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 인사 80여명 참석, 장도 기원 


(잭슨빌) 최정희 기자 = '화합, 단결, 참여'를 기치로 내건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제32대 회장 취임식이 지난 31일 오후 7시 20분 마이애미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31대 연합회장 이임식을 겸해 이주명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연합회장 취임식은 간단한 국민의례에 이어 환영사, 축사, 이임사, 취임사로 초두를 이루었다.



최헌 마이애미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귀빈들의 참석과 전 연합회의 수고에 감사를 표 했다. 최 회장은 32대 연합회가 한국 정부와 지역 한인사회에 유익한 역할을 감당하며 한인회의 활성화에 이바지 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김재권 총연회장, 김성진 총영사 등 참석


환영사에 이어 김재권 미주한인총연합회 회장, 김성진 주애틀랜타 총영사의 축사가 뒤따랐다.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과 김성곤 민주당 의원의 축사는 대독으로 이루졌다.



김 총연회장은 축사 초반을 조경구 전 회장에 대한 감사, 후반부는 모두를 아우르는 한인행사, 2세 정체성 고취, 깨끗한 한인회 등
노성일 현 회장의 다짐을 소개하는 것으로 할애했다. 그는 특히 조경구 직전 회장이 <뉴욕타임스>에 오른 세월호 광고에
대해 반박성명을 낸 일과, 연합체육대회를 통한 이민 1세와 2세의 관계 증진 등의 공로를 열거했다.


이어 '현재 미주총연이 분열에 있는 가운데 (플로리다지역연합회 회원 일부가)자신을 지지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쁜
소식(통합)을 전하지 못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하고 노 회장이 이끄는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진 총영사는 자신의 부임 이래 지난 1년동안 플로리다를 여섯차례 방문하면서 지역 한인 단체장들이 모범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지적하고, 한인회와 평통 등 단체에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마이애미총영사관 재개, 재외선거 원거리 투표소 등 불편
해소 등의 사안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며, 차세대가 어느 때보다 많이 포함된 평통을 보며 한인사회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임사에서 조 전 회장은 이번 행사가 역사상 처음으로(실제는 처음이 아닌 두 번째, 기자 주) 이.취임식이 함께 열렸다고
지적하고 2회 임기 동안 지역 한인회, 연합회 이사 및 임원들의 수고에 감사를 표 했다. 조 회장은 임기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으로 한국-플로리다 운전면허 상호 인정 협정, 전라남도와의 자매 결연, 화합 다지기 위한 연합회 정관개정 등을 들었다.


"연합회 청년 시기 지났다"









▲ 노성일 신임 연합회 회장이 취임사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노성일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연합회가 청년 시기를 지났다"면서 "선배들의 노고는 나에게 압박으로 다가오지만 용기도 북돋워 준다"고 지적,
새 단계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노 회장은 담백하면서도 친화적인 취임사를 이끌어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다.



자신을 '간이 작은 남자'로 소개한 노 회장은 "저는 전남 신안군 출신으로 83년도에 이민을 와 85년도에 마이애미에 정착했고,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라며 "미국에 온 것과 연합회 회장 자리에 선 것이 운명이나 위의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노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동포들의 협조를 당부하며 밝힌 비전은 △ 미주총연합회, 영사관, 평통, 한인회, 한인 단체들과 연합 △
2세들을 발굴하고 봉사로 이끌어 한인 자긍심 고취 △ 마애이미총영사관 재개설 노력, △ 미국 대선과 본국 선거 등 정치 행사
홍보로 한인사회 역량 결집 등이다.



그는 취임사 말미를 "서로 조금씩 머리를 더 맞대고 사랑하고 삽시다. 10월의 마지막 날에 (올림)"라고 마쳐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새로운 분위기의 연합회를 예고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신임 회장이 직전 회장에게, 김재권 미주총연합회장이 조경구 직전 회장에게 각각 공로패를 전달했다.



한편 사회자는 집행부 임원 발표를 내년 1월 총회에서 하겠다며 총무, 부총무, 재무 등의 명단만 알렸다. 폐회 후에는 노 회장이 운영하는 선라이스 소재 스시인 식당에서 밤 늦게까지 축하 만찬이 진행됐다.



80여명의 내외인사가 참석한 이날 연합회장 이.취임식은 시종 유연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루었다. 마이애미, 올랜도, 탬파, 잭슨빌 한인회의 전.현직 회장들이 먼거리에서 참석했다.


또 민주평통마이애미협의회의 스티브서 회장을 비롯한 평통임원들과 마이애미한인성당 신자를 포함한 동포들이 참석해 신임회장 취임식을 풍성하게 했다.








▲ 2015년 10월 31일 오후 7시에 마이애미한인회관에서 열린 제30 31대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이 취임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중인 참가자들 ⓒ 코리아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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