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아티스트 리사이틀 연주 소식에 “천재적 세계 정상급 연주 보러가자” 관심 급증 … ‘완벽’한 선율 기대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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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에 김유빈 플루티스트의 열풍이 일고 있다. 지난 8월 14일자 뉴스코리아에 제7회 영 아티스트 리사이틀(Young Artist Recital) 초청 연주가로 ‘플룻 세계 정상’의 김유빈이 온다는 기사가 나간 뒤, 지역 한인들 사이에 ‘김유빈이 누구인가’는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특히 19세의 어린 나이에 독일 오케스트라의 플룻 수석에 발탁됐다는 소개에 “어떻게 그 나이에 플룻으로 세계 정상에 설 수 있었는가”라며 놀라움을 표하며 “그런 수준높은 연주가를 초대한 영 아티스트 리사이틀의 섭외력이 대단하다, 꼭 가서 봐야겠다”는 반응도 속출했다. 

실제 김유빈 플루티스트가 지난해 독일의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플룻 수석으로 뽑혔다는 기사가 한국에 나가면서 ‘낭보’라는 극찬을 표한 언론도 있었다. 클래식 음악계에서 손꼽히는 경사로 인정받는 대단한 사건이었던 셈이다. 

세계적 지휘자 이반 피셰르가 상임지휘자로 있는 명문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빈 필하모닉으로 옮겨간 전임자 실비아 카레두의 자리를 김유빈이 이어받게 됐다고 전하며 그의 실력에 대한 인정을 표명한 바 있다. 

이 소식으로 한국에서도 김유빈에 대한 화제가 만발했다. 음악 관련 기사에 그에 대한 소개가 연이어 나왔다. 그가 예원학교를 거쳐 프랑스의 리옹고등국립음악원에서 공부했고 또 파리고등국립음악원에서 석사과정을 밟는다는 소개도 있었다. 

그리고 그가 2014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플룻에서 ‘1위 없는 2위’와 청중상 등 특별상을 받았고, 다음해인 2015년에 체코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에서도 플룻 부문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됐다. 

어린 나이에 플룻에서 천재적인 실력을 보여 일찌감치 파리로 유학을 떠난 김유빈이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혜성처럼 부각되며 각종 콩쿠르 우승과 ‘플룻 수석’이라는 선물을 들고 나타난 것에 대한 환호와 찬사가 이어졌던 것. 

◎영 아티스트 연주회 최대 수확= 올해 7회를 맞이하기까지 매회 최고 기량의 젊은 유망 연주가들을 초청해 한인사회에 선사해준 것으로 유명한 영 아티스트 리사이틀의 기획자 임정숙 선생도 “유빈이를 섭외해서 달라스에 올 수 있게 한 것은 정말 기적적이면서도 획기적인 일이다”고 자평한다. 

그가 이곳에 온다는 소식에 지역 주류 음악인들도 ‘정말이냐’는 반응과 흥분으로 기대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영 아티스트 리사이틀 외에도 “온 김에 또 연주회를 해줄 수 있냐”고 대학이나 오케스트라들의 요청이 쇄도했는데, 김유빈 측에서는 영 아티스트 리사이틀에 ‘올인’해서 최선의 연주회를 한번 펼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이유로 다른 공식 연주회는 고사한 상태다. 

모니카 송(임정숙) 플룻 스튜디오가 기획하고 뉴스코리아가 후원하는 영 아티스트 리사이틀에 김유빈과 같은 역대 최강의 ‘거물’ 연주가를 섭외한 것으로 이번 연주회는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김유빈 플루티스트의 연주를 무료로 직접 들을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지역에 제공한 것에 대한 기대와 감사도 큰 편이다. 

◎성숙한 연주자의 길= 김유빈은 플룻 수석에 발탁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를린이라는 도시에서 음악을 해보겠다는 꿈이 있었고,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서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석으로 발탁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어떤 경험을 할지 기대된다”고 전한 그는 “어린 나이에 수석을 맡게 돼 부담감은 있지만 단원들이 선입견 없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격려해줘서 힘이 된다”과 말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유빈은 올해 20세지만 플룻 연주회와 콩쿠르 참여 및 우승의 기록을 보면 어떻게 어린 나이에 그 많을 걸 성취했을까 싶을 정도다. 

특별히 2014년 제네바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한 뒤 ‘플룻뷰(The FluteView)’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준비를 많이 한 덕분에 큰기쁨으로 마음껏 무대에서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연주했다”고 감동적인 답을 하기도 했다. 

스스로 자신의 연주를 즐겼고, 그래서 듣는 이들에게도 기쁨을 주는 연주였다고 말한 그는 “이 대회에서 나는 음악을 통해 청중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며 “대회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좋은 마음으로, 우승이나 상금 등에 집중하지 않고 음악 자체에 집중했을 때 그에 따른 결과는 나오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콩쿠르나 연주회 때 악보 없이 연주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악보 암기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악보 암기를 위해 그가 쓰는 노력은 예상외로 간단하다. 모든 악보를 노래로 미리 직접 불러본다는 것이다. 

2015년 프라하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도 플룻뷰에서 김유빈을 인터뷰했다. 그는 자신이 플룻을 배운 이유에 대해 “어머니가 취미로 플룻을 하셨는데 플룻 레슨 받는데 나를 데리고 다녔다. 그 때 플룻 소리에 매료돼 플룻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플룻을 시작하자마자 그의 실력은 일취월장해 각종 대회에서 우승의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연주회도 많아졌다. 

그는 연주가로서 자신이 환영을 받는 여러 이유 중 하나로 ‘절대음감’을 꼽았다. “플룻은 좋은 음(pitch) 내기가 어려운 악기인데, 음에 예민한 나는 절대음감으로 완벽한 소리를 낼 수 있었다”고 자평한다. 

실제 김유빈이 연주한 실황 중계 영상을 들으면 그가 말하는 ‘완벽한 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느낄 수 있다. 그만큼 무결점의 완벽한 음에다 기교 또한 원숙해 마음을 움직이는 연주라는 것이다.

9월 30일(토) 오후 7시 30분에 노스팍 장로교회(NorthparkPresbyterian Church)에서 김유빈 플루티스트를 만나면 이 모든 놀라운 사실들이 확인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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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별들” 조수빈·이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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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영 아티스트 리사이틀은 김유빈의 최정상급 플룻 연주를 감상하는 것 외에 또 다른 클래식 연주 선물도 준비돼 있다. 지역에서 가장 ‘핫’한 연주가로 미래가 촉망되는 ‘떠오르는 스타(Rising Star)’ 2명의 학생들 연주가 준비된 것. 주인공은 플룻의 조수빈(Subin Cho) 양과 클라리넷의 이노아(Noah Lee) 군이다. 

각자의 악기 부문에서 수많은 대회 입상으로 그 실력을 입증한 이 두 학생은 이날 듀엣으로 Saint- Saens의 Tarantella for Flute and Clarinet을 연주할 예정이어서 영 아티스트 리사이틀 무대를 더 화려하게 해줄 전망이다. 

조수빈 양은 올해 16세로 켈러 고교 10학년 재학 중이며, 2017년 텍사스 플룻 소사이어티의 Donna Maie Young Artist Competition 1위를 비롯해, 2016년 텍사스 Floot Fire Claire Johnson Artist Competition, 달라스 심포닉 페스티벌 시니어 콘체르트 대상, 텍사스 플룻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 연속 입상 등의 주요 대회 우승을 섭렵한 재원이다. 

조 양은 GDYO의 탑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2017년 텍사스 음악교사협회(TEMA)의 올스테이트 밴드에서 연주하게 된다. 

임정숙 선생과 원 리에게 플룻을 사사한 조 양은 수많은 국제적 명성의 플루티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이노아 군은 플레이노 웨스트 시니어 고교 주니어 재학생으로, 올해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국제 클라리넷협회(International Clarinet Association) 하이스쿨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국 관악기 밴드(Wind Band) 최우수 솔리스트로 선정됐고, 2017년 콜린 카운티 영 아티스트 대회 대상을 차지해 플레이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다. 이 군은 14세 때 달라스 심포닉 페스티벌 대상을 차지해 SMU Meadows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다. 

달라스 심포닉 페스티벌에서 매년 우승을 차지한 이 군은 현재 이광훈 리차슨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클라리넷 연주자에게 사사하고 있다. 

이 군은 GDYO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많은 유명 클라리넷 연주가들의 마스터클래스를 받은 미래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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