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국노인회 월례회 … 이남선 이사장 선출·차량구입 보고, 여러 프로그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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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국노인회(회장 김건사, 이후 노인회)가 지난 21일(토) 오전 11시, 노인회관에서 10월 월례회를 열었다 

김건사 회장은 월례회 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우선 과제로 노인회관 보수를 손꼽았다. 그는 “현재 노인회관 상태가 매우 지저분하다”며 “리모델링은 사정상 한계가 많지만, 노인회관 골조는 그대로 두고 주변 환경만 정비해도 노인들이 사용하는데 큰 변화를 느끼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두 건물을 잇는 지붕 공사 등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순영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월례회는 회장 인사, 이사장 취임인사, 재무현황보고, 총무 공지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의례가 있은 후 김건사 회장은 “날씨도 고르지 않은데, 다들 이렇게 오셔서 건강한 모습을 보니 좋다”며 인사말을 건네고, “전임 회장단으로부터 인수인계를 못한 부분이 많은데, 다음달까지는 이를 모두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벤 차량구입과 후원, 신임 이사회장 선출 등을 보고하고, 앞으로 진행될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강익세 재무이사는 노인회가 이번에 마련한 차량은 GM 쉐비(Chevy) 15인승 중고 미니 벤으로 정가 2만 9,500달러 중 1만 달러를 다운페이먼트하고, 1만 9,500달러를 융자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그는 한국홈케어, 우리홈케어, 중앙철공소, 달라스한인회, 달라스 한인체육회, 호남향우회 등 한인단체와 업체를 비롯해 독지가들의 명단도 공개하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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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영 총무는 노인회 이사회가 신임 이남선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음을 알렸다. 또 2명의 자원봉사자가 앞으로 노인들의 통역이나 각종 영어 서류 문제 등에 도움을 주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노인회 부설 건강 트레이닝 센터와 결혼상담실 개설에 대해서도 간략히 알렸다. 

월례회 이후 노인회 회원들은 월드아리랑 신미미 대표의 노랫가락, 창부타령, 태평가 등 10여 곡의 노래와 축원무 등을 즐기며 식사했고, 일부 노인들은 단 앞으로 나와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했다. 신 대표는 “작년 1년 동안은 꾸준히 봉사했는데, 올해는 개인적인 일로 많이 못 왔다”며 “항상 따듯이 맞아줘 친정에 온 것처럼 반갑고, 노인들을 보면 부모님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12시 40분부터는 영 박(Young Park)의 노래교실이 이어졌고, 노인들의 친교도 계속됐다. 

이날 점심은 외부 한인단체들의 후원이 없어, 노인회 자체적으로 마련돼 진행됐다. 한편, 현재 노인회는 차량 광고 후원업체를 찾고 있다.   

켈리 윤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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