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점수 깎아 내릴 수도
 
target.jpg
▲ 업소 카드를 선전하고 있는 ‘타겟’ 사 쇼핑백 모습. 5% 할인 혜택을 강조하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대형 업소에서 자체 발행하는 크레딧 카드가 장점 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소 신용 카드의 이자가 기존 카드에 비해 이자율이 높아 신용 점수에 해를 줄 수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타겟이나 월마트 등 전국 체인점 계산대에서 “오늘 구매액의 00퍼센트를 할인 받고 싶으세요?”라는 제안을 종종 받는다. 구매액수가 클 경우 할인액수도 상당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귀가 솔깃할 수 밖에 없다. 또 할인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업소 카드 신청만 하면 금방 이뤄지기 때문에 거절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 어드바이스 웹사이트 너드월릿(NerdWallet)은 이같은 업소 카드 제안을 신중히 받아들이라고 권고 했다. 무엇보다도 업체 카드의 경우 이자율이 높을 뿐 아니라 상당한 가치가 있는 리워드를 놓칠수 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업소 신용카드는 개인 신용 점수에 손상을 안길 수 있다.

너드월릿은 타켓, 아마존, 월마트 등의 업소 카드량과 기존 보상 프로그램과 캐쉬백 카드 등에 있어 구글 서치로 미국인들의 관심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플로리다는 업소 카드 취득 지표에서 전국 상위 15번째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기존의 신용카드보다는 업소 카드로 쇼핑하는 것에 더 흥미를 갖는 편이다.
하지만 너드월릿측은 고객들이 업소 신용카드를 만드는 것에 강한 반대를 표했다. 10퍼센트 할인이 주는 이득이 크더라도 장기적으로 따지면 더 많은 돈을 낭비하게 된다는 것.

스토어 카드는 높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관심도가 높았다. 비즈니스 채널인 CNBC 보고에서 지난해 업소 신용카드의 평균 이자율은 23.2%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모든 신용카드의 평균 이자율인 15%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이다.

잘레스 보석상 이자율 28.99%로 가장 높아

크레딧카즈닷컴(CreditCards.com)이 조사한 업소 신용카드 정보에서 가장 높은 이자율 순위에는 잘레스(Zales) 보석상 체인점이 올랐다. 이곳 이자율은 무려 28.99%였다

너드월릿이 찾은 월마트 업소 카드 사용자의 사례 중 한 고객은 연리가 22.9%나 되는 카드를 805달러치 상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했다. 이 액수는 전미 소매연맹이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 고객 한 사람이 사용할 것으로 추정하는 액수다. 결국 이 카드 사용자의 이자는 140불 정도로, 빚을 신속히 갚지 않고 월 최소 지불액인 25불만 갚는다면 18%의 이자율로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보다 140불을 더 내게 된다.

업소 카드는 보통 500불에서 1천불까지 사용액에 제한이 있다. 이같은 낮은 제한 액수는 소비자의 낭비를 막지만, 업소 카드 사용은 신용 점수를 매길 때 활용량을 따지는 면에서 부정적 요소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즉 1천불까지 사용할 수 있는 업소 카드에서 30%, 즉 300불 정도만 사용해도 그 이상부터는 신용 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업소 신용카드 신청 자체도 크레딧 리포트에서 마이너스 요인이다. 1회 신청만으로 신용 점수가 10∼30%까지 내려갈 수 있다.

그러나 업소 카드라 할 지라도 사용자가 빚을 바로 갚고 정도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면 나름 잇점이 있다.

우선 초반의 할인혜택을 고스란히 안을 수 있다는 점 외에 추가 할인, 특정 쇼핑일 제공, 환품시 영수증 불필요, 무료 배달, 선물권 제공 등이 있다.

신용 점수가 낮아 일반 크레딧 카드 발행에 어려움이 있다면 업소 카드를 잘 활용하는 것도 이득이 된다. 업소 카드는 일반 카드에 비해 발행이 비교적 쉽고 현명한 사용으로 신용 기록을 다시 쌓아갈 수 있는 방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
  1. target.jpg (File Size:62.9KB/Download:2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90 미국 재미한국학교 ‘신라와 발해’ 역사문화캠프 file 뉴스로_USA 16.07.01.
689 미국 ‘뉴욕한인회관 살리기’ 두달간 46만달러 모아 file 뉴스로_USA 16.07.01.
688 캐나다 캐나다 BC주 조개류 및 수산물 페스티벌 그리고 BC 수산물 EXPO file 밴쿠버코리안.. 16.06.30.
687 미국 “한국식품은 건강식” 뉴욕식품박람회 한국농식품 주목 file 뉴스로_USA 16.06.30.
686 미국 뉴욕총영사 폭스뉴스 한국전쟁과 참전용사 소개 file 뉴스로_USA 16.06.30.
685 미국 자전거3총사 ‘위안부문제’ 美대륙횡단 file 뉴스로_USA 16.06.30.
684 미국 뉴욕서 26년째 참전용사 위로파티 이호제박사 file 뉴스로_USA 16.06.29.
683 캐나다 에드먼튼 한국어 학교 종업식 열려 CN드림 16.06.28.
682 캐나다 캘거리 한인학교 학습 발표회 가져 CN드림 16.06.28.
681 캐나다 특별 인터뷰) 캘거리 한인 건강 증진 협회 CN드림 16.06.28.
680 미국 김남훈등 3개국 현악기 카네기홀 연주 file 뉴스로_USA 16.06.26.
679 미국 뉴욕경찰 최초 한인 여성 경감 탄생 file 뉴스로_USA 16.06.26.
678 미국 2016 뉴욕식품박람회 한국농식품 대거 소개 file 뉴스로_USA 16.06.25.
677 미국 강성진 ‘아버지의 초상’ 우정출연 화제 file 뉴스로_USA 16.06.24.
676 미국 마이애미한인회, 회장선출을 위한 시행세칙 공고 file 코리아위클리.. 16.06.23.
675 미국 마이애미 호남향우회 8차 정기총회 file 코리아위클리.. 16.06.23.
674 미국 김현, 뉴욕서 ‘세월호 안무’ 큰 감동 file 뉴스로_USA 16.06.23.
673 미국 뉴욕 3대 아트페어 韓아티스트 6인 참여 file 뉴스로_USA 16.06.23.
672 캐나다 "독특한 한국 문화 매력에 푹 빠졌어요" 밴쿠버중앙일.. 16.06.23.
671 캐나다 '판다마켓' 그랜드 오프닝 및 한국의 날 행사 성황리에 개최 밴쿠버중앙일.. 1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