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수감독 '혼합' 등 한국공연예술 소개

 

뉴스로=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DTSBDCphoto by Jeff Watts.jpg

 

 

미연방수도 워싱턴DC에서 한국 공연예술을 알리는 ‘온스테이지 코리아’ 시즌 개막행사가 열린다.

 

워싱턴DC 아레나 스테이지에서 9일 오후 7시에 열리는 2017년 온스테이지 코리아는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이 올해부터 야심차게 시행하는 공연프로그램으로, 유망한 예술가들에게 공연무대와 현지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한국의 공연예술을 미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무대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단인 국립현대무용단이 초청돼 작품 'Immixture(혼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워싱턴한국문화원은 “이번 공연은 현지 주류 사회의 문화예술계 및 워싱턴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의 현대무용을 제대로 알리고 그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Immixture(혼합)'은 동‧서양이 만났을 때 가장 조화롭고 아름다운 예술이 창조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곡선의 미와 내면의 호흡으로부터 나오는 전통춤과 이에 대비되는 직선적이며 외향적인 현대춤이 어우러진 10개의 장면으로 구성됐다.

 

 

Immixture_photo by Aiden Seungtaek Hwang_사진 르부아 스튜디오 황승택 (3).jpg

 

 

전통춤인 춘앵무와 현대춤인 힙합춤을 공존시켜 하나의 리듬안에서 자연스럽게 '혼합(混合)' 되는 장면은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잘 보여준다. 춘앵무에서부터 칼춤까지 이어지는 무용수들의 날렵하고 세련된 움직임을 감상하는 한편 배경음악으로 활용된 한국의 전통 음악이 현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지난해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사업 중 프랑스 파리 국립샤요극장의 ‘포커스 코레’를 통해 초연되었고, 그라나다의 국제음악무용축제(Festival Internacional de Musica y Danza de Granada)와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에서도 초청, 공연되었다.

 

2010년 창단한 국립현대무용단은 창의적이고 재능 있는 예술가들이 모여 전통적인 요소들을 활용한 한국적인 현대무용에 중점을 두고 활발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난해하고 모호한 현대무용을 지양하고,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무용'을 표방하고 있으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현대무용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Immixture_photo by Aiden Seungtaek Hwang_사진 르부아 스튜디오 황승택 (16).jpg

 

 

<꼬리뉴스>

 

안성수 예술감독은 누구인가

 

국립현대무용단의 안성수(55) 예술감독은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 영화학도를 꿈꾸며 유학길에 올라 우연히 발레 수업에 참가한 뒤 진로를 변경한 독특한 이력(履歷)의 소유자이다. 뉴욕 줄리아드 무용과를 졸업한 후, 1991년 뉴욕에 기반을 둔 안성수픽업그룹을 결성해 조이스극장, 링컨센터, 센트럴파크 여름무대, DTW 등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귀국 후에는 1999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국립현대무용단 3대 예술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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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수 예술감독 <국립현대무용단 홈페이지>

 

 

안성수 감독은 작품 ‘선택’으로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올해의 예술상(무용부문 최우수상)을, ‘장미’로 2009년 무용예술상(작품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2005년 ‘볼레로’로 무용계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세계 최고 권위의 러시아 '브루아 드 라 당스' 작품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등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각 장르의 특징을 분리, 해체, 재구성하여 독특하게 재구성하는 방법으로 작품을 창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용수가 스스로의 몸을 통제하여 몸을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이른바 ‘몸의 중립화(Body Neutralization)’라는 개념을 도입해 무용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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