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좌)장은정, 백종성 사회자

 

에드먼턴 한인회(회장: 이석로)는 지난 19일(토), 오후 5:30부터 장장 5시간 이상에 걸쳐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에드먼턴 한인동포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대략 300여명의 동포들이 참여하는 웃음과 화합의 한마당으로 치러졌다는 후문이다.      

 

5:30분, 세종문화 회관의 주차장은 더 이상 차댈 곳이 없을 정도로 꽉 찼고, 안에서는 단체별로 배정된 테이블을 중심으로 오랜만에 만난 이들끼리 반가운 인사와 친교가 시작되었다. 주최측 진행 요원들은 주변 환경을 꼼꼼히 살피고, 경품 행사와 장기 자랑 대회를 위한 즉석 신청자 접수를 받는 등 그야말로 어느 동네 푸짐한 잔칫집에 온 느낌이었다. 이날 송년회에는 오타와에서 연아 마틴 상원의원, 밴쿠버 총영사관에서 오영걸 영사가 찾아왔고, 부부 동반 한국전 베테랑 10여명이 귀빈석을 차지해 더욱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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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드먼턴 한인회 이석로 회장

 

저녁 식사가 진행되는 동안 무대에서는 이석로 한인회장, 연아 마틴 상원의원, 오영걸 영사 등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석로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2015년 한 해는 고국인 대한민국의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한 해였으며, 세계적으로 전쟁과 테러, 난민과 기후 문제 등의 이슈가 끊임없이 불거진 해였다”고 운을 뗀 뒤, “5월의 앨버타 지방 총선과 10월의 연방 총선을 통해 캐나다 국내 정치 지형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특히 앨버타에서는 국제 유가 폭락의 여파로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 자랑에 출연해 섹소폰 듀엣을 연주하기도 한 이석로 회장은 “그러나 올해 에드먼턴 한인 동포 사회에서는 한국어학교 통합, 앨버타대학교 한인문화축제와 한국말웅변대회 등의 중요한 사업들이 활발하게 진행되었고,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놓고 발생했던 동포간 분열과 갈등이 봉합되고 미래 지향적 화합과 소통의 길을 찾게 되었다”고 한 해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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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캐나다 상원의원 연아 마틴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장기자랑에 나서 흥겨운 노래 한 곡조를 뽐냈으며, 인사말에서 “에드먼턴 한인 동포 사회가 다른 도시에 비해 앞서가며 발전하는 소식을 오타와에서도 항상 듣고 있다”며, “한인회관과 세종문화회관을 동시에 가지고 자체 건물에서 이렇게 성대한 송년회를 열 수 있다는 것은 모든 타민족 단체들이 부러워할 만한 에드먼턴 한인동포들의 자랑”이라고 격려했다. 밴쿠버 총영사관에서 이기천 총영사를 대신해 참석한 오영걸 영사는 “2015년은 무엇보다 에드먼턴 동포사회가 전향적인 화해와 소통을 이룩했다는 면에서 기념비적인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백종성, 장은정 씨의 사회로 한인여성합창단 등의 음악 공연과 즉석에서 참가 신청을 마친 10개팀 또는 개인들의 장기자랑 순서가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의 웃음과 박수가 떠나지 않았다. 장기자랑이 진행되는 동안 중간 중간에 다오래, 비빔밥, 아리랑, Beauty Core,태극태권도, 한인문화재단 여운걸 부회장 및 다양한 상품의 경품 추첨이 이뤄져 참석자들의 긴장감과 흥미를 자극하기도 했다. 말미에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보석금을 빙자한 펀드레이징 오락 게임에 참석한 이석로 한인회장, 김중현 노년대학장, 박시양 노인 골프회장, 앨버타 위클리 이길 발행인, 캐나다 총 한인회 김브라이언 회장들과 함께 화합의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이날 밤 최대 행운인 한국 왕복 항공권은 윤여학 한의사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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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좌) 백종성, 이석로, 윤여학, 장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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