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 ‘김현희 호’ 출발 … 2명의 부회장 체제, 간호사 보수교육 및 한인 건강관리·교육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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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토) 수라 식당에서 열린 정기총회 후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신임 김현희 회장).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회장 김현희, 이하 간호사협회)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한인간호사들간의 단합과 다짐 속에 2018년에 추진할 사업계획을 밝히고 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제33대 김현희 신임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DFW 한인사회가 확장되는 만큼 간호사협회도 전문가 단체로서 그만큼 봉사할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제껏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인들의 건강관리와 교육에 힘껏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특히 ‘건강한 수다 세미나’ 등 엄선된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적인 의료보험사용법과 다양한 의료 정보를 한인들에게 제시하는 방향으로 나가고자 하며 이를 위해 올해부터 2명의 부회장 체제로 바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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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토) 정기총회에서 신임 김현희 회장(사진왼쪽)과 유성 전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지난 3일(토) 오전 11시 30분, 수라 식당 소연회장에서 열린 정기총회에는 DFW 지역 내 한인간호사 회원들과 이사진 등이 참석했다. 

본회의에 앞서 있었던 ‘친목과 교제’에는 식사와 함께 임원진 및 참석인원이 소개됐고, 회원 간의 근황을 알리며 서로 인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열린 정기총회는 2017년 사업 및 재무보고, 감사결과 발표, 회장 이·취임식, 회칙 개정안 상정, 사업 및 예산안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제32대 유성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개인 비즈니스를 하고 있어 시간적인 한계는 있었지만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일했고, 지금에 와서는 ‘좀 더 열심히 할 것을’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이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신임 회장단을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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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임 김현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인간호사들이 달라스에 온 이후로 ‘50년’, 선배 간호사들의 열정과 노고로 협회가 여기까지 발전돼 감개무량하고 감사하다”며 “간호사협회의 시작은 친목단체였지만 그간 ‘건강박람회’ 등 한인사회의 건강교육과 관리에 일조했고, 앞으로도 친목도모뿐 아니라 간호사 보수교육·한인사회의 건강관리에 힘쓰고, 주류사회에게도 공헌하는 간호사협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적극적·진취적인 활동의 간호사협회

 사업보고에서는 DFW 한인사회와 연계해 ‘미주한인의 날’ ‘미주한인체전’ 등 여러 행사에 응급요원, 응급키트 등을 지원했고, 자체 ‘건강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했음을 회원들에게 알리고 협조와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또 간호사협회가 비영리 단체등록을 마쳤으니 더욱 적극적인 활동으로 한인사회에 다가서자는 이야기가 오갔다. 특히 간호대학 장학생 지원과 새로운 회원 영입, 웹페이지 활성화 등에 대한 건의도 있었다.  

간호사협회의 진취적인 활동을 위해 2명의 부회장을 선임하는 문제를 놓고도 논의가 이뤄졌다. 

김현희 회장은 “간호사 보수교육, 건강박람회 쪽을 담당하는 이미경 부회장과 홍보, 친목을 통해 회원들을 규합하고 영입하는데 주력하는 김은미 부회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교육부와 지원부가 부회장들을 돕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보부 존폐여부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 개진도 있었다. 결국 회원들의 전원 동의로 2명의 부회장 체제가 확정됐고, 홍보부는 부회장 산하로 편입되며 회칙에서 홍보부를 폐지하지 않는 것으로 의견이 모였다. 

기타로 회칙에 ‘고문’을 두자는 의견은 고문과 이사에 대해서 정의를 분명히 하고, 전직 회장단도 고문단에 함께 할 것인지 아닌지를 다음 임시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홍보부장을 제외한 개편된 임원진을 소개하며, 올 한 해 추진할 행사계획도 발표했다. 

간호사협회는 매월 15일 월례회를 갖고, 6월에는 ‘건강세미나’를, 매년 가을에는 간호사협회가 주체하는 ‘건강박람회’를 개최한다. 또 한인주요 기관들과 연계해 더욱 적극적인 활동들을 기획 중이다. 

현재 휴스턴간호사협회나 북텍사스지역의 전문인협회 등 여러 단체와 접촉 중이며, 교회와 연계해 ‘홈리스사역’ 등 지역사회를 위한 여러 봉사도 논의 단계다.   

한편, 간호사 친목과 교제를 위해 상반기 소풍과 체육회도 구상중이다. 

유성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그간 숙원 사업이던 비영리 단체등록이 이뤄졌다”며 “앞으로 간호사협회가 지역 내 병원과 건강기관, 연구 단체들과 활발히 연계해 한인들이 실제로 도움을 받는 여러 혜택과 기부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켈리 윤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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