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전기 사용 판독해 고객에 정보 제공
 

duke.jpg
▲탬파베이 주요 전력공급사인 듀크 에너지와 탬파 일렉트릭사가 스마트 전기 계량기 체재를 구축한다. <사진: 듀크 에너지사 웹사이트>
 

(탬파=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탬파베이 주요 전력공급사인 플로리다 듀크 에너지(Duke Energy Florida)와 탬파 일렉트릭사(Tampa Electric Co.)가 스마트형 전기 계량기 체재를 구축한다.

<탬파베이타임스> 28일자에 따르면 두 전력회사는 전기 인프라를 현재보다 쉽게 관리하고, 가동 중단에 대한 복원력을 향상시키며, 고객들이 에너지 사용을 더 잘 제어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기술력을 동원하고 있다. 이같은 목표의 첫 단계로 가정과 업소에 보
다 지능적인 스마트 계량기를 설치하고 있으며, 두 회사는 이미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탬파 일렉트릭의 75만 고객 중 약 12%, 듀크 에너지의 180만 고객 중 1%가 스마트 계량기를 사용하고 있다.

신형 스마트 계량기는 기존 계량기에 비해 전력 정보를 신속하고 상세하게 제공한다. 즉 전력 판독을 재빠르게 해내어 고객들이 온라인이나 앱으로 거의 실시간에 에너지 사용량을 볼 수 있게 한다. 고객들로 하여금 전기 사용을 조절해 전기세를 절약할 여지를 주겠다는 취지다.

고객들은 스마트 계량기를 통해서 에너지 사용이 목표치에 가까워 진다는 통보를 받을 수 있고, 전기회사는 원격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중지할 수도 있다.

스마트 계량기 설치는 전국적인 추세로, 미 전역에서 60퍼센트의 가정이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 계량기의 뛰어난 장점은 전력회사의 관리 능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같은 능력은 특히 허리케인과 같은 재난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스마트 계량기는 전력회사로 하여금 전력 서비스 상황과 고객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듀크사는 정전 시 자동으로 전력을 재배치해 고객들이 빠른 시간 내에 전기를 얻게 하는 기술을 출시했고, 고객의 약 3분의 1 정도가 혜택을 받고 있다.

텍사스의 센터포인트 에너지(CenterPoint Energy)는 이같은 기능을 사용하여 자사 통보 시스탬에 등록한 고객이 전원 복구 유무를 알게 하고, 자연 재해 후 집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 계량기는 무선 통신 인프라도 제공, 교통 신호 자동화에 적용되어 교통 패턴에 따라 신호를 조절할 수 있게 하는 등 다방면으로 역할을 하지만, 미터기의 스마트성이 역이용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즉 기기가 충분히 안전하지 않으면 해킹을 당할 수 있고, 도둑들이 실시간 정보를 사용해 휴가중에 있는 집을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탬파베이의 두 전력사는 스마트 계량기의 디지털 보안이 철저하다고 전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055 미국 조지아 최고법원, 트럼프의 '대선개입 의혹 조사 중단' 요청 기각 file 코리아위클리.. 23.07.30.
3054 미국 안방에서 기 못 펴는 디샌티스, 트럼프에 20% 뒤져 file 코리아위클리.. 23.07.16.
3053 미국 플로리다 학교에서 '아시아계 역사 배우기' 의무화 file 코리아위클리.. 23.07.16.
3052 미국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플로리다 주법... 알아야 손해 안 본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07.16.
3051 미국 내집 마련 희망자에게 '희망적이지 않은' 주택 시장 file 코리아위클리.. 23.07.16.
3050 미국 바이든, 미국내 마지막 남은 화학무기 폐기 발표 file 코리아위클리.. 23.07.16.
3049 미국 트럼프, "자료 검토 기간 더 달라"... 다음달로 재판 연기 요청 file 코리아위클리.. 23.07.16.
3048 미국 인터폴 수배자 2명, 미국 경찰에 인계 라이프프라자 23.07.11.
3047 미국 캠핑 도구 필요 없는 '글램핑', 중앙플로리다 전국 최고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9.
3046 미국 플로리다 병원들, 1일부터 환자 체류 신분 기재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9.
3045 미국 소수인종 대입 우대 철폐, 플로리다엔 영향 미치지 않는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9.
3044 미국 플로리다 보건부, 주 전역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 코리아위클리.. 23.07.09.
3043 미국 미국내 임산부 사망률, 20년 전 대비 2.4배 증가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9.
3042 미국 연방 대법, 바이든의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안' 무효화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9.
3041 미국 “동문 자녀 입학 우대하는 ‘레거시 입학’ 폐기하라”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9.
3040 미국 디샌티스 "디즈니 연방 소송에서 나좀 빼줘!"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7.
3039 미국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 아시안 뱀장어는 애물단지!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7.
3038 미국 플로리다, 의학적 취약 아동 돌보는 가정에 급여 제공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7.
3037 미국 디샌티스의 새 이민정책?..."트럼프의 재탕에 불과"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7.
3036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 입학에 또다른 표준 시험 추가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