌 시의회 의장, 허성무 창원 시장, 그리고 맨 오른쪽이 김승권 자매도시위원회 창원시위원장이다. ⓒ 코리아위클리
 

(잭슨빌=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오랫동안 자매 도시로 끈끈한 관계를 맺어온 잭슨빌-창원시가 자매 결연 35주년을 기념하며 성대한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허성무 창원 시장이 창원시립무용단원들과 함께 참석해 사흘 일정으로 이어진 행사를 빛냈다. 잭슨빌시에서는 스캇 윌슨 시의회 의장, 시 내무처장 등 시 고위 관계자들이 나와 창원시 관계자들을 환영하며 양 도시의 우호를 더욱 다졌다.

양 도시 자매결연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잭슨빌 시장 및 시의회 의장과 면담하고, 지역 학교들을 방문하여 학생 교류 및 자매결연 사업추진 등을 논의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또 저녁 만찬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에게 결연사업의 목적과 성과를 알리는 동시에 공로 치하, 공연 등으로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9일 트리니티 크리스찬 아카데미에서 북부플로리다한인회가 주최한 ‘한국의 밤’ 행사는 창원시, 잭슨빌자매도시위원회, 잭슨빌한미문화원, 애틀랜타총영사관이 후원했고, 한국음식과 전통무용공연 등으로 한국의 맛과 멋을 전했다. 행사에는 양 도시 기관장들과 자매도시위원회 관계자, 잭슨빌시에서 초청한 후원자, 지역민들, 한국전 참전용사, 김승권 자매도시위원회 창원시위원장 및 김영출 한인회장을 위시한 한인 지역인사 등을 포함해 400여명이 참석했다.

10일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양식 만찬은 잭슨빌자매도시위원회(JSCA)가 주최한 행사였다. 행사에는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관이 기조연사로 나와 잭슨빌시에 대한 인상, 한국 발전상, 한국 정부 활약 등을 전하며 자매도시의 발전을 기원했다. 또 허 시장과 잭슨빌 시의회 의장 외 김영출 한인회장과 브랜다 프링스 JSCA 위원장이 나와 자매결연 역사에 함께한 여러 관계자들의 공로에 감사하며 선물을 교환했다.

특히 양일 행사에서는 시립무용단이 부채춤, 농악, 진도북춤 등을 능숙하고 화려한 솜씨로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크게 환호를 받았다. 시립무용단은 11일 미국 베테랑스데이 퍼레이드에도 참여해 한국의 아름다운 미를 펼쳐보였다.

잭슨빌시는 지난 1983년 5월 30일 옛 마산시와 결연을 맺었으나, 2010년에 옛 창원 마산 진해가 창원시로 통합되면서 ‘잭슨빌-창원’ 자매도시 관계로 새롭게 발전했다.

양 도시는 매년 2회 이상 활발한 상호교류를 30년째 이어가고 있다. 특히 1985년과 1987년에는 잭슨빌시 은행가와 심장의사 등 지역 유지들의 선의가 합해져 2차례에 걸쳐 옛 마산시 심장병 어린이 4명을 초청하여 무료로 치료해주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잭슨빌 자매도시위원회에서 브랜다 프링스 위원장, 김승권 창원시위원장과 위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창원을 방문해, 비즈니스, 산업지구, 마산자유무역지구를 살펴보았고, 벛꽃축제와 박물관, 국립묘지공원 등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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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립무용단이 진도북춤을 공연하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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