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불구 봉사 열기 지속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중앙플로리다한인회(회장 서민호)가 매월 실시하고 있는 무료 법률상담, 융자 및 한방 서비스 행사가 이달에는 15일에 열렸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올랜도 에지워터 선상 인근의 중앙침례교회 소친교실과 별실에서 각각 열렸다. 동포들은 치료 마사지 침대 2개와 6인용 테이블 4개가 넉넉히 들어설 수 있는 소친교실에서 등록을 한 뒤, 자신의 차례가 될 때까지 기다리다 진단 및 침과 지압을 받았다.

또 법률상담은 친교실과 분리된 별도의 공간에서 열려 상담을 받으러 온 동포들이 사적으로 서민호 변호사와 법적 문제들을 나누었다. 조재혁 변호사도 동참해 동포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였다.

한방 서비스에는 고정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김진호 한의사와 고영태 한의사가 참여했고, 켈리 리예스 너스 프랙티셔너도 나와 건강진단을 했다.

이달 행사장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방문자들이 상당히 많아 열기가 높았으나, 법률 상담 희망자들은 비교적 단순한 사안을 들고 온 듯 상담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한 동포는 조 변호사와 교통사고 문제에 관해 대화를 나누었고 상담을 받았다.

한 여성은 리예스 너스 프랙티셔너로 부터 시력 검진을 받았다. 시야가 맑지 않게 느껴지는 증상은 상태가 계속 지속되지 않는다면 별 문제거리가 없다는 것이었고, 아래 눈꺼플 안쪽에 돌기가 있는 것은 속눈썹이 찔러서 생긴 증상으로 진단이 내려졌다.

한방 서비스를 찾는 환자들은 중년 및 장년 동포들이 다수이다. 한 동포는 김 한의사와 상당 시간 상담을 나눈 후 침술을 받았다. 온 몸이 아프다는 환자는 "80이 넘은 나이에는 아프지 않은 게 비정상"이라며 신체 여러곳의 통증을 호소했다.

고 한의사로부터 상담과 침술을 받은 한 여성은 소화기 문제로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해 죽으로 끼니를 떼운다고 말했다. 환자는 어지럼증까지 생겼다고 호소했고, "콩팥 기능은 정상이니 다행이고, 한의사를 정기적으로 찾는 것이 좋겠다"는 권고를 받았다.

월례 무료 서비스 행사에는 순조로운 진행을 돕기 위해 두세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테이블 배치, 대기 명단 작성, 커피 및 간단한 다과 준비, 환자 신체 가려주기 등 다양한 업무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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