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8-피아노.jpg

 

 

중국의 거대 재벌 차이나 폴리(China Poly)는 그랜드 피아노(piano à queue) 제작으로 유명한 미국 회사 스타인웨이(Steinway)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인 피아노 연주의 거장 랑랑(Lang Lang)만이 스타인웨이 피아노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다. 

 

현재 이 피아노 회사는 억만장자이며 투자활동가 존 파울소(John Paulso)가 소유하고 있다. 손재주가 능란한 장인(丈人)들이 150년 동안 이 기업에 고귀한 음향을 제공하고 있다.

 

스타인웨이 피아노는 뉴욕에 이민 온 독일인이 1853년에 세운 피아노 제작 회사다. 이 회사에 중국의 공공 재벌 차이나폴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중국 그룹의 자회사는 지난 수 년 간 문화 부문에서 번영을 누렸다. 폴리 옥션(경매) 회사는 소더비스와 크리스티즈 다음 세계 제3위의 예술품 경매회사다.

 

스타인웨이 피아노는 모든 장르의 음악에 사용되는 피아노다. 세르게이 라슈마니노프 (Serguei Rachmaninov)는 이 피아노로 고전을 연주하고, 콜 포터(Cole Porter)는 재즈와 음악 코메디를 연주하고, 엘튼 존(Elton John)은 팝을 연주한다. 

 

2013년에 파울소 & Co는 스타인웨이를 5억1천만 달러(4억4200만 유로)에 구입했다. 중국 재벌은 가격 제의를 하기 위해 자금조달 및 정부의 허가를 요청했다고 한다. 제의할 가격은 10억 달러 (8억6천만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이 피아노의 명성은 근본적으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노하우다. 피아노의 대부분이 손으로 제작된다. 특허를 출원한 기계들이 제작 과정을 보충해주고 틀의 주물은 기계적으로 하지만 칠은 직접 손으로 한다. 

 

건반을 구성하는 88개의 키는 하나씩 일꾼들이 손으로 고정한다.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목재를 말리는데 2년, 피아노를 제작하고 최종 니스 칠을 하는데 1년, 여기에 니스 칠을 여섯 번 더 한다. 그렇게 하면 얼굴이 비칠 만큼 완벽하다고 한다. 

 

스타인웨이는 1년에 1000대가 제작된다. 가격은 한 대에 35,000 달러에서 150,000 달러다.

스타인웨이는 다른 상표도 가지고 있는데 음악계에서는 이 상표들이 모두 신화적이다. 셀머 파리스(Selmer Paris) C.G. Conn Saxophone, horn, 르블랑 클라리넷(Leblanc Clarinet), 킹 트롬본(King Trombone), 루드위 작은북(Ludwi snare drem), 등이 그것이다. 

스타인웨이 매입에 모든 것이 잘 진행되면, 중국인들은 역사상 가장 비싼 오케스트라를 가지게 될 것이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이진명 편집위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215 미국 플로리다 주 의회, 배양육 재배 및 판매 저지 입법화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214 미국 올랜도 유니버설, 새 테마공원 '에픽 유니버스' 정보 공개 코리아위클리.. 24.03.05.
3213 미국 트럼프, 대법원에 '면책특권 기각 효력 정지' 신청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212 미국 맥코넬 대체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후보감 ‘4J’는 누구?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1.
3211 미국 공화당 주법무장관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려는 바이든 정부 제소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1.
3210 미국 플로리다 주 의회, 노숙자 수용 캠프 설치 전략 논의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3209 미국 탬파 동네의 표상 공작새들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3208 미국 플로리다에 4.0 규모 지진…케이프 커네버럴 동부 해안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3207 미국 중앙플로리다 주민들, 911 신고시 실시간 영상통화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3206 미국 '디샌티스, 이민자 퍼나르기에 교회 이용' 비판 일어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3205 미국 플로리다 의회에 '공중' 풍선을 쓰레기로 분류하는 법안 올라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3204 미국 플로리다 이민 업무 적체 48만건 ‘전국 1위’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3203 미국 플로리다주 대학 사회학, '선택 과목'으로 격하돼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3202 미국 미 국무부, 바하마 나소 지역 여행 '요주의' 경보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3201 미국 테슬라, '생산 지옥' 순간이 반복될 듯 file 라이프프라자 24.01.27.
3200 미국 미국, 북한으로부터 동맹국 보호 선포 file 라이프프라자 24.01.27.
3199 미국 미국, 영국 핵무기 배치 예정 file 라이프프라자 24.01.27.
3198 미국 마이애미 유명 노숙자 쉼터 운영자, 총격사건 방지 핫라인 개설 file 코리아위클리.. 24.01.27.
3197 미국 플로리다 루비오 상원의원, 트럼프 지지 선언 file 코리아위클리.. 24.01.27.
3196 미국 플로리다 지자체들, 학교 앞에 과속 감시카메라 설치 file 코리아위클리.. 24.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