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저지 뉴튼수도원 산사나무 심어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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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철수’의 영웅 故 레너드 라루 선장을 추모하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기념 식수행사(植樹行事)가 1일 뉴저지 뉴튼 소재 세인트 폴 수도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식수된 수종은 산사나무는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 방미시 장진호 기념비 행사일에 기념식수 된 바 있다. 한-미간 우의(友誼)를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조윤제 주미대사와 박효성 주뉴욕 총영사, 로버트 러니(Robert Runney) 전 제독(전 메레디스 빅토리호 선원), 박현동 왜관 수도원 대수도원장, 샐 스칼라토(Sal Scarlato) 한국전참전용사회(KWVA) 뉴욕지부 회장,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 박근실 6.25 참전용사회 뉴욕지회장, 곽호수 평통 뉴욕협의회 수석부회장, 백영현 1492그린클럽 회장 등이 참석자들은 고인의 숭고한 인도적 정신을 기리고, 한-미간 우호협력을 한층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라루 선장의 묘소 주변에 미스김라일락을 심는 등 고인의 위대한 인류애를 알리는데 앞장선 백영현 회장은 "지난 1년 사이에 심은 미스김 라일락 나무들이 아름답게 피어난 이곳에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많은 분들이 라루 선장을 추모하고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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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한국전쟁 당시 메레디스 빅토리(Meredith Victory)호의 선장으로서 1950년 흥남철수 작전에서 군수화물을 싣고 가기 위해 왔으나 피난민들의 절박한 모습에 화물을 버리고 무려 1만4천여명의 피난민을 구조한 주인공이다.

 

 

라루 선장은 훗날 “당시 어떻게 그렇게 작은 배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태울 수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한사람도 잃지 않고 그 끝없는 위험들을 극복할 수 있었는지. 그해 크리스마스에 황량하고 차가운 한국의 바다 위에 하느님의 손길이 우리 배의 키를 잡고 계셨다는 틀림없는 메시지가 내게 와 있었다"라고 회고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라루 선장은 전쟁 직후인 1954년 뉴저지 뉴튼 수도원에 들어가 여생을 마리누스(Marinus)라는 이름의 수사(修士)로 살다 45년간 세상에 단 한번 나왔을뿐 은둔과 기도의 삶속에서 2001년 영면(永眠)에 들었다.

 

당시 피난민중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님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뉴욕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 뉴튼수도원 관계자들을 초대한 후 “흥남철수때 부모님이 구조되지 않았다면 오늘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술회(述懷)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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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단독>文대통령 뉴욕서 ‘흥남철수 영웅’ 뉴튼수도원 만남 (2017.9.13.)

피난민 구한 라루선장 영면한 수도원..원장 등 동포간담회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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