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라 김 교육칼럼] 성적이나 봉사활동에서 학생 진가 보여주기 중요


지난 번 칼럼에서 조기 지원 결과에 대하여 취해야 할 조치와 마음 가짐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많은 분 들이 이 때쯤 상담하시는 것을 들어보면 충분히 합격하리라고 믿었는데, 학교 성적이나 시험 성적이나 또 방과후 활동으로 보아 불합격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두 가지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첫째로는 학생이 불합격한 이유는 그 학생의 모든 훌륭한 점에도 불구하고 그 학교와 맞지 않는다거나 입학한다고해도 그 학교에서 공부를 따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학처에서 판단했거나 그 학생보다 어려 면에서 훨씬 나은 학생들이 많이 지원했기 때문에 그 학생이 충분히 자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학생이 입학 지원서에 자신에 대해 충분히 보여주지 못해서, 즉 입학처에서 학생의 진가를 충분히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불합격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성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학생의 장점을 어떻게 지원서 곳곳에 하일라이트해서 제시하느냐가 학교 지원의 아주 중요한 숙제라는 것이지요.

고등학교 4년간 시간과 공을 들여서 했던 공부와 각종 활동과 경험들, 그것들을 입학처 사람들이 “읽어낼’ 수 있도록 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이 최대 관건입니다. 입학처 사람들이 학생의 지원 폴더를 읽으면서, 성적표, 방과후 활동 이력서, 추천서, 에세이가 총체적으로 학생에 대해서 분명하게 학생에 대해 상상할 수 있게 지원서를 작성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학생이 성적 외에 다른 목적을 위해서 얼만큼 부지런히 시간을 사용하며 생활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학생이 학교에 부각시켜서 보여주고 싶은 부분을 여러 방법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됩니다. 가령 수학에 관심이 많고 잘 한다면 그것은 학교 성적으로 나타날 뿐 아니라, AP 과목, SAT I, SAT II 시험 성적으로 나타날 것이고 각종수학 경시대회 경력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에세이에서도 적절하게 어떻게 수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어떻게 그 관심을 지속시키고 발전시켰으며 그 결과 어떤 혜택을 갖게 되었는지를 쓸 수도 있을 것입니다.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이력서에만 쓸 것이 아니고 그 것을 통해 배운 점이 무엇이고 새로이 터득하게 된 진리가 무엇인지 에세이를 통해서 나타낼 수 있을 것이고 그 봉사활동의 디렉터가 학생의 활동에 대해 잘 대변해 줄 수 있다면 추천서를 통해 그것을 부각 시키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입니다.

학교에서 원하는 학생들은 “열정적인” 학생입니다. 그저 따라가며 대충 성적 잘받은 학생이 아니고 무슨 일이나 과목에 열정이 있어서 주도권을 가지고 이런 저런 활동을 부지런히 한 학생이 입학처의 주목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에세이는 이러한 열정과 관심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학교에 쓴 에세이를 저 학교에 그대로 가져다 베끼면서 성의 없이 쓸 것이 아니라 적어도 학교의 웹사이트를 통해 학교에 대해 충분히 연구하고 알아서 적절히 학교에 맞는 에세이를 써야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지원서를 마무리하는 학생들에게 당부할 것은 지원후 지원학교에서 오는 이메일이나 편지들을 잘 신경써서 처리하라는 것입니다. 지원을 하고 나면 학교에서 지원서를 받았다는 확인 편지 혹은 이멜 외에 지원 서류가 다 접수 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페이지와 아이디, 비밀 번호 등 중요한 정보가 들어있는 이멜이 옵니다.

그러므로 지원이 끝났다고 4월달까지 마냥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이메일을 체크하고 중요한 아이디나 비번, 혹은 학생 고유 아이디 등을 한 군데 잘 정리해 두고 서류는 완벽하게 다 도착했는지 확인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마십시오. 심한 경우는 한 서류 봉투에 보낸 서류도 어떤 것은 받고 어떤 것은 못 받았다고 하는 경우까지 있으며 추천서나 성적표를 못 받았다고 연락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메일을 규칙적으로 체크하지 못하게 되면 이런 사태에 즉각적으로 처리를 하지 못해서 아예 지원서 자체가 리뷰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한 학생의 경우, 지원서를 내고 멍하니 아무 것도 안하고 있다가 학생의 필수 서류인 토플을 제출하지 않아서 서류 미비로 불합격 통지를 받은 학생도 보았습니다. 학교의 이메일과 어카운트를 잘 챙겼다면 미비서류에 대해 미리 알 수 있었을 것이고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하지 못해서 실패를 본 경우입니다.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09 캐나다 에드먼튼 푸른 산악회 봄 맞이 산행 시작 CN드림 16.03.22.
408 캐나다 신윤영 음악학원 비전 콘서트 성황리에 열려 CN드림 16.03.22.
407 미국 장호준목사 여권반납 조치, 재외동포 반발 성명서 [1] file 뉴스로_USA 16.03.21.
406 미국 에드먼턴 여성회, 민주평통 에드먼턴 지회 도움으로 "탈북여성 2명 구출"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0.
405 미국 유엔안보리 '북미사일 규탄' 긴급성명 채택 file 뉴스로_USA 16.03.19.
404 미국 '젊은피' 평통위원들,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 코리아위클리.. 16.03.18.
403 미국 대학에서 직업 윤리를 습득하세요 코리아위클리.. 16.03.18.
402 캐나다 한인회 등록제 추진, 새 갈등으로 부각 밴쿠버중앙일.. 16.03.18.
401 미국 뉴욕총영사 ‘갑질논란’ 파문 확산 file 뉴스로_USA 16.03.17.
400 미국 말썽 일으킨 신참 연구원, 신약 개발의 '보물' 되었네 코리아위클리.. 16.03.17.
399 캐나다 한인 노인회, 연방정부에서 2만 4천 달러 지원금 받아 밴쿠버중앙일.. 16.03.17.
398 캐나다 BC 주 정부 이민, 첫 선발 했다 밴쿠버중앙일.. 16.03.17.
397 캐나다 재외선거 도입 이후, 재외교포 여권 반납 결정 처음 나와 밴쿠버중앙일.. 16.03.17.
396 캐나다 제4회 한카문학상 시상식 열려 밴쿠버중앙일.. 16.03.17.
395 캐나다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중소기업 - 재외한인 상생 강화 밴쿠버중앙일.. 16.03.17.
394 미국 미주전법 큰스님 법안대종사 추모재 file 뉴스로_USA 16.03.16.
393 미국 한인청소년들 ‘이노비’ 후원 콘서트 file 뉴스로_USA 16.03.16.
392 캐나다 캘거리 노년대학 개강해 CN드림 16.03.16.
391 캐나다 북한 핵실험 규탄 서명회 및 사진전 개최 CN드림 16.03.16.
390 캐나다 캘거리 교민, 킬리만자로 산 정상 밟아 CN드림 16.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