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 거목에서 교육, 영적, 커뮤니티 최고 지도자로 인정받아 … 아시안 최초 수상자 “사회 기여 및 영향력”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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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문그룹 문대동 회장이 달라스 침례대학(Dallas Baptist University, 이하 DBU)에서 수여하는 탐 랜드리 리더십 어워드(Tom Landry Leadership Award)를 수상했다. 

지역 한인사회에서 경영의 대표적 성공 인물로, 경제계 ‘대부’로 불리며 한인의 위상을 미 주류사회에 높여온 문 회장이 교육 및 신앙의 리더십과 커뮤니티 기여도에서 미국 대학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다시 한번 한인의 자부심 및 귀감으로 빛을 발한 수상이었다.

2007년에 시작된 탐 랜드리 리더십 어워드는 매년 북텍사스에서 영향력과 리더십을 발휘하는 영적, 교육적 대표 인물을 찾아 수상해, 그간 샘 존슨 연방하원의원, 잭 그래함 프레스톤우드 침례교회 목사, 빌 톨라 박사 등 유명 인물들이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문 회장이 12번째 수상자가 돼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함으로써 한인 리더의 존재를 부각시켜준 의미있는 상이 됐다. 실제 아시안으로서 해당 상을 수상한 것은 문 회장이 처음이어서 수상식에는 주류 하객은 물론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축하객들도 많았다. 

탐 랜드리 리더십 어워드 수상식은 지난 7일(토) 오후 6시부터 DBU에서 거행됐다. 1부 축하 만찬에 수백여명의 하객들이 참여했고 2부 수상식은 DBU 채플(Patty and Bo Pilgrim Chapel)에서 예배 형식으로 거행됐다. 

DBU 그랜드 합창단의 찬양으로 시작된 수상식은 밥 브룩스 박사의 축사로 이어졌다. 브룩스 박사는 2008년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문 회장을 ‘닥터 문’으로 부르며 “이번 상이 문 박사에게 수여된 것은 DBU와 지역사회에도 큰 영광”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DBU 총장인 아담 라이트(Adam Wright) 박사가 축사를 전했다. 라이트 총장은 “닥터 문의 DBU를 향한 기여와 투자는 크리스천 교육에서 큰 성과와 열매를 맺게 해줬다”고 존경을 전했다. 

특히 삼문재단 장학금을 통해 30여년간 후원하고 ‘Moon International Center’ 등을 통해 유학생 학업 및 대학 번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점을 언급했다. 1988년에 25명에 불과했던 유학생이 현재 640여명이 될 정도로 발전한 DBU로서 문 회장의 기여가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었다. 

라이트 총장은 “닥터 문의 신앙적, 실천적, 영향력 있는 삶을 반영하는 당연한 상으로 적임자가 받게 됐다”고 언급했다. 

영어로 답사를 한 문 회장은 “이런 의미있는 상을 수상해 영광이다. 지난 6년간 DBU 이사로 함께 하면서 크리스천 교육 및 리더 양성의 노력에 일조하게 된 데 대해 기쁘다”고 DBU에 감사를 전했다.                

문 회장은 “살면서 위험한 수술을 하는 등 삶의 도전도 많았지만 하나님이 이 모든 걸 이기게 도와주셨고 믿음으로 극복하게 해주셨다”며 “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는 걸 안다. 그건 번영과 부요를 끼치는 삶을 살게 하라는 것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전달하라는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아내와 자녀 사무엘, 다니엘, 수지의 서포트에 감사하며, 내 삶의 분투에 함께 해준 삼문 가족, 그리고 항상 나에게 각별한 DBU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문 회장은 “이런 큰 상을 준 건은 나에 대한 DBU의 신뢰임을 알기에 앞으로 그 신뢰를 갚아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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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동 회장이 리더십 상을 수상한 뒤 아담 라이트 DBU 총장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위 사진). 

문대동 회장이 부인 문인선 여사와 자녀들인 사무엘, 다니엘, 수지 및 자부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문대동 회장 리더십 어워드 수상 축하 및 소감 

가족·지인·하객들 … “최고 지도자상의 적임자 닥터 문, 존경스럽다”

 

문대동 회장의 탐 랜드리 리더십 어워드 수상식에서 문 회장을 소개한 밥 브룩스 박사는 1984년에 시작된 삼문 그룹에 대해 언급했다. 텍사스에서 대형 리테일 매장을 운영하면서 성장해온 삼문 트레이딩이 달라스, 프리스코, 포트워스, 알링턴, 우드랜드, 휴스턴, 어스틴, 샌안토니오까지 확대되며 8개 매장으로 발전했고, 이런 성과에 힘입어 대형 삼문 쇼핑센터를 4개 보유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문 회장이 보여준 골프장 및 호텔 사업에 대한 비전과 열망도 소개됐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럭셔리 호텔인 플레이노 레거시 웨스트의 르네상스 호텔의 2017년 오픈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비전에서 앞서 나가는 문 회장의 호텔 사업 진출로 해당 호텔은 DFW에서 가장 훌륭한 호텔의 하나로 각광받기 시작했다는 점도 부연됐다. 

르네상스 호텔 외에도 포트워스의 하이야트 플레이스 호텔 건설, 프리스코의 하이야트 레전시 호텔, 메트로파크 스퀘어 건설 등으로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삼문의 행보에 대한 점도 인정받았다. 

문 회장 가정에 대한 인정도 언급됐다. 세 자녀와 8명의 손자손녀의 화목한 가정이 모든 성공의 믿거름이 됐다는 평과 함께, 문 회장의 뉴송교회에서의 신앙생활 및 서남침례신학대학원의 B.H. Carroll Award 수상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날 어워드 수상 전에 가족 및 지인들의 축하 영상이 공개됐다. 

대부분 “이 상을 받기에 적임자다”고 언급하면서 문 회장의 위업 및 노력에 대한 감사와 축하가 이어졌다. 뉴송교회 박인화 목사도 “신앙과 사업, 가족 교육 등에서 모범을 보여줬기에 너무나 당연한 상이다”고 언급했고, 김종환 교수도 “한인 모두 축하하고 또 존경하는 인물이 받는 상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두 아들인 사무엘과 다니엘도  영상으로 “모든 면에서 롤모델이 되신 아버님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수상 축하를 전했다. 

이날 수상식에 한인을 비롯해 많은 하객들이 참여해 축하를 전했다. 특히 케빈 팰코너 캐롤튼 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다. 

팰코너 시장은 수상식 후 인터뷰에서 “닥터 문의 수상은 뜻깊은 것이다. 커뮤니티를 위해 그가 노력해온 것이 많기에 이 상은 당연한 것이다”고 축하를 전했다. 

문 회장을 오래 알고 있다는 찰스 구 DBU 동문회장은 “그는 진정한 지도자며 섬기는 비전의 리더다. DBU는 그의 장학금과 건물 등의 기여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 그를 기리고, 또 하나님을 기리기 위해 이 상을 줬다고 본다”고 전했다. 구 동문회장은 “아시안으로 처음 문 회장이 이 상을 수상했는데, 앞으로 그런 인물이 또 나올지 모르겠다”며 문 회장 수상의 특별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DBU의 초청을 받아 하객으로 참석했다는 그레이스 맥더멧 팬아시안상공회 회장은 “문 회장을 몇차례 봤는데, 이런 상을 받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춘 분이라 여겼다. 같은 아시안으로 자랑스럽다”고 치하했다. 

정명훈 한나이슬 회장(포트워스 한인회 이사장)은 “한인으로서 너무 자랑스럽고 또 하나님께 감사드릴 일이다”고 감격을 전했다. 

“한인의 위상이 높아지고 또 한인사회 새 역사를 여는 중요한 업적을 이룬 것이다”고 평한 정 회장은 “이렇게 훌륭한 분 뒤에 내조한 훌륭한 부인이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될 것 같다. 작은 상품 선물을 보내드렸는데도 그에 대해 감사 카드를 보내실 정도로 겸손하시면서 또 작은 것에 감사하는 분이라 뭐가 다르다고 느꼈다”며 개인적인 일화를 전해주기도 했다.   

올해 DBU 학사를 졸업하는 한인 유학생인 최혜진 양(한인학생회 회장)은 “저도 삼문 장학금을 받아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며 “문 회장 같은 훌륭한 한인 어른이 계신데 대해 자부심을 느꼈고, 또 이런 상까지 받으셔서 우리 후세에게 귀감이 된다”고 전했다.  <이준열·조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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