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알재단' 2003년 창설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15회현대미술공모전 왼쪽부터 금상 수상자 발레리 정 에스타브룩 Valery Jung Estabrook 작가, 은상 수상자 이현정 작가, 동상 수상자 유명균 작가 - Copy (2).jpg

 

 

알재단이 시행하는 2018년 현대미술 공모전에서 발레리 정 에스타브룩 (사진 Valery Jung Estabrook) 작가가 영예(榮譽)의 금상을 차지했다.

 

알재단은 15일 현대미술 공모전에서 금상 수상자 에스타브룩 작가를 비롯, 은상에 이현정 작가, 동상은 유명균 작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 작가는 각각 3000 달러와 2000달러, 1000달러의 상금도 받았다. 또한 알재단이 주관하는 수상작 그룹전시를 부상(副賞)으로 받는다.

 

현대미술공모전은 비영리 미술인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2003년 재단 설립과 함께 창설한 것으로 매년 전미에 거주하는 한국계 미술작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16년 부터는 중견화가 김원숙씨와 남편인 토마스 클레멘트씨가 설립한 T&W 재단에서 후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올해 선정 작가들을 포함해 그간 15회의 공모전을 통해 총 62명의 한국계 미술작가들이 수상했으며 상당수의 수상작가들이 한국과 미국에서 각광을 받으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심사(審査)는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수석 큐레이터 미셸 윤, 뉴저지 시티 유니버시티의 미도리 요시모토 교수와 데이빗 앤 슈와이처 갤러리와 SFA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갤러리스트 키스 슈와이처가 맡았다.

 

100명이 넘는 지원자들의 작품을 꼼꼼히 검토하며 작품의 완성도, 작품에 담긴 작가 개개인의 철학과 이 상이 작가 개개인의 성장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 총 세명의 수상작가를 결정한 심사위원진은 “한인 작가들과 한국계 작가들이 현대미술의 모든 장르에서 고른 질적 성장을 보여주었다”며 “특히 영상미술과 퍼포먼스 부분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금상을 수상한 발레리 정 에스타브룩 작가는 어머니가 한국인인 하프 코리안으로 브라운 대학에서 미술로 학사학위를 받고 브루클린 칼리지에서 미술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뉴멕시코에 거주하며 뉴욕과 LA, 산타페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스페인과 호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은상을 수상한 이현정 작가는 건국대학교에서 학사를 취득하고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통적인 미술재료에서 벗어나 영수증 프린터, 뮤직박스나 운동기구 등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기계들을 움직이는 조각작품의 개념으로 사용하며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품으로 각광(脚光) 받고 있다.

 

 

15회현대미술공모전 왼쪽부터 금상 수상자 발레리 정 에스타브룩 Valery Jung Estabrook 작가, 은상 수상자 이현정 작가, 동상 수상자 유명균 작가 - Copy.jpg

이현정 작가와 유명균 작가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균 작가는 부산대에서 미술교육을 공부하고, 동경의 타마미술대학교에서 미술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에 매진(邁進)하며 최근에는 퍼듀 대학교, 세인트 조셉 대학교 등 유수의 기관에서 개인전을 진행했다.

 

알재단의 설립자인 이숙녀 대표는 “설립과 동시에 시작한 현대미술공모전에 15년간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미국의 한인작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15년동안 미국의 주류미술계에서 한국계 작가들의 위상이 조금씩 높아지는 것을 지켜보며 보람도 느끼고, 한국계 작가들을 응원해준 한인사회에도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숙녀 대표는 “이번 공모전의 수상자들은 정체성, 소통, 문화의 충돌 등 미국 내 한국인들이 고민하는 주제들을 미술을 통해 표현해온 작가들이다. 앞으로도 한인사회가 이들의 작품과 행보에 관심을 가져주고, 한국계 미술작가들을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수상식은 오는 11월 알재단의 연례만찬에서 함께 열리며, 수상작가 전시회도 같은 달 뉴욕시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알재단의 현대미술공모전과 미술작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독자는 info@ahlfoundation.org 로 문의하면 된다.

 

왼쪽부터 금상 수상자 발레리 정 에스타브룩 Valery Jung Estabrook 작가, 은상 수상자 이현정 작가, 동상 수상자 유명균 작가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알재단 맨해튼서 대중강연 성황 (2017.12.3.)

‘민중미술의 탄생:한국의 70년대와80년대’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6890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470 미국 20기 민주평통 협의회장 인선완료… ‘휴스턴 박요한, 달라스 김원영’ YTN_애틀란타 21.08.28.
3469 미국 2021알재단 아티스트 펠로우십 공모 뉴스로_USA 21.08.25.
3468 미국 “한국어 사용하고 한국 이름 쓰게 된 것에 감사” file 코리아위클리.. 21.08.22.
3467 미국 워싱턴 동포들 필라 소녀상 공원건립금 전달 file 뉴스로_USA 21.08.19.
3466 미국 달라스한인상공회 등 한국 충남북부상공회와 MOU 체결 file YTN_애틀란타 21.08.18.
3465 미국 민주평통, 휴스턴 및 달라스 대통령 표창 후보 공개 검증 YTN_애틀란타 21.08.18.
3464 미국 ‘한미합동훈련 중단’ 해외동포연대 인증샷 file 뉴스로_USA 21.08.15.
3463 미국 뉴욕아시안영화제 ‘모가디슈’ 개막작 상영 file 뉴스로_USA 21.08.15.
3462 미국 ‘한미합동훈련 중단촉구’ 해외온라인 피케팅 file 뉴스로_USA 21.08.13.
3461 미국 알재단, 선 유 개인전 ‘섬머 컷’ file 뉴스로_USA 21.08.06.
3460 미국 "투표율 높이기 중요하지만, 선거법 위반행위 조심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21.08.02.
3459 미국 제35대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장 입후보 등록 공고 file 코리아위클리.. 21.08.02.
3458 미국 플로리다 한인연합체육대회, 9월6일 올랜도서 file 코리아위클리.. 21.08.02.
3457 미국 뉴욕타임스 주목 차세대작곡가 이지혜 file 뉴스로_USA 21.07.27.
3456 미국 故 유태영목사 ‘영원한 안식’ file 뉴스로_USA 21.07.27.
3455 미국 애틀랜타총영사관 자가격리면제서 접수, 2가지 방법 병행 file 코리아위클리.. 21.07.26.
3454 미국 '세계한인의 날' 유공 재외동포 정부포상 후보자 공개검증 file 코리아위클리.. 21.07.26.
3453 미국 올랜도중앙교회, '2021 대성서 예언 세미나' 5일 장정 마쳐 file 코리아위클리.. 21.07.26.
3452 캐나다 캐나다 동포, 고아 천안함 전사자 아들 위해 기금 모금 CN드림 21.07.24.
3451 미국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자가격리면제서 1천여건 다뤄 file 코리아위클리.. 21.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