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코, 섬터, 볼루시아, 패스코 등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차기 플로리다주 지사 당선자인 론 드샌티스가 지난 8일부터 ‘땡큐’ 투어를 가졌다.

<올랜도센티널> 등 지역 매스컴에 따르면 드샌티스는 지텟 누네즈 부주지사 당선자와 함께 패스코, 섬터, 볼루시아, 패스코 등 3개 카운티를 순회하며 자신을 지지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 지역들은 드샌티스 당선자의 주 전역 순방 스케줄에서 가장 먼저 오른 곳이다.

지난 중간선거에서 드샌티스 당선자는 민주당 후보인 앤드류 길럼을 불과 0.4% 앞섰고, 주법에 따라 재검표까지 치뤘으나 결국 승리의 손을 들었다. 주 전체 820만명의 실제 투표자 가운데 드샌티스는 상대 후보보다 3만2463표를 더 얻었다.

새 주지사 당선자 취임 준비위원회가 센트럴플로리다에 가장 먼저 감사를 표한 이유가 있다. 거대 은퇴촌인 ‘더 빌리지스(The Villages)’ 가 둥우리를 틀고 있는 섬터 카운티는 이번 선거에서 90%가 드샌티스를 지지했다. 당연히 빌리지스에서 감사 투어를 실시할 수밖에 없다.

또 드샌티스는 탬파베이 북부 지역의 패스코 카운티에서 67%, 볼루시아 카운티에서 60%를 얻었고, 두 카운티에서 공화당 지지 기반이 강한 뉴포트리치와 포트오렌지에서 각각 감사 행사를 가졌다.

은퇴자 천국 빌리지스, 투표율 80%

한편 빌리지스는 은퇴촌으로 명성을 떨치면서 2016년과 2017년 연속 경제잡지 <포브스>의 ‘미국 탑 은퇴지 25개’에 이름을 올렸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으로 빌리지스의 인구는 11만5000명에 달했다. 지역 범위는 오칼라에서 남쪽으로 20마일에서 올랜도 북서쪽에서 45마일 사이에 들어있다. 탬파에서는 북동쪽으로 75마일 거리이다.

섬터 카운티를 기준으로 인구 구성을 따질 경우, 백인 주민이 98.4%로 압도적으로 많고, 이어 히스패닉(1.3%), 흑인(0.5%), 아시안(0.5%), 원주민(0.1%) 순이다. 섬터 카운티의 가계 소득 중간치는 4만2542달러이다.

빌리지스를 눈에 띄게 하는 것은 주민들의 정치 참여가 유독 높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백인층 은퇴자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곳 투표율은 80%에 달하고, 공화당원이 민주당원에 비해 2배 정도 많다. 당적이 없는 주민도 공화당쪽으로 기운 공화당 표밭인 만큼 선거철만 되면 대통령 및 주지사 후보 등 공화당 인사들이 빼놓지 않고 들려 승기를 충전 시키는 곳이기도 하다.

빌리지스는 애리조나주 유명 은퇴촌인 '선 시티(Sun City)'를 모델 삼아 기초를 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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