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들, ‘팰팍한인차별’ 정면 대처

정치인에 차별반대 동참편지 보내기 캠페인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뉴저지의 대표적인 한인타운 팰리세이즈팍(팰팍)에서 한인들과 백인들과의 인종갈등(人種葛藤)이 불거진 가운데 한인단체들이 이 문제에 대해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시민참여센터와 뉴저지한인회,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팰팍상공회의소 등 뉴저지 한인단체들은 23일 시민참여센터 포트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팰팍 시장선거에 출마한 앤소니 삼보그나 후보가 한인후보들에 투표하지 말라고 선동하는 등의 인종차별을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2018-07-23 시민참여센터 샌보그나 후보 한인차별 발언 대책 (3).jpg

<사진=뉴욕일보 제공>

 

 

이들 단체 대표자들은 “팰팍에서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는 한인차별 등 인종차별행위를 더 이상 묵과(默過)할 수 없다”면서 “이같은 사태가 사회적 이슈가 되도록 지역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반대' 동참을 호소하는 편지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팰팍에서는 지난 5일 시장 예비선거 직후 로툰도 시장의 모친을 비롯해 일부 백인 주민들이 한인을 겨냥한 차별과 혐오하는 글들을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올리고 있다. 이어 앤소니 삼보그나 팰팍 시장 무소속 후보는 SNS에 “한인 후보를 찍어서는 안 된다. 본선거에서 (민주당 예비후보인 크리스 정 후보 대신) 백인인 공화당 후보를 찍으라”는 상식 이하의 글을 올린 바 있다.

 

한인단체들은 “이같은 행동들은 명백한 인종차별 행위다. 이를 좌시하면 인종갈등이 커지고 자칫 폭력사태로도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라고 지적했다.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도 "지난해 버겐아카데미에서 한 교사가 한인들에 대한 혐오 발언이 일어난 것처럼 근래 차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팰팍한인유권자협회 권혁만 회장은 “한인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를 통해 팰팍시 선출직 공직을 차지하기 위한 일부 정치인들의 술수(術手)로 지역사회가 분리되고 있다. 24일 열리는 팰팍 타운미팅에서 유권자협회 회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인종차별 행위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를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정영민 팰팍상공회의소 회장은 “팰팍에서는 과거부터 한인을 차별하고 비하하는 언행이 이어져 왔다. 더 이상 참아서는 안된다. 이번만큼은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여 이러한 풍토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저지한인회 법률분과위원장 사라 김 변호사는 “팰팍타운 내에서 반복되고 있는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해 보다 강력하게 대처를 해야 한다.한인 사회가 단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인단체들은 뉴저지 주정부를 비롯 카운티 정부,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각 타운 정부의 지역구 정치인들을 상대로 보내는 서한에 샘보그나 후보의 인종차별 행위를 지적하고 인종혐오에 근거한 선거운동을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김동찬 대표는 “각 한인단체 웹사이트에 한인들이 누구나 각 정치인에게 보낼 수 있는 인종차별 반대 동참 서한을 올리도록 하겠다. 이를 인쇄해 우편으로 자신이 사는 타운과 카운티의 정치인이나 주지사, 주의원 등에 보내면 인종차별 반대에 대한 한인사회의 명확한 입장을 정치권에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 참여 문의 201-488-4201, www.kace.or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美팰팍 인종갈등 부글부글 (2018.7.22.)

美정치인‘한인 비방’ 파문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7821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409 미국 차세대 한국어 교육 위해 통큰 후원 file AtlantaK 20.11.17.
3408 미국 'K-팝 딕셔너리' 작가, 이번엔 '코리안 컬쳐 딕셔너리' 펴내 file 코리아위클리.. 20.10.26.
3407 캐나다 한-캐나다 양국 국방장관, 코로나19 대응 협력 다짐 옥자 20.10.23.
3406 미국 BTS·미 참전용사들, 코리아소사이어티 '밴플리트상' 수상 file 코리아위클리.. 20.10.19.
3405 미국 제 5회 동주해외작가상 한혜영 시인. 동주해외작가특별상 손용상 작가,동주해외신인상 김소희 시인. file 뉴욕코리아 20.10.14.
3404 미국 제5회 동주해외작가상에 플로리다 한혜영 시인 수상 file 뉴욕코리아 20.10.14.
3403 미국 제 43회 유타아시안페스티벌(virtual festival)에 한국팀 참가 사서고생하자 20.10.12.
3402 미국 뉴욕한인회 주관, 2020 코리아 위크 트롯 경연대회 성료 file 뉴욕코리아 20.10.12.
3401 미국 뉴욕총영사, 사랑 나눔 캠페인에 금일봉 전달 file 뉴욕코리아 20.10.09.
3400 미국 트럼프 대통령 퇴원후 기자회견, 리제네론 약 , 전 국민에게,무료 보급 약속 file 뉴욕코리아 20.10.09.
3399 미국 주 애틀랜타총영사관, 10월 한달 간 한국공연예술 온라인 상영회 file 코리아위클리.. 20.10.04.
3398 미국 한국 외교부,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 3차 발령 코리아위클리.. 20.10.04.
3397 미국 대한민국 외교부, 영사민원24 모바일 앱 서비스 개시 file 코리아위클리.. 20.09.27.
3396 미국 시집 '토네이도' 출간 신지혜 "인생 노정, 토네이도 같다" file 뉴욕코리아 20.09.26.
3395 미국 이수혁 주미대사,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회장단 면담 file 뉴욕코리아 20.09.23.
3394 미국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뉴욕한인회에 개인방호용품 전달 file 뉴욕코리아 20.09.23.
3393 미국 노동절에도 한인단체들, 센서스 독려활동 전개 file 뉴욕코리아 20.09.23.
3392 미국 한인 센서스 참여위한 한인사회 주요 단체들 회동 file 뉴욕코리아 20.09.23.
3391 미국 미국 가을학기 대학들 등록금 올라 학생들 초비상 file 뉴욕코리아 20.09.23.
3390 미국 마이애미한인회선관위, 김운선 전 회장 신임회장으로 추천 코리아위클리.. 20.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