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코로나19 변종 BA.4, BA.5 확산 우려

 

 

shot.jpg
▲ 중부플로리다 클레어몬트시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소에서 의료인이 주사를 놓고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플로리다의 코로나19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두 가지 새 오미크론 변종이 등장해 우려를 더하고 있다.

플로리다의 코로나 환자는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7만4407명으로, 하루 평균 1만630명의 감염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누적 코로나 감염자는 627만1284명이 되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조금씩 늘고 있다. 10일 현재 전체 플로리다 병원에는 전주 대비 13% 증가한 3000명의 확진 환자가 입원해 있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7만4852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9일 발표된 연방 자료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민들의 약 86%가 감염도가 높은 카운티에 살고 있는 점이 우려를 사고 있다.

사우스플로리다대학(USF)의 전염병학자 제이슨 살레미는 "이 지역 사람들은 미국내 감염도가 높은 지역들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감염률을 기록하고 있다"라면서 공공 실내 공간에서 잘 맞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주 초 마이애미 인근에서 BA.4 변종 3건이 처음 발견됐다. 이 변종과 사촌인 BA.5에 대한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BA.5는 최근 남아프리카에서 코로나가 급증한 주 원인이 되었다.

초기 데이터는 두 오미크론 하위 변종이 이전 버전의 바이러스보다 더 전염성이 더 강하고 면역성을 더 잘 회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 변종들은 곧 미국에서 지배적인 변종이 될지도 모른다며 우려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BA.4 변종은 동남부 감염의 4%를 차지하며, BA.5는 9%를 차지한다.

가장 큰 우려는 코로나 조사 양성률이 21.4%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수 주 동안 20%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10일 현재 플로리다 주민들 가운데 최소한 1차접종을 마친 사람은 80%, 2차까지 접종한 사람은 67%에 이르고 있다.
  • |
  1. shot.jpg (File Size:80.6KB/Download: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755 미국 플로리다 유대교 단체, 낙태 금지법에 소송 건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2.07.12.
2754 미국 플로리다주 신규 낙태금지법에 제동 걸렸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7.12.
2753 미국 플로리다 교통법규 위반 벌금, 분할 납부 허용 file 코리아위클리.. 22.07.12.
2752 미국 '자이언트 아프리카 달팽이' 탬파 지역서 발견 file 코리아위클리.. 22.07.10.
2751 미국 시카고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총격, 7명 사망 30여명 부상 file 코리아위클리.. 22.07.10.
2750 미국 '드래그 쇼' 반대하는 플로리다 주지사, 그 이유가 마뜩잖네! file 코리아위클리.. 22.07.05.
2749 미국 플로리다 민주당, 올해 의회 선거서 뒤집을 수 있을까? file 코리아위클리.. 22.07.05.
2748 미국 탬파베이 주택시장 열기 식나?... 모기지율 5.65%로 올라 file 코리아위클리.. 22.07.05.
2747 미국 마이애미 한식 스테이크 하우스 '꽃', 플로리다 최초 '미슐랭 가이드' 별점 획득 file 코리아위클리.. 22.06.27.
2746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 감염자 일일평균 1만6천명... 양성률 20%대 지속 file 코리아위클리.. 22.06.27.
2745 미국 코너에 몰린 트럼프, 워싱턴 정치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file 코리아위클리.. 22.06.27.
2744 미국 플로리다 감귤 생산, 2차 세계대전 초기 이후 '최저' file 코리아위클리.. 22.06.23.
2743 미국 낙태 금지 법제화 시나리오를 여성쪽에 맞춘다면? file 코리아위클리.. 22.06.23.
2742 미국 미 연방상원의원들, 초당적 총기규제안 합의... 총기참사 전환 신호탄 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2.06.23.
2741 미국 마이애미 이민 가족 여고생, 아이비리그 대학 모두 합격 file 코리아위클리.. 22.06.23.
» 미국 줄지않는 플로리다 코로나 파워, 하루 평균 1만6천명 감염 file 코리아위클리.. 22.06.23.
2739 미국 미 항공우주국, UFO 실체 규명에 나선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6.21.
2738 미국 미국 내 휘발윳값 사상 최고가 기록... 결국 5달러 넘겨 file 코리아위클리.. 22.06.21.
2737 미국 빈부 가른 코로나19, 없는 사람들에게 훨씬 가혹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6.18.
2736 미국 부동산값 기록적 상승 중앙플로리다, 카운티 과세 수익도 폭증 file 코리아위클리.. 22.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