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창현대표 초청 애틀랜타 열린포럼 성료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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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자들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수준입니다.”

 

26일 애틀랜타 둘루스의 애틀랜타 한인교회 행사장. ‘통일기러기’ 로창현 뉴스로 대표기자의 방북강연회 및 동포간담회가 성료됐다.

 

이날 강연회는 애틀랜타 열린포럼으로 잘 알려진 ‘더 파인더(The Finder)’가 주관한 것으로 창설자인 시사평론가 이명동 박사가 2014년부터 한인사회를 위한 ‘열린 포럼’을 매년 2회씩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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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창현 대표는 지난해 11월 현역기자로는 처음 개별방북 취재를 하고 돌아와 한국과 미국에서 순회강연을 하고 있다. 평양은 물론, 개성과 판문점, 자강도 향산군 일대에서 7박8일간 취재한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들을 통해 생생한 북한과 주민들의 생활상을 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날 강연에선 북한 노동자들의 기술력을 말해주는 자료들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로창현 대표는 평양의 대표적인 운동화 회사인 류원신발공장을 방문한 내용을 전하며 현지에서 구입한 운동화를 청중(聽衆)들이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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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신발공장은 아동화와 성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운동화를 생산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기본 공정과 노동자들의 섬세한 기술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로창현 대표는 “류원신발공장에선 2012년부터 생산한 다양한 운동화들을 연도별로 전시해 놓았고 나이키와 아식스, 아디다스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운동화들과 비교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한마디로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자신감이 보였다”고 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운동화의 가격이다. 공장 안에 있는 상품점에선 고급 러닝화 등 가장 비싼 것이 불과 8달러라는 믿기지 않는 가격(價格)에 팔고 있었기 때문이다. 로창현 대표는 “솔직히 나이키 등 동종 제품에 전혀 뒤지지 않는 품질이다. 열배인 80달러를 받아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일부 청중들은 류원공장 러닝화를 꼼꼼이 살펴보면서 “이런 품질의 운동화가 겨우 8달러라니 믿을 수 없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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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로창현 대표는 개성에서 신형 휴대폰을 구하기 위해 구름처럼 모인 북한 주민들의 모습과 평양 못지 않게 산뜻하게 꾸며진 고층 살림집(아파트)의 풍경들, 고속도로 변의 작은 아파트마다 태양열 패널을 이용해 가정용 전기를 자체 충족시키는 모습 등을 소개해 흥미를 끌었다.

 

강연후 패널들의 소견과 청중과의 질의응답도 열기속에 진행됐다. 과거 두레공동체 소속으로 북한을 여러 차례 찾아 고아들을 돕고 나무심기운동을 펼친 조규백 목사는 “로창현 대표의 강연을 통해 북한의 변화가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북한에서 요즘 체제변화와 경제발전 속도 등 급격한 변화가 있지만 외부에서 그것을 잘 실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보충발언으로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조 목사는 지난 2017년 더 파인더 주최 열린포럼에서 “두레공동체는 보수적인 단체였지만 이미 90년대 중반 우리 민족이 통일해야 한다는 확고한 방향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가만 보면 ‘분단귀신’이 지배하는거 같다. 남북이 분단귀신의 장난에 놀아나는 것 같다. 우리의 자손들이 잘 살아가기 위해선 반드시 남북이 통일을 해야 한다”는 남북화합과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한 바 있다.

 

행사를 주최한 ‘더 파인더’의 이명동박사는 “포럼 연사로 초청된 로창현 대표기자가 아주 열정적으로 멋진 강연을 했다. 북한을 가장 최근에 다녀온 현역기자가 오늘의 생생한 북한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흥미로와서 청중들도 아주 몰입(沒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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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창현 대표는 “대체로 이런 강연을 하면 북한측이 홍보하기 좋은 것들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들을 하는데 북에선 홍보(?) 해주길 바라는게 전혀 없었고 오히려 취재하는걸 부담스러워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솔직히 쉽지 않은 취재환경속에서 두 대의 셀폰과 한 대의 카메라로 7천여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다. 강연에선 그 자료들을 정리해 10여개의 테마로 나눠 소개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방북강연을 원하는 분들이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갈 용의가 있다”면서 ‘로창현의 찾아가는 방북강연회’를 통해 북한을 이해하고 한민족으로서의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미력하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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