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1_Campus_Carry_Thalia.Juarez1326.jpg

 

캠퍼스 캐리 반대 입장 표명 … 논란 불구, 8월부터 대학교내 총기 반입 허용

 

오는 8월 1일부터 전격 시행되는 캠퍼스 캐리(campus carry)를 앞두고 텍사스 내 대학교수들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텍사스 대학 시스템을 포함해 텍사스 내 주요 대학들 교수들은 “총은 강의에 필요한 수단이 아닐 뿐만 아니라 학교에 반입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캠퍼스 캐리는 총기를 들고 등교할 수 있도록 허용한 법으로 법안이 상정됐을 때부터 논란이 됐다. 
하지만 텍사스 의회는 캠퍼스 캐리를 통과시켰고 오는 8월부터 학내 총기반입이 허용된다.
지난주 어스틴에서 열린 현대언어학회에 모인 수천여명의 교수들은 학회논문발표 및 세미나보다도 캠퍼스 캐리 문제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이들 가운데 수백여명의 교수들은 학회모임이 끝난 후 어스틴의 컨그래스 애비뉴(Congress Avenue)에서 집회를 열어 캠퍼스 캐리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일부 교수들은 총기반입을 허용가능하도록 하는 의견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다수 교수들은 강의실에 총기반입을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다. 
교수들은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고 학교당국도 총기 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텍사스 주법이 허용하는 것을 학칙으로 어떻게 막을 것인지가 최대 고민으로 부상하고 있다. 
텍사스 A&M의 경우 여전히 캠퍼스 캐리와 관련한 학칙들을 준비중에 있다. 
텍사스 A&M은 우선 학생들과 교직원 중 캠퍼스내 테스크포스팀을 꾸려 전문가의 자문을 구한뒤 총기문제와 관련한 세부학칙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UT 어스틴도 자체 규율을 정할 방침이지만 어느정도 강제력을 둬야 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텍사스 소재 각 대학 관계자들은 “캠퍼스 캐리가 시행되기까지 7개월 정도 남아있다.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학생들의 안전한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뉴스넷] 안미향 기자
editor@newsnetus.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906 미국 [COVID19 일일 브리핑] 한국 환자수와 같아진 마이애미, 사망자는 딱 두배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1.
1905 미국 [코로나19 일일 브리핑] 마이애미 환자 증가치 600명대로, 하향곡선 그리나?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0.
1904 미국 [COVID19 일일 브리핑] 플로리다 유일 청정지역 ‘리버티’… 마이애미 700명대 증가치 나흘째 유지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9.
1903 미국 [코로나19 일일 브리핑] 코로나19 수그러들 조짐 보이나? 최근 증가세 둔화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8.
1902 미국 [COVID19 일일 브리핑] 마이애미 포함 플로리다, 연이틀 증가세 둔화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7.
1901 미국 [COVID19 일일 브리핑] 마이애미 증가세 크게 꺾여… 스테이-엣-홈 효과?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6.
1900 미국 코로나19 위협, 실생활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5.
1899 미국 엣취! 중앙 플로리다 꽃가루 시즌 한창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5.
1898 미국 [코로나 이모저모] 코로나 위기 상황서 팁 1만불... 따뜻한 온정의 손길도 코리아위클리.. 20.04.05.
1897 미국 '사회적 거리두기' 4월말까지 연장, 6월까지 갈 수도 코리아위클리.. 20.04.05.
1896 미국 연방정부 부양기금 2조2천억 달러 어떻게 지급되나 코리아위클리.. 20.04.05.
1895 미국 미국 코로나 환자 20만명 육박 세계 최다...사망자도 크게 늘어 코리아위클리.. 20.04.05.
1894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19, 공립학교 온라인 수업 들어가 코리아위클리.. 20.04.05.
1893 미국 드샌티스 주지사 I-95와 I-10 검문 명령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5.
1892 미국 [COVID19 일일 브리핑] 미국 30만 명-플로리다 1만 1천 명… 마이애미 '1천명 증가세' 지속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5.
1891 미국 [COVID19 일일 브리핑] 플로리다 확진 1만 명 눈앞… 마이애미, 매일 1천명씩 증가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4.
1890 미국 [코로나 이모저모] 코로나 위기 상황서 팁 1만불... 따뜻한 온정의 손길도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3.
1889 미국 [COVID19 일일 브리핑] 플로리다 확진자, 8일만에 무려 5.7배 증가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3.
1888 미국 [속보] 미국 지역 재외선거 투표소 운영 전면 취소 file 코리아위클리.. 20.03.31.
1887 미국 미 전국 가정에 2020 센서스 참여 초대장 발송 코리아위클리.. 20.03.30.