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K-Pop 걸그룹

美데뷔 60주년 기념 TV시리즈 제작

할리우드 프로듀서 한국인 크리에이티브 협업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IMG_2519.jpg

 

 

K-POP 걸그룹의 원조 ‘김 시스터즈(The Kim Sisters)’의 삶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제작된다.

 

뮤지컬 김 시스터즈는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맨 온 파이어’ ‘이퀼리브리엄’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프로듀서 루카스 포스터(Lucas Foster)와, 뉴욕에서 활동하는 최초의 한국인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연출가 김현준이 협업하여 제작한다.

 

루카스 포스터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과 동시에, 김 시스터즈의 이야기로 미 전역에 방영될 TV 시리즈를 제작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뮤지컬 김 시스터즈는, 당대 최고의 작곡가 김해송과 ‘목포의 눈물’로 유명한 가수 이난영 부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김해송이 행방불명된 후 가족의 생존이 위태로워졌을 때, 이난영은 딸들과 조카딸을 훈련시켜 미군부대 무대에 세웠다. 영어는 한 마디도 하지 못했지만, 암시장에서 구매한 미국 레코드판을 듣고 노래를 외우게 했고, 세 어린 소녀들은 ‘김 시스터즈’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김 시스터즈는 미군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몰아, 미군부대에서 번 돈으로 대가족을 먹여살릴 수 있었다.

 

몇 년 후, 미군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김 시스터즈는 미국 연예 기획자 톰 볼(Tom Ball)과 계약을 맺었고, 1959년에 가족을 떠나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당시 라스베가스 최고의 유명 호텔이었던 썬더버드(Thunderbird) 호텔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여러 라스베가스 호텔들에서 공연하던 도중, 뉴욕의 연예 칼럼니스트이자 TV쇼 호스트 에드 설리번의 눈에 띄게 된다.

 

그 일을 계기로, 김 시스터즈는 CBS의 인기 버라이어티 쇼 ‘에드 설리번 쇼(Ed Sullivan Show)”에 무려 25번이나 출연하게 된다. 김 시스터즈는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한 최초의 아시아 그룹이었다. 비틀즈, 엘비스 프레슬리, 프랭크 시내트라 등 쟁쟁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김 시스터즈의 침착함과 프로다운 모습은 언론에 큰 호응을 얻어 미국의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적 장벽을 무너뜨리는 계기가 되었다.

 

 

IMG_4121.jpg

 

 

이후 김 시스터즈는 ‘디나 쇼어’와 ‘딘 마틴 쇼’를 포함한 미국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버라이어티 쇼에 여러 번 출연했으며, Life, Time Magazine, LA Times 등에서도 앞다투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김 시스터즈는 미국 전역과 유럽,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에서 수십 년 동안 사랑을 받았다.

 

현재 전 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K-Pop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성공에 앞서 무려 60년 전 이미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전설적 걸그룹 김 시스터즈의 뮤지컬 제작은 국내외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프로듀서 참여 - 무대와 TV, 두 채널에서 동시 제작 예정

 

‘김 시스터즈’ 브로드웨이 뮤지컬화 프로젝트는 할리우드 프로듀서 루카스 포스터(Lucas Foster)와의 파트너십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루카스 포스터는 50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감독한 할리우드의 주요 프로듀서 중 한 명이다.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Mr. & Mrs. Smith)’, ‘맨 온 파이어(Man On Fire)’ ‘모범시민(Law Abiding Citizen)’ ‘이퀼리브리엄 (Equilibrium)’ ‘크림슨 타이드(Crimson Tide)’ ‘위험한 마인드(Dangerous Minds)’ ‘배드 보이즈(Bad Boys)’ ‘점퍼(Jumper)’ 등을 제작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세기 폭스사의 ‘포드 vs. 페라리(Ford v Ferrari)’와 소니 픽처스와 마블의 ‘모비우스(Morbius)’ 제작에 참여했다.

 

루카스 포스터는, “김 시스터즈의 이야기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성공스토리가 아닌, 강한 드라마를 가지고 있는 이야기이다. 이들의 인생과 고난, 커리어와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미국 및 전세계 관객에게 들려주고 싶어 제작에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브로드웨이 목표 뮤지컬의 제작과 동시에, 김 시스터즈의 이야기로 미 전역에 방영될 TV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IMG_4179.jpg

<이상 사진 디모킴뮤지컬팩토리 제공>

 

 

이번 브로드웨이 목표 ‘김 시스터즈’ 뮤지컬 프로젝트를 주도할 디모킴 뮤지컬 팩토리 (Dimo Kim Musical Theatre Factory)는 2015년 김현준 연출을 필두로 젊은 창작진들이 뉴욕에서 설립한 창작 뮤지컬 개발 및 제작 창작소이다. 김현준 예술감독과 최소정 프로듀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 5년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컴포트 우먼’ ‘그린 카드’ ‘인터뷰’ 등의 뮤지컬을 무대에 올렸다. 미국 NBC, 뉴욕타임즈 와 플레이빌(Playbill.com) 등 다수 미국 미디어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김현준 연출가는 “브로드웨이는 전세계 모든 뮤지컬 제작자의 꿈이다. 그곳으로 가는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김 시스터즈의 이야기에는 설명할 수 없는 힘이 있다. BTS를 비롯한 케이팝 스타들의 미국 진출 대성공과, 아시안 할리우드 스타들이 현시대 여러 방면에서 주목받는 것을 보며, 지금 이 순간이 미국 무대에 아시안의 이야기를 올릴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시스터즈의 이야기는 문화와 인종적인 장벽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힘이 있다고 믿는다. 최고의 현지 브로드웨이 창작진과의 개발 과정을 거쳐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보이려 하고,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공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디모킴 뮤지컬 팩토리는 현재 김시스터즈의 리더 김숙자 (Sue Kim)씨와 루카스 포스터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뮤지컬을 제작 중이며, 2019년 뉴욕에서 첫 트라이아웃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 |
  1. IMG_2519.jpg (File Size:90.0KB/Download:18)
  2. IMG_4121.jpg (File Size:101.3KB/Download:21)
  3. IMG_4179.jpg (File Size:100.1KB/Download:2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29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자치시 통폐합 지지 여론 높아 file 밴쿠버중앙일.. 22.11.04.
3528 캐나다 순직 여경 장례식 부적절한 행동에 비난 받는 써리 시장 당선자 밴쿠버중앙일.. 22.11.04.
3527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10월 주택거래 전년 대비 감소세 이어가 file 밴쿠버중앙일.. 22.11.04.
3526 미국 미국 뷰티업계 대표주자 '키스그룹', 내년 세계한상대회 후원 file 코리아위클리.. 22.09.26.
3525 미국 전라남도와 경상북도, 외국인에 비자특례 …”동포가족 대상 1년간 시범운영” file YTN_애틀란타 22.09.14.
3524 미국 “한미양국의 우정과 동맹은 더욱 강력해질 것” file YTN_애틀란타 22.09.01.
3523 미국 XFL 샌안토니오, 감독에 한국계 풋볼스타 하인즈 워드 영입 file YTN_애틀란타 22.09.01.
3522 미국 한국 전통 춤사위가 그린 ‘제주’ 그리고 ‘해녀’ file YTN_애틀란타 22.08.30.
3521 미국 한국 영화 '외계+인 1부', 플로리다 주요도시서 개봉 file 코리아위클리.. 22.08.29.
3520 미국 박정환 전 연합회장, 태권도 명예의전당 '평생공로상' 받아 file 코리아위클리.. 22.08.29.
3519 미국 문재인 전 대통령 “초당적인 한반도 평화 공공외교 활동 중요” file YTN_애틀란타 22.08.27.
3518 미국 [TexasN] 고공행진 미국 주택가격, 3년만에 하락세 들어서 file YTN_애틀란타 22.08.25.
3517 미국 "흙 다시 만져 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 file 코리아위클리.. 22.08.22.
3516 미국 마이애미한인회선관위, 남정채 신임회장 추대 file 코리아위클리.. 22.08.22.
3515 미국 '세계한인의 날' 유공 재외동포 정부포상 후보자 공개검증 file 코리아위클리.. 22.08.07.
3514 미국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공모 file 코리아위클리.. 22.07.10.
3513 미국 제1회 장애인 체육대회, ‘미니 선수단’ 애틀랜타 8위 코리아위클리.. 22.06.27.
3512 미국 노근리사건 희생자 및 유족, 명예회복 신청 받는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5.23.
3511 미국 "선조들의 성과, 2세들에게 잘 전달돼 열매 맺기를"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0.
3510 미국 대처에서 '탈출한’ 사람이 만드는 감자탕 맛은? file 코리아위클리.. 2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