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율 13% 증가, '고 위험도' 카운티 거주 주민 10명 중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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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주 롱우드시의 코로나19 검사소 입구에 놓인 안내판.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지난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률은 안정세를 보였지만 입원은 계속 증가했다.

미 연방정부 자료에따르면 플로리다 주민의 92%가 '고위험 카운티'에 살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플로리다 전체에서 7만4323명이 코로나에 감염되었다. 하루 평균 감염자가 1만618건명에 이른 셈이다. 이같은 수치는 이전 주와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

이로써 팬데믹 이후 플로리다주는 코로나 누적 감염자가 634만5661명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 검사 양성률은 이전 주 21.4%에서 소폭 하락한 20.2%를 기록했다.

17일 현재 플로리다 전체 병원에 코로나로 입원 중인 환자는 3212명으로, 이는 전주 대비 13% 증가한 수치이다. 일주일 간 코로나 사망자는 237명을 더해 누적 사망자는 7만5089명이 되었다.

지난 주 백악관 관리들은 플로리다주가 연방에서 4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코로나19 백신을 예약 주문하지 않은 유일한 주라고 발표했고, 이같은 뉴스는 주요 신문에 대서특필되었다.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플로리다 주정부의 이같은 결정이 소매 약국 대신 의료 제공업체에 의존하는 플로리다에서 가장 어린 아이들의 접종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연방 보건 당국은 17일 화이자 및 모더나 제약사의 어린이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8일 어린이 백신을 승인하도록 만장일치로 권고함에 따라 이번 주 일부 주에서부터 투여가 가능하다.

영국의 의학 전문잡지 <랜셋(The Lancet)>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델타 변종에 비해 백신을 맞은 성인에게서 더 적은 수의 코로나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을 받은 성인의 약 4.5%가 오마이크론 감염 후 코로나19 증상을 길게 나타냈으며, 이에 비해 델타 변종에 감염된 성인은 거의 11%가 이에 해당했다.

지난 5월 발표된 CDC 연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20% 이상이 이전 코로나19 감염 경험과 관련하여 장기적인 건강 상태를 가지고 있다.

한편 플로리다 전체 인구 가운데 최소한 1차접종을 마친 사람은 80%(미국 전체 78%), 2차 이상 완전접종을 받은 사람은 67%(미국 전체 67%)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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