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밀알선교단, 캐롤튼 ‘조이홈’ 구입 … 여학생 두 명 거주, 현재 한 명 추가 입주자 모집 중

 

 

조이홈- 뉴코.jpg

밀알선교단은 텍사스 주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장애인들이 단체 생활을 할 수 있는 그룹홈을 캐롤튼에 마련했다. 지난 18일(월) 밀알선교단 ‘조이홈’  입주 기념 예배 후 모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지난 7월 24일(월) 텍사스 밀알선교단(단장 이재근 목사)이 한인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텍사스 주 정부의 지원을 받는 장애인들이 단체 생활을 할 수 있는 그룹홈을 캐롤튼에 마련한 것이다. 원래 제1호 밀알 그룹홈은 플레이노에 있었다. 1호 그룹홈은 밀알센터와의 거리가 차로 30여  분이나 됐다. 

거리·시간 문제와 더불어 거주지를 자주 옮겨 다니는 것은 장애우들의 정서적 안정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밀알선교단 측은 제1호 플레이노 그룹홈 계약만료 후 밀알센터에서 보다 가까운 캐롤튼에 터전을 마련했다. 

텍사스 밀알선교단은 캐롤튼 그룹홈을 30년 상환으로 구입했다. 캐롤튼 그룹홈은 후원금으로 다운페이를 마련하고 달마다 주 정부 보조금을 받아 운영된다. 

밀알센터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캐롤튼 그룹홈은 주택이며 두 명의 여학생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 여성 한 명이 추가 입주 가능하며 나이 제한은 없다. 

그룹홈에는 상주하는 간사가 있으며 자립생활을 돕고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캐롤튼 그룹홈 주소는 3122 Mayfair Dr., Carrollton, TX 75007이다.  

그룹홈 비용은 주 정부 지원이 80%이므로 자비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밀알선교단은 밀알 그룹홈 건립을 위해 텍사스 주 정부로부터 HCS Provider(장애인을 위한 대안 가정 서비스-Home and Community-based Service) 자격증을 정식 취득했다.

밀알선교단 부단장 김진호 목사는 “언제든지 부담없이 캐롤튼 그룹홈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연락하면 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연락 후 날짜를 잡고 집 구경, 비용 정보, 상담까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밀알 그룹홈이란?

밀알 그룹홈이란 만 18세 이후 성인이 된 한인 2세 지적장애인들이 부모를 떠나 독립적 생활, 사회적 자립 및 사회성 증진 그리고 재활을 통한 사회적응을 목적으로 한다. 즉, 장애우들끼리 함께 모여 살며 독립 토대를 만드는 그들만의 자립의 터전이다. 

밀알 그룹홈은 텍사스 내 한인 커뮤니티 차원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의미있는 사업이기도 했다. 더불어 밀알 그룹 홈은 장애인 복지사업으로 미주 한인 이민사회에서의 사회 안전망 시스템 역할을 하고 있다. 

 

◎ 밀알선교단이란?

1979년, 시각장애인(이재서 박사)에 의해 시작된 ‘한국 밀알선교단’은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장애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참사랑과 생명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후 1995년 모든 밀알 단체들이 하나 돼 ‘세계 밀알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현재는 세계 장애인 선교를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세계 선교 기구로 쓰임 받고 있다. 

텍사스에 처음으로 개척된 ‘텍사스 밀알선교단’은 텍사스 지역의 장애인 선교를 위해 2007년 5월 5일 ‘사랑의 교실’로 시작됐다. 달라스에 사는 어린 장애우 학생들끼리 매주 토요 만남과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사랑의 교실’로 시작된 밀알선교단의 봉사는 2013년부터 매일 운영되는 밀알 칼리지(Day Habitat Service)로 확대됐다. 

또한, 2014년부터는 젊은 한인 동포 2세 장애우들에게 직업과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굿 커피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하베스트 교회(Global Harvest Church)에서 굿 커피밀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4일(토)에는 세미한교회에서도 로스팅 컴퍼니를 열 예정이다.   

2015년에는 텍사스 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들이 단체 생활을 할 수 있는 그룹홈을 플레이노에 마련했다. 

이처럼 텍사스 밀알선교단은 4개 사역을 운영하며, 장애인이 함께 예배하고, 일하고, 교육받고, 함께 도우며 살아가는 장애인공동체를 표방하고 있다.

밀알선교단 김진호 목사는 “텍사스 선교단은 텍사스 전체 지역을 돕는 장애인사역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며 이를 위해,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텍사스 주로부터 비영리 법인501(c)3으로 인가받은 텍사스 밀알선교단에 대한 모든 후원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후원 문의 및 자세한 내용은 전화 682-463-9191 또는 이메일 txmilal@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텍사스 밀알선교단후원금 Check 송금 시 Payable은 Texas Milal Mission으로 하면 된다. 주소는 PO Box 155112, Irving, TX75015-5112 USA다.

한편, 밀알센터에서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자원봉사는 식사봉사, 교사봉사, 일반봉사, 전문자원봉사가 있다. 

식사봉사는 주중 밀알 칼리지 20인분, 사랑의 교실 40인분 식사비용을 후원하거나 식사를 직접 준비하는 것이다. 교사봉사는 특수교사자격증이 요구되지 않는다. 미술, 음악, 운동, 공예 등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일반봉사는 교사를 도와 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활동에 참여하는 봉사다. 전문자원봉사의 경우는 기록과 홍보를 위한 미디어분야봉사, 차량운행봉사, 사무자원봉사, 회계자원봉사가 있다. 자원봉사 시간 및 장소와 관련된 문의도 682-463-9191으로 전화하면 된다. 

김진호 부단장은 “사랑의 교실, 밀알 칼리지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며 “자원봉사, 점심 후원, 재정후원을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 편하게 오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과 사랑, 후원과 나눔이 필요한 장애 가정은 언제든 연락주고 찾아오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김희빈 인턴기자 press1@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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