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차차말론·pH-1, 하이어뮤직 국내 최초 SXSW 뜨겁게 달군 래퍼들 … 1,200명 관객 “그칠 줄 모르는 뜨거운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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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모인 1,200여 명의 K-POP 팬들이 박재범 뮤지션 노래에 맞춰 일명 ‘떼창’을 선보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지난 17일(토)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이하 SXSW)에서 진행한 글로벌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H1GHR MUSIC) 쇼케이스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글로벌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은 전 세계 음악 팬들 앞에서 멋진 쇼케이스를 펼쳤다.

21일(수) 하이어뮤직 측 관계자는 “하이어뮤직 아티스트들이 지난 17일(토) 어스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SXSW에서 진행한 레이블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쳐 홀가분하다”며 쇼케이스 소감을 전했다. 

이전에도 타이거JK, 윤미래, 에픽하이(Epik High) 등 국내 힙합아티스트들이 초청을 받았다. 하지만 한국 음반사가 초청받은 것은 하이어뮤직이 최초다. SXSW의 총괄디렉터 제임스 마이너(James Minor)는 최근 한국을 방문, 하이어뮤직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행사 호스트를 맡은 박재범과 차차 말론(Chacha Malone)을 비롯해 pH-1, Phe Reds(페레즈), 아바타 다르코(Avatar Darko), 라즈 시모네(Raz Simone), 자리 디(Jary Dee) 등 하이어뮤직 소속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주노플로가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섰다.

무대에 오른 하이어뮤직 크루들은 열정적인 공연으로 단박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pH-1의 감각적인 래핑에 관객들은 환호했고, pH-1 또한 열성적인 관객 반응에 호응하며 더욱 화려한 무대매너를 뽐냈다. 

이어 박재범이 쇼케이스 무대에 등장하자 관객들의 열기는 더욱 강해졌다. 공연장은 발 디딜 틈 없이 환호성을 외치는 음악팬들로 가득했다. 리듬을 타며 무대에 오른 박재범은 ‘니가 싫어하는 노래’ ‘뻔하잖아 You Know’ ‘몸매’ 등 큰 인기를 얻은 곡들을 편곡해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함께 무대에 오른 미국 뉴욕 출신의 신예 래퍼 테드 박(Ted Park)이 하이어뮤직으로의 합류를 알리며 목걸이를 전달 받았다.

아티스트들은 전 세계에서 모인 음악팬들 앞에서 눈과 귀를 압도하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고, 관객들 역시 열정 넘치는 공연에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다. 

응원도구를 들고 공연장 입장 대기 줄 맨 앞에 있던 앤드리아(Andrea) 양은 “유튜브를 통해 우연히 박재범의 팬이 됐고, SXSW 쇼케이스 무대에 선다는 소식을 듣고 샌안토니오에서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오후에 진행됐음에도 오전부터 하이어뮤직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았다. 

공연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대기 줄은 늘어나 시작 전 한 블록 전체를 둘러쌌다. 심지어 관객 수용인원을 훌쩍 넘긴 1200여명이 쇼케이스에 왔으며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팬들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한 아멜리아(Amelia) 양은 “집이 멀어 일찍 도착하지 못해 공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없어 너무 아쉽다”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찾아와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k-POP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입장 정원 제한으로 인해 미처 쇼케이스 장에 들어오지 못한 팬들은 공연장 밖으로 들려오는 노래 소리에 환호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국내 레이블 가운데 SXSW에서 레이블 단위로 쇼케이스를 개최한 사례는 하이어뮤직이 최초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낸다.

싱가포르의 뮤직매터스, 프랑스의 미뎀과 함께 세계 3대 음악페스티벌로 손꼽히는 SXSW는 음악, 영화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대규모 축제로, 그중 음악 페스티벌은 약 90여개의 공연장 곳곳에서 32개 이상 국가에서 엄선된 뮤지션 200여팀이 초청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자리로 유명하다.

박재범은 지난 7월 아시아 뮤지션 최초로 세계적인 래퍼 제이지(Jay-z)가 설립한 미국의 레이블 락네이션(Roc Nation)과 전속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최근 미국 CNN과의 인터뷰를 비롯해 아시아 27개국에서 방영되는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시아 갓 탤런트 시즌2’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본격적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김희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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