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필라델피아 자택서 추모식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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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뜨거운 민주화 투쟁과 조국사랑을 실천해온 재미언론인 장광선 선생이 16일 別世(별세)했다. 향년 73세.

 

한없는 민족애와 조국애로 미주지역 통일운동에 앞장선 고인은 특히 필라델피아 지역에서는 민주화 통일 운동의 맏형으로 많은 신망을 받은 주인공이다.

 

장광선 선생은 분단된 우리 민족의 축소판 같은 가족사로도 잘 알려졌다.1946년 8월3일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강진으로 이사한 후 강진중학교, 강진농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부모님은 항일 빨치산 출신으로 이로 인해 한국에서 많은 고초를 당하는 등 온 몸으로 분단의 불행과 싸워 왔다. 미국 이민도 신원조회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아는 사람의 보증으로 간신히 오게 되었다.

 

선생은 1972년 한국농촌진흥청과 미국 4H클럽의 교환프로그램으로 2년간의 미국 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후 정식으로 미국 이민을 왔다. 1980년대 초반 김경재씨가 발행하던 독립신문에서 편집국장으로 일한 고인은 미주지역 민족언론으로 널리 알려졌던 해외한민보(고 서정균 발행인)에서도 다년간 근무했다.

 

이후 합수 윤한봉 선생과 함께 한국청년연합, 한겨레운동연합에서 활동했으며 신문사를 그만두고 개인 비즈니스를 하면서도 여러 언론을 통해 자주, 평화통일 문제를 비롯, ‘건강십계명’, 종교문제, 수필, 소설 등 꾸준한 집필활동을 이어왔다.

 

약 20여년에 걸쳐 조국 코리아의 다양한 문제들을 특유의 날카롭고도 통찰력있는 시선으로 짚어낸 칼럼과 평론 등 선생의 名文(명문)은 지난 2018년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출간으로 이어졌다.

 

암과 투병하는 선생을 위해 장석근 필라 양심수후원회 회장 자택에서 열린 출간 기념식은 80년대 미주 민주화통일운동을 주도한 미주한국청년연합과 한겨레운동연합 회원들, 한국의 민주민주당 평화원정단, 한국의 양심수를 후원하는 LA의 민가협 미주양심수후원회,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워 온 필라세사모, 뉴욕과 뉴저지, 워싱턴DC와 노스캐롤라이나의 통일운동가들이 대거 모이는 등 훈훈한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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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선 선생은 당시 ‘내가 쓴 글을 읽고 공감한다는 것은 바로 내 글이 공감하는 그 분의 생각이라는 의미일 것이라며 ‘어제의 물을 밀어내고 내일 밀려올 그 물이 오늘을 밀어내며 도도히 흘러 새 역사를 꾸려가듯, 어제의 내 낡은 생각이 오늘의 새로운 생각에 밀려 도도한 새 역사를 꾸려가는 광경을 기리며’ 라고 출간의 말을 가름했다.

 

선생과 통일언론 운동을 함께 한 뉴스프로 이하로 대기자는 “장광선 형님의 글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인간’이며 형님의 글은 인간을 인간답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에 맞서 싸우는 것, 모든 불의에 맞서 싸우는 것, 인간을 소외시키는 모든 것에 맞서는 것이었다. 분단과 독재, 자본주의였고 그것은 물질화된 기독교였고 형님은 그 모든 것과의 싸움에서 결코 한발자국도 비켜서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이하로 대기자는 “허례허식을 싫어하시는 고인의 뜻을 따라 기존 형식의 모든 장례절차를 생략하였으나 멀리서 오시는 분들과 그렇게 보낼수는 없다는 후배들의 간절함을 모아 유족들과 상의 하에 장의사에서 간단한 뷰잉 후 고인의 집에서 추모식을 갖기로 했다”고 알렸다.

 

장광선 선생 장례일정

1. 뷰잉

2019년 8월 18일 오전 9-11시

장례식장: The Freitag Funeral Home, 137 W. Commerce St, Bridgeton, NJ 08302.

 

2. 추모식

2019년 일 낮 12시-2시

장소: 고인의 댁, 9 Bogart Drive, Pennsville, NJ 08090

 

문의 443 691 8777 장맹단

267 249 1114 이문범

215 430 3128 장석근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장광선선생의 ‘아름다운 동행’ (2018.6.14.)

출판기념회 성황리에 마쳐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768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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