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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명이 참석한 한국전참전용사 감사 오찬은 제64주년 한국전쟁 정전기념일을 맞아 달라스 한인회와 주달라스 출장소가 한국전 미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하며 마련한 자리다.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 오찬  참전용사의 희생은 ‘희망의 씨앗’

 

달라스 출장소-한인회, 한국전쟁 정전 기념일 맞아 참전용사 감사 오찬 마련

200여명 참석 …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잊을 수 없듯, 한인사회도 영원히 기억할 것”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67년전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포탄이 떨어지는 낯선 한국땅을 누비던 젊은 용사들은 어느덧 노병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지난 25일(화) 코요테 릿지 골프클럽에 모인 6.25 참전 용사들의 눈빛만큼은 67년전 어느날 적군과 싸우던 젊은 용사들의 눈빛과 다를 바 없었다.
200여명이 참석한 한국전참전용사 감사 오찬은 제64주년 한국전쟁 정전기념일을 맞아 달라스 한인회와 주달라스 출장소가 한국전 미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하며 마련한 자리.
리처드 캐리(Richard Carey) 미 예비역 중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미군전 참전 용사 및 가족과 달라스 포트워스 한인사회 주요인사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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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은 한국 민주주의 발전과 자유의 초석이 되었다고 상기했다.

 

한국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 주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은 한국과 미국간의 공고한 유대관계에 참전용사들의 지지와 응원을 당부하며 “대한민국은 미 참전용사들을 항상 기억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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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찬 회장은 참전용사의 희생이 판도자 상자에 남은 '희망'이 되어 대한민국 성장의 씨앗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신화속 판도라 상자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희망’에 비유한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역사는 참전용사들이 뿌린 희망의 씨앗에서 비롯됐다”며 “참전용사들이 대한민국을 잊을 수 없듯이 달라스 한인사회도 여러분들을 대한민국 역사의 영웅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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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미일정 중 장진호 기념비 방문 후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한 내용을 경청하고 있는 참전용사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달 미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버지니아 콴티코 국립 해병대 박물관에 마련된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 헌화한 뒤 발표한 기념연설 일부를 영상으로 상영,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7분 가량의 영상으로 재편집된 이 영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단순히 종이 위에 서명한 조약이 아니라 피로써 맺어진 혈맹임을 강조하는 한편, 흥남부두에서 피란민들을 태우고 철수하던 미군이 성탄절을 맞아 1만 4천명의 피난민에게 사탕 한 알씩 줬던 문대통령 어머님의 회고, 자신들만 철수하지 않고 피난민들을 함께 태우고 떠난 미군의 인류애 등을 문재인 대통령은 강조해 미 참전 용사와 가족들에게 깊은 감명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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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캐리 예비역 중장은 장진호 전투를 비롯한 한국전 참전 기억하며 한인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인사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리처드 캐리 예비역 중장은 장진호 전투를 비롯한 한국전 참전 기억과 기념비 사업의 진행과정을 설명하는 한편 “전쟁으로 초토화됐던 대한민국은 현재 세계 4대 경제대국이 됐을 만큼 놀라운 성장을 이룩했다”고 기뻐하며 한국전이 발발한 지 67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대우하는 한국사회의 남다른 감사의 마음에 진한 애정을 피력했다.


1950년 7월 5일 한국전쟁에 투입된 미군은 만 3년간의 기간동안 지상군 30만명을 포함, 180만명에 달하는 군인이 참전했으며 14만명에 이르는 미군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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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 국가 유공자회 오병하 회장이 달라스 한인사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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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팝페라 가수 이사벨 씨가 참석, 애국가와 성조가를 열창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28일(금) 텍사스 레인저스 ‘한국문화의 밤’에서 애국가와 성조가를 부르기 위해 달라스에 초빙된 팝페라 가수 이사벨에 참석, 의미를 더했다.
6.25 참전용사 기념 오찬 행사개요를 전해들은 후 애초의 일정보다 수일 먼저 달라스를 방문한 이사벨 씨는 “애국가 제창으로 한국전 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에 감사를 표하고자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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