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애틀랜타문학상에 90여 작품 응모…11월12일 시상식 거행
심사위원들 “대상을 뽑지 못해…다양한 표현방법 아쉬워”


 

애틀랜타문학회(회장 안신영)가 애틀랜타 한인들의 문학 창작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실시한 ‘제2회 애틀랜타 문학상’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문학회는 지난 9월23일 수필부문 17편과 시부문 72편 등 총 89편을 심사한 결과 대상이 없이 수필부문 최우수상에 김수린씨의 <기억의 굴레>를, 시부문 최우수상에는 정미선씨의 <해변일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시부문 우수상에는 이은모씨의 <12월 어느 날에>와 채정림씨의 <아카시아>가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조진성씨의 <길>이 뽑혔다.

 
 

김동식 심사위원은 “수필의 경우 내용, 독창성/창의성, 전개방법(기승전결), 내용에서 주는 감동성, 문장력과 문장의 간결성, 논리적 전개와 반증 여부 등을 중심으로 보았고, 시의 경우에는 내용, 독창성/창의성, 메타포(은유), 라임(운율), 시어의 선택, 전개하는 방법, 그 시가 주는 감동성, 압축/간결성 등을 주안점으로 심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아쉽게도 문학성이라는 점에서 볼 때, 대상을 뽑기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며“그러나 대부분의 작품이 우수했고, 마음 같아선 전부 다 작품상을 드리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덧붙였다.

 

김문성 심사위원은“많은 분들이 고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주셨다”면서“표현 방법이 (대체로) 똑같았다는 것이 아쉬웠다”고 평했다. 그는“다양한 표현법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발표된 시들을 많이 보시면 참고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신영 회장은“우선 공모전에 참가해 주신 동포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심사위원들의 합심된 마음으로 정해진 룰에 의해 아주 공정하게 심사했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대상을 여러모로 검토했는데, 좀 더 좋은 작품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대상이 아니더라도 모든 작품들이 좋았다”고 말했다.

 

박홍자 심사위원은“응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음에는 되도록이면 1.5세대 차세대들이 더 많이 응모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학회에 따르면, 작년에 실시된 제1회 문학상에는 수필부문 23편(11명), 시부문 55편(14명)이 응모했는데, 올해 제2회 공모전에는 수필부문 17편(13명), 시부문 72편(18명)이 참여해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되며, 애틀랜타 시문학 제11호에 작품이 게재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2일(일) 오후 6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시문학 제11호’ 출판기념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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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5명의 심사위원들이 제2회 애틀랜타 문학상 응모작품들을 심사하고 있다. 좌로부터 김문성, 김동식, 안신영, 박홍자, 오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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